[최강시사] 이정현 “與, 이재명 단식에 진심으로 건강 걱정해야…통 큰 정치 필요”

입력 2023.09.11 (09:41) 수정 2023.09.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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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공대, 정권 상관없이 성공할 수 있도록 키워야.. 전남 지역 발전가능성 많아
- 정치인들, 여론조사 결과 예방주사라고 생각하고 정신 바짝 차려야
- 현 집권여당 조급해 보여.. 이재명 대표 단식엔 진심으로 건강 걱정해줘야
- 단식 실제로 해보니 후회스러워.. 단식 아니어도 정치적 퍼포먼스 많아
- 민주당 의원 행태로 볼 때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100% 부결될 것
- 강서구청장 김태우 전략공천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당시 김명수 대법원장 판결 문제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9월 11일 (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이정현 前 정무수석(청와대)



▷ 최경영 : 한 주의 시작, 여의도 정치를 깊이 있고 날카롭게 들여다보는 시간 <정치 먼데이> 오늘은 이정현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정현 : 안녕하십니까?

▷ 최경영 : 지방시대위 부위원장이신데요. 한전공대 예산이 삭감이 됐더라고요. 지역구 비슷한 곳이라 제가 질문드리는데 R&D 예산도 삭감된 것 가지고 과학자들이 굉장히 좀 불만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전공대 예산 삭감은 어떤 측면에서 봐야 될까요?

▶ 이정현 : 저는 하여튼 이 한전공대는 이거는 광주 또는 전남 나주에 있는 대학교라고 해서 호남 대학교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이 그동안에 못 해 왔었던 에너지 주권을 달성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고 기술을 개발한 곳이기 때문에 그것은 정권에 상관없이 저는 한전공대는 제대로 성공할 수 있도록 키워야 된다고 봐요. 그런데 지금 예산 삭감이라는 용어는 지금 쓰기에는 조금 빠릅니다. 왜냐하면 아직 국회에서 논의도 심의도 전혀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삭감이다, 증액이다라고 하는 이야기 자체를 지금부터 쓰는 것은 맞지가 않습니다.

▷ 최경영 : 정부 안이 그렇다?

▶ 이정현 : 어느 지역도 지방에서 또는 각 부처에서 예산 신청한다고 다 들어주는 정부는 단 한 군데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국민들 세금으로 그거를 감당을 못 하죠. 그래서 여러 가지 사정이 있고 조정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예산 삭감이라고 용어를 쓰는 것은 너무 섣부릅니다. 그것은 뭐 국회 과정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고 만약에, 만약에, 내가 만약에 국회의원이었다면 저는 아주 호남 여러 가지 사업에 대해서 예산 폭탄을 퍼부었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1명도 없지 않습니까?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광주고 전남이고 전라북도이고 지금 지역구 국회의원이 1명도 없는데 이런 상황에 있을 때 사실 참 지역민들도 후회될 거예요. 그렇지만 또 선거 때 되면 또 달라지기는 하지만 사실은 지금 호남에 예를 들자면 광양의 2차 전지라든가 또는 화이트 바이오라든가 또 고흥의 우주 발사체라든가 특히 전남 지역의 가장 유명한 지금 발전 가능성이 있는 게 신재생 에너지라든가 또 뭐 아시아 문화 중심 전당에서 문화 콘텐츠라든가 또는 해양 관광이라든가 진짜 호남에 할 일이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호남에 좀 국회의원들이 다양하게 있으면 지금 이럴 때 삭감이네, 증액이네 이야기 안 나오게. 저 같은 경우는 진짜 만약에 내가 그쪽 국회의원이었다면 진짜 광주, 전남 예산에 대해서 예산 폭탄을 퍼부을 아주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무도 없습니다.

▷ 최경영 : 국민의힘 뽑아주십시오, 그런 말씀이신 것 같고. 그리고 최근 나온 여론 조사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연합뉴스,연합뉴스TV가 여론 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서 지난 2일부터 3일 조사한 결과인데 내년 총선에서 국정 운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여당이 다수당 되어야 한다, 38.4. 정부와 여당 견제를 위해서 야당이 다수당이 되어야 한다, 46.6.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되고요. 이 구도가, 38 대 46이 여론이라고 보세요? 그리고 또 하나, 여론이라면 이 구도가 계속 이어집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이정현 :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여론 조사는 과학입니다. 그리고 국민들은 두 번 자기들의 정치에 대한 의사 표시를 합니다. 한 번은 선거 때 투표로 하고 평상시에는 여론 조사로 하고. 다만 그러한 여론 조사가 이제 아직 많이 남아 있고 선거가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이에도 뭐 골백번 변할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러나 정치하는 당사자들은 그 방법이 어쨌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결과에 대해서 이거는 예방 주사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때그때 국민들이 이렇게 표출하는 여론에 대해서 높게 나오면 높게 나올수록 더 겸손하게 더 잘하는 노력을 해야 하고 낮게 나온다면 진짜 정신 바짝 차리고 잘할 생각을 하고 하는 참고로 여론 조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여론 조사가 한번 보십시오.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이낙연 36%, 이재명 32%, 정세균이 8%. 총 합해서 80%가 넘고 현직 대통령 지지율이 40%가 넘었습니다. 선거 1년도 안 남겨 놓고. 그런데도 정권이 교체가 됐거든요. 그러니까 국민들 속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냐 하면 침묵하고 있는 다수가 있다는 걸 정치권이 알아야 합니다. 여론 조사에도 드러내지 않는 침묵하고 있는 다수. 그래서 투표장에 가서 전혀 정권 교체 가능성 제로 이하인 상황에서도 정권을 교체시켜 버리는 그런 무서운 국민들이 있다는 걸 여당, 야당들이 알아야 되고 여론 조사는 무시할 게 아니라 이것도 과학이다, 국민들의 의사 표현이다라고 생각하고 정신 바짝 차리는 데 참고를 꼭 해야 할 사안이라고 봅니다.

▷ 최경영 : 과학이지만 침묵하는 다수는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있을 것이다?

▶ 이정현 : 아니, 나는 지지한다, 안 한다를 떠나서 우리도 모르죠. 침묵하고 있는지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 침묵하고 있는 다수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국민의 행동, 집권 여당으로서 여당답게, 승리자답게 제대로 큰 정치, 아주 대범한 정치 그리고 국가의 미래 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또 약자의 복지를 챙기고 또 국가의 안보나 안전이나 또 법치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제대로 바로잡아가는 여당의 노릇을 하면 침묵하는 다수가 편을 들어 줄 것이고 오만하고 교만하고 이제 대선 이겼으니까 다 얻은 것처럼 그렇게 룰루랄라 했다가는 저는 큰코다친다고 봅니다.

▷ 최경영 : 지금 집권 여당은 오만하고 교만하고 룰루랄라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큰 정치를 하고 있습니까?

▶ 이정현 : 큰 정치를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뭐 자신 있게 이야기는 못 하겠어요. 그러나 룰루랄라라기보다는 조금 뭔가 오히려 자신들이 하는 일들이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못 받는다는 것을 여론 조사를 통해서 알고 또 돌아다녀 보면 피부로 느낄 수 있으니까 뭔가 조급한 것 같아요. 만약에 조급하지 않고 여유 있고 진짜 국민들에게 자신감 있고 지지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사실은 야당에 대해서도 그렇고 현안들에 대해서 그렇고 굉장히 여유 있게, 비록 야당은 야당이니까 정부 여당에서 공격을 한다지만 여당은 공격이 되면 방어도 해야겠지만 굉장히 여유 있게 좀 승리자답게 끌고 갔어야 되는데 너무 치고받고 하는 것으로 봐서 여유가 없어 보이고 여유가 없다는 것은 뭔가 자신감이 좀 덜하다라고 하는 느낌이 들어요. 지금이라도 정신 바짝 차리고 진짜 여당은 여당답게 또 승리자답게 대범하게 모든 권력을 다 쥐고 있는 그러한 조직체로서의 그런 역할들을 하려고 하는 그것을 늘 점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지금 말씀대로라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 단식을 하고 있는데 그거를 일종의 측은지심 비슷하게 바라봐서 그 옆에서 수산물 판매나 이런 거 하고 뭐 페북에다가 고등어로 단식을 끊으세요, 이런 말을 할 게 아니고 뭐 좀 김기현 대표가 한번 찾아가서 위로를 한다랄지 뭐 이런 게 여유 있는 모습 아닌가요?

▶ 이정현 : 뭐 방법은 제가 말씀 안 드려도 워낙 똑똑한 사람들이니까 잘 알 겁니다. 그러나 다 떠나서, 다 떠나서 여당과 야당이 정책적으로 대결을 한다손 치더라도 결국에는 파트너거든요. 그렇지 않습니까? 결국 경쟁자이고 파트너이지 그냥 상대방이 어떻게 완전히 없어져 버리거나 망가져 버리거나 이렇게 부러져 버리기를 바라는 여당도 없을 것이고 그런 정당도 없을 겁니다. 그런데 어쨌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지금 상대 당대표가 저렇게 하고 있을 때는 일단은 건강도 걱정을, 실제로 건강도 걱정을 해야 합니다. 걱정도 같이 해 줘야 되고.

▷ 최경영 : 이 대표님도 단식을 하시지 않았습니까? 진짜 힘들지 않습니까? 그때 며칠 하셨어요?

▶ 이정현 : 아니, 뭐 그런 거 다 떠나서요. 어쨌든 여당이 좀 여당답게 상대방을 파트너로 경쟁자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당대표 시절에 단식을 해 봤습니다. 그런데 진짜 위험합니다. 저는 진짜로 했거든요. 진짜로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7일째 되는 날 실려 갔는데 가서 보니까 장기에 괴사가 시작됐어요. 제가 의사 설명을 들으니까 우리 몸에 영양분이 들어오면 안에서 자체적으로 온몸의 구석구석에 아마 보내나 봐요, 영양을. 그런데 영양분이 안 들어오면 그동안에 축적해 놓은 영양분을 갖고 우선 급한 곳으로만 보내는 거예요. 그러면 급하지 않은 곳에 도달하지 않는 그런 곳에서는 장기에 괴사가 시작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아직은 뭐 그렇게 심각한 단계는 아니었지만 막 괴사가 시작됐다고 하더라고요, 7일째 되는 날. 그런데 저는 뭐 열흘 이상씩 단식한 사람들 보면 참 별난 체질이다 싶기는 하지만 어떤 형태로 단식을 하는지를 모르겠지만 제가 해 보니까요. 6일 지나고는 몸에 굉장히 안 좋은 그런 괴사 현상이 일어나요. 그러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정치권, 특히 야당, 이재명 씨를 대표로 모시고 있는 야당의 경우에는요.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만류해야 합니다. 자산 아닙니까? 당대표이고 대통령 후보였으면 자기 당의 자산인데 자기 당의 자산이 스스로 저렇게 막 망가뜨리고 있는 것을 옆에서 지켜만 보고 말로만 위로하는 척하고 내버려 둡니까? 저거는 강제로라도 어쨌든 건강을 먼저 챙겨 놓고 다음에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단식 시작할 때는요. 이거 정말 내가 목숨을 걸고 해야 할 아주 정말 마지막 수단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하거든요. 실제로 해 놓고 지금 지나 놓고 보니까 정말 후회스러워요. 정말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그것 말고도 정치권의 퍼포먼스는 솔직히 보여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퍼포먼스는 수십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방법 아니어도.

▷ 최경영 : 굳이.

▶ 이정현 : 굳이 그 몸을 상해 가면서. 이 단식은요. 간디가 가장 모델적으로 한 거예요, 간디가. 간디가 단식을 여러 번 했거든요. 그런데 간디의 단식은 뭐냐 하면요. 자기한테 자기 매질을 하는 거예요. 자기가 자기를 처벌하는 거예요. 내가 지도자인데 이렇게 정치권이 싸우고 이렇게 국가의 미래를 위한 일을 안 하고 싸움을 해? 이거는 내가 지도를 잘못했어. 그래서 자기를 성찰하고 자기한테 매질을 하고 자기를 처벌하는 형태로 단식을 한 거예요. 그리고 그 뒤의 단식들은 다 퍼포먼스예요. 쇼예요, 솔직히 말해서.

▷ 최경영 : 이 대표님이 만약에 지금 현재 대표였다면.

▶ 이정현 : 절대 안 해요. 나는 절대 안 해.

▷ 최경영 : 아니, 국민의힘 대표였다면. 아니, 집권 여당 대표가 단식할 필요는 없죠. 그런데 이재명 대표 야당 대표가 단식을 하고 있는데 좀 찾아가셨을 것 같습니까?

▶ 이정현 : 가고 안 가고가 문제가 아니라요. 진심으로 마음으로 건강을 걱정해 줘야 됩니다. 그게 정치입니다. 정치가 다 사람들 행복하고 잘 살게 하자고 하는 거고 또 가장 모범적으로 국민들 대표해서 모범적으로 하는 사람들인데 상대방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상대방 손을 잡아 주고 그러고 나서 또 건강 회복한 뒤에 또 싸우면 되죠. 한 번 싸우고 말 겁니까? 그런 것은 정말 저는 좀 통 크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선택, 앞으로 민주당의 선택은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 12일에 또 검찰 소환 만약에 하면 20일이나 25일에 체포영장이 올 것이다. 국회에서 가결, 부결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이런 관측이 나오는데 민주당의 선택은 어떻게 될까요?

▶ 이정현 : 글쎄 뭐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내가 지난 5년 문재인 정권을 겪으면서 느끼는 게 이제 진짜 정치인들이 국회에서 또는 길거리에서 검사들 공소장 쓰고 길거리에, 국회에서 판결문 다 쓰는 이런 법치는 좀 안 했으면 좋겠다. 이런 법질서는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단식한다고 만약의 경우에 있는 죄를 없게 한다든지 무죄 판결을 내린다든지 사면, 복권을 하기로 할 것 같다면 아니, 교도소가 다 텅텅 비죠. 누가 안 굶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말하자면 잘은 모르겠어요. 그 죄가 있는지 없는지는 검찰이 밝힐 일이기는 하지만 검찰 수사하고 단식하고는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렇게 됐다고 한다면 대한민국 검찰 해체해야죠. 그것은 전혀 무관한 거라고 봅니다. 저는 아주 전혀 영향력을 미칠 수 없다고 봅니다.

▷ 최경영 : 검찰 수사 말고 민주당의 부결, 가결 선택.

▶ 이정현 : 저는 뭐 지금까지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지난 한 1년 반 동안 해 왔던 행태로 보면 100% 부결이죠. 체포동의안 부결이죠. 민주당이 지금까지 그렇게 보여 오지 않았습니까? 지금 뭐 그 어떤 것도 다, 동료 의원들 것도 다 했는데 하물며 당대표가 저렇게 하고 있는데 그거를 하겠습니까? 민주당의 행태로 봐서는 국민들의 눈치이고 내년 선거고 없이 무조건 저는 부결로 가는 것이 지금까지 행태로 본 예측이라고 봅니다.

▷ 최경영 : 마지막으로 김태우 전 구청장이 전략 공천될 거다. 어떻게 보세요?

▶ 이정현 : 모르겠어요. 저는 그 전략 공천을 하는 것은 저는 그다지 바람직하게 개인적으로는 보지 않습니다. 다만 이 김태우 지금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가 다른 면을 봐야 됩니다. 그 양반이 왜 형을 받아서 구청장직을 잃었습니까? 조국 사태라든가 울산의 부정 선거라든가 또는 뭐 무슨 부산의 유 누구인가 부시장 문제라든가 이런 걸 폭로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큰 사건들, 그 원인이 됐었던 것은 아직 1심 재판도 안 끝난 게 태반이고 제대로 수사도 이루어졌는가도 지금 의심스럽고 한데 정작 그거를 정말 그 자기 딴에는 양심, 그야말로 정말 자기 직을 걸고 양심선언을 했던 사람은 완전히 뭐 재판 다 끝나서 또 구청장까지 당선됐는데 구청장직까지 잃어버릴 정도로 이렇게 가는 게 나는 김명수 대법원장님께서 여러 가지로 말씀을 듣고 있는 좀 좋지 않은 평을 듣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가 여기라고 봅니다. 어떻게 조국 문제라든가 아까처럼 울산 그 어마어마한 중대한 울산 선거 문제는 지금 뭐 아직 재판도 제대로 진행이 안 되고 이대로 방치를 해 둡니까? 그러면서 어떻게 폭로한 사람 잘못이 있다고 문제 제기를 했었던 사람은 재판 다 끝내고 구청장직까지도 다 잃게 만듭니까? 저는 이 문제는 아까처럼 전략 공천하느냐, 마느냐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집권 여당이 구청장 하나에 그렇게 목숨 걸 필요 없습니다. 국민들 선택이고 사람이 지면 지는 거고 이기면 이기는 것이지 강서구가 우리나라 전체 선거의 무슨 바로미터도 아닌데 거기를 전략 공천으로 가는 것은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정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정현 : 감사합니다.

* 인터뷰에서 언급된 여론조사 관련, 대선 1년 전 시점
문재인 당시 대통령 지지율은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021년 3월 9~11일 조사한 결과 38%,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는
문화일보 의뢰로 리얼미터가 2021년 3월 6~7일 실시한 조사 결과,
윤석열 28.3% / 이재명 22.4% / 이낙연 13.8% / 정세균 3.1%
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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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이정현 “與, 이재명 단식에 진심으로 건강 걱정해야…통 큰 정치 필요”
    • 입력 2023-09-11 09:41:36
    • 수정2023-09-11 09:43:01
    최강시사
- 한전공대, 정권 상관없이 성공할 수 있도록 키워야.. 전남 지역 발전가능성 많아
- 정치인들, 여론조사 결과 예방주사라고 생각하고 정신 바짝 차려야
- 현 집권여당 조급해 보여.. 이재명 대표 단식엔 진심으로 건강 걱정해줘야
- 단식 실제로 해보니 후회스러워.. 단식 아니어도 정치적 퍼포먼스 많아
- 민주당 의원 행태로 볼 때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100% 부결될 것
- 강서구청장 김태우 전략공천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당시 김명수 대법원장 판결 문제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9월 11일 (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이정현 前 정무수석(청와대)



▷ 최경영 : 한 주의 시작, 여의도 정치를 깊이 있고 날카롭게 들여다보는 시간 <정치 먼데이> 오늘은 이정현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정현 : 안녕하십니까?

▷ 최경영 : 지방시대위 부위원장이신데요. 한전공대 예산이 삭감이 됐더라고요. 지역구 비슷한 곳이라 제가 질문드리는데 R&D 예산도 삭감된 것 가지고 과학자들이 굉장히 좀 불만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전공대 예산 삭감은 어떤 측면에서 봐야 될까요?

▶ 이정현 : 저는 하여튼 이 한전공대는 이거는 광주 또는 전남 나주에 있는 대학교라고 해서 호남 대학교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이 그동안에 못 해 왔었던 에너지 주권을 달성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고 기술을 개발한 곳이기 때문에 그것은 정권에 상관없이 저는 한전공대는 제대로 성공할 수 있도록 키워야 된다고 봐요. 그런데 지금 예산 삭감이라는 용어는 지금 쓰기에는 조금 빠릅니다. 왜냐하면 아직 국회에서 논의도 심의도 전혀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삭감이다, 증액이다라고 하는 이야기 자체를 지금부터 쓰는 것은 맞지가 않습니다.

▷ 최경영 : 정부 안이 그렇다?

▶ 이정현 : 어느 지역도 지방에서 또는 각 부처에서 예산 신청한다고 다 들어주는 정부는 단 한 군데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국민들 세금으로 그거를 감당을 못 하죠. 그래서 여러 가지 사정이 있고 조정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예산 삭감이라고 용어를 쓰는 것은 너무 섣부릅니다. 그것은 뭐 국회 과정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고 만약에, 만약에, 내가 만약에 국회의원이었다면 저는 아주 호남 여러 가지 사업에 대해서 예산 폭탄을 퍼부었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1명도 없지 않습니까?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광주고 전남이고 전라북도이고 지금 지역구 국회의원이 1명도 없는데 이런 상황에 있을 때 사실 참 지역민들도 후회될 거예요. 그렇지만 또 선거 때 되면 또 달라지기는 하지만 사실은 지금 호남에 예를 들자면 광양의 2차 전지라든가 또는 화이트 바이오라든가 또 고흥의 우주 발사체라든가 특히 전남 지역의 가장 유명한 지금 발전 가능성이 있는 게 신재생 에너지라든가 또 뭐 아시아 문화 중심 전당에서 문화 콘텐츠라든가 또는 해양 관광이라든가 진짜 호남에 할 일이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호남에 좀 국회의원들이 다양하게 있으면 지금 이럴 때 삭감이네, 증액이네 이야기 안 나오게. 저 같은 경우는 진짜 만약에 내가 그쪽 국회의원이었다면 진짜 광주, 전남 예산에 대해서 예산 폭탄을 퍼부을 아주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무도 없습니다.

▷ 최경영 : 국민의힘 뽑아주십시오, 그런 말씀이신 것 같고. 그리고 최근 나온 여론 조사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연합뉴스,연합뉴스TV가 여론 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서 지난 2일부터 3일 조사한 결과인데 내년 총선에서 국정 운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여당이 다수당 되어야 한다, 38.4. 정부와 여당 견제를 위해서 야당이 다수당이 되어야 한다, 46.6.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되고요. 이 구도가, 38 대 46이 여론이라고 보세요? 그리고 또 하나, 여론이라면 이 구도가 계속 이어집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이정현 :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여론 조사는 과학입니다. 그리고 국민들은 두 번 자기들의 정치에 대한 의사 표시를 합니다. 한 번은 선거 때 투표로 하고 평상시에는 여론 조사로 하고. 다만 그러한 여론 조사가 이제 아직 많이 남아 있고 선거가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이에도 뭐 골백번 변할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러나 정치하는 당사자들은 그 방법이 어쨌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결과에 대해서 이거는 예방 주사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때그때 국민들이 이렇게 표출하는 여론에 대해서 높게 나오면 높게 나올수록 더 겸손하게 더 잘하는 노력을 해야 하고 낮게 나온다면 진짜 정신 바짝 차리고 잘할 생각을 하고 하는 참고로 여론 조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여론 조사가 한번 보십시오.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이낙연 36%, 이재명 32%, 정세균이 8%. 총 합해서 80%가 넘고 현직 대통령 지지율이 40%가 넘었습니다. 선거 1년도 안 남겨 놓고. 그런데도 정권이 교체가 됐거든요. 그러니까 국민들 속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냐 하면 침묵하고 있는 다수가 있다는 걸 정치권이 알아야 합니다. 여론 조사에도 드러내지 않는 침묵하고 있는 다수. 그래서 투표장에 가서 전혀 정권 교체 가능성 제로 이하인 상황에서도 정권을 교체시켜 버리는 그런 무서운 국민들이 있다는 걸 여당, 야당들이 알아야 되고 여론 조사는 무시할 게 아니라 이것도 과학이다, 국민들의 의사 표현이다라고 생각하고 정신 바짝 차리는 데 참고를 꼭 해야 할 사안이라고 봅니다.

▷ 최경영 : 과학이지만 침묵하는 다수는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있을 것이다?

▶ 이정현 : 아니, 나는 지지한다, 안 한다를 떠나서 우리도 모르죠. 침묵하고 있는지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 침묵하고 있는 다수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국민의 행동, 집권 여당으로서 여당답게, 승리자답게 제대로 큰 정치, 아주 대범한 정치 그리고 국가의 미래 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또 약자의 복지를 챙기고 또 국가의 안보나 안전이나 또 법치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제대로 바로잡아가는 여당의 노릇을 하면 침묵하는 다수가 편을 들어 줄 것이고 오만하고 교만하고 이제 대선 이겼으니까 다 얻은 것처럼 그렇게 룰루랄라 했다가는 저는 큰코다친다고 봅니다.

▷ 최경영 : 지금 집권 여당은 오만하고 교만하고 룰루랄라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큰 정치를 하고 있습니까?

▶ 이정현 : 큰 정치를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뭐 자신 있게 이야기는 못 하겠어요. 그러나 룰루랄라라기보다는 조금 뭔가 오히려 자신들이 하는 일들이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못 받는다는 것을 여론 조사를 통해서 알고 또 돌아다녀 보면 피부로 느낄 수 있으니까 뭔가 조급한 것 같아요. 만약에 조급하지 않고 여유 있고 진짜 국민들에게 자신감 있고 지지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사실은 야당에 대해서도 그렇고 현안들에 대해서 그렇고 굉장히 여유 있게, 비록 야당은 야당이니까 정부 여당에서 공격을 한다지만 여당은 공격이 되면 방어도 해야겠지만 굉장히 여유 있게 좀 승리자답게 끌고 갔어야 되는데 너무 치고받고 하는 것으로 봐서 여유가 없어 보이고 여유가 없다는 것은 뭔가 자신감이 좀 덜하다라고 하는 느낌이 들어요. 지금이라도 정신 바짝 차리고 진짜 여당은 여당답게 또 승리자답게 대범하게 모든 권력을 다 쥐고 있는 그러한 조직체로서의 그런 역할들을 하려고 하는 그것을 늘 점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지금 말씀대로라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 단식을 하고 있는데 그거를 일종의 측은지심 비슷하게 바라봐서 그 옆에서 수산물 판매나 이런 거 하고 뭐 페북에다가 고등어로 단식을 끊으세요, 이런 말을 할 게 아니고 뭐 좀 김기현 대표가 한번 찾아가서 위로를 한다랄지 뭐 이런 게 여유 있는 모습 아닌가요?

▶ 이정현 : 뭐 방법은 제가 말씀 안 드려도 워낙 똑똑한 사람들이니까 잘 알 겁니다. 그러나 다 떠나서, 다 떠나서 여당과 야당이 정책적으로 대결을 한다손 치더라도 결국에는 파트너거든요. 그렇지 않습니까? 결국 경쟁자이고 파트너이지 그냥 상대방이 어떻게 완전히 없어져 버리거나 망가져 버리거나 이렇게 부러져 버리기를 바라는 여당도 없을 것이고 그런 정당도 없을 겁니다. 그런데 어쨌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지금 상대 당대표가 저렇게 하고 있을 때는 일단은 건강도 걱정을, 실제로 건강도 걱정을 해야 합니다. 걱정도 같이 해 줘야 되고.

▷ 최경영 : 이 대표님도 단식을 하시지 않았습니까? 진짜 힘들지 않습니까? 그때 며칠 하셨어요?

▶ 이정현 : 아니, 뭐 그런 거 다 떠나서요. 어쨌든 여당이 좀 여당답게 상대방을 파트너로 경쟁자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당대표 시절에 단식을 해 봤습니다. 그런데 진짜 위험합니다. 저는 진짜로 했거든요. 진짜로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7일째 되는 날 실려 갔는데 가서 보니까 장기에 괴사가 시작됐어요. 제가 의사 설명을 들으니까 우리 몸에 영양분이 들어오면 안에서 자체적으로 온몸의 구석구석에 아마 보내나 봐요, 영양을. 그런데 영양분이 안 들어오면 그동안에 축적해 놓은 영양분을 갖고 우선 급한 곳으로만 보내는 거예요. 그러면 급하지 않은 곳에 도달하지 않는 그런 곳에서는 장기에 괴사가 시작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아직은 뭐 그렇게 심각한 단계는 아니었지만 막 괴사가 시작됐다고 하더라고요, 7일째 되는 날. 그런데 저는 뭐 열흘 이상씩 단식한 사람들 보면 참 별난 체질이다 싶기는 하지만 어떤 형태로 단식을 하는지를 모르겠지만 제가 해 보니까요. 6일 지나고는 몸에 굉장히 안 좋은 그런 괴사 현상이 일어나요. 그러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정치권, 특히 야당, 이재명 씨를 대표로 모시고 있는 야당의 경우에는요.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만류해야 합니다. 자산 아닙니까? 당대표이고 대통령 후보였으면 자기 당의 자산인데 자기 당의 자산이 스스로 저렇게 막 망가뜨리고 있는 것을 옆에서 지켜만 보고 말로만 위로하는 척하고 내버려 둡니까? 저거는 강제로라도 어쨌든 건강을 먼저 챙겨 놓고 다음에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단식 시작할 때는요. 이거 정말 내가 목숨을 걸고 해야 할 아주 정말 마지막 수단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하거든요. 실제로 해 놓고 지금 지나 놓고 보니까 정말 후회스러워요. 정말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그것 말고도 정치권의 퍼포먼스는 솔직히 보여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퍼포먼스는 수십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방법 아니어도.

▷ 최경영 : 굳이.

▶ 이정현 : 굳이 그 몸을 상해 가면서. 이 단식은요. 간디가 가장 모델적으로 한 거예요, 간디가. 간디가 단식을 여러 번 했거든요. 그런데 간디의 단식은 뭐냐 하면요. 자기한테 자기 매질을 하는 거예요. 자기가 자기를 처벌하는 거예요. 내가 지도자인데 이렇게 정치권이 싸우고 이렇게 국가의 미래를 위한 일을 안 하고 싸움을 해? 이거는 내가 지도를 잘못했어. 그래서 자기를 성찰하고 자기한테 매질을 하고 자기를 처벌하는 형태로 단식을 한 거예요. 그리고 그 뒤의 단식들은 다 퍼포먼스예요. 쇼예요, 솔직히 말해서.

▷ 최경영 : 이 대표님이 만약에 지금 현재 대표였다면.

▶ 이정현 : 절대 안 해요. 나는 절대 안 해.

▷ 최경영 : 아니, 국민의힘 대표였다면. 아니, 집권 여당 대표가 단식할 필요는 없죠. 그런데 이재명 대표 야당 대표가 단식을 하고 있는데 좀 찾아가셨을 것 같습니까?

▶ 이정현 : 가고 안 가고가 문제가 아니라요. 진심으로 마음으로 건강을 걱정해 줘야 됩니다. 그게 정치입니다. 정치가 다 사람들 행복하고 잘 살게 하자고 하는 거고 또 가장 모범적으로 국민들 대표해서 모범적으로 하는 사람들인데 상대방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상대방 손을 잡아 주고 그러고 나서 또 건강 회복한 뒤에 또 싸우면 되죠. 한 번 싸우고 말 겁니까? 그런 것은 정말 저는 좀 통 크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선택, 앞으로 민주당의 선택은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 12일에 또 검찰 소환 만약에 하면 20일이나 25일에 체포영장이 올 것이다. 국회에서 가결, 부결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이런 관측이 나오는데 민주당의 선택은 어떻게 될까요?

▶ 이정현 : 글쎄 뭐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내가 지난 5년 문재인 정권을 겪으면서 느끼는 게 이제 진짜 정치인들이 국회에서 또는 길거리에서 검사들 공소장 쓰고 길거리에, 국회에서 판결문 다 쓰는 이런 법치는 좀 안 했으면 좋겠다. 이런 법질서는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단식한다고 만약의 경우에 있는 죄를 없게 한다든지 무죄 판결을 내린다든지 사면, 복권을 하기로 할 것 같다면 아니, 교도소가 다 텅텅 비죠. 누가 안 굶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말하자면 잘은 모르겠어요. 그 죄가 있는지 없는지는 검찰이 밝힐 일이기는 하지만 검찰 수사하고 단식하고는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렇게 됐다고 한다면 대한민국 검찰 해체해야죠. 그것은 전혀 무관한 거라고 봅니다. 저는 아주 전혀 영향력을 미칠 수 없다고 봅니다.

▷ 최경영 : 검찰 수사 말고 민주당의 부결, 가결 선택.

▶ 이정현 : 저는 뭐 지금까지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지난 한 1년 반 동안 해 왔던 행태로 보면 100% 부결이죠. 체포동의안 부결이죠. 민주당이 지금까지 그렇게 보여 오지 않았습니까? 지금 뭐 그 어떤 것도 다, 동료 의원들 것도 다 했는데 하물며 당대표가 저렇게 하고 있는데 그거를 하겠습니까? 민주당의 행태로 봐서는 국민들의 눈치이고 내년 선거고 없이 무조건 저는 부결로 가는 것이 지금까지 행태로 본 예측이라고 봅니다.

▷ 최경영 : 마지막으로 김태우 전 구청장이 전략 공천될 거다. 어떻게 보세요?

▶ 이정현 : 모르겠어요. 저는 그 전략 공천을 하는 것은 저는 그다지 바람직하게 개인적으로는 보지 않습니다. 다만 이 김태우 지금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가 다른 면을 봐야 됩니다. 그 양반이 왜 형을 받아서 구청장직을 잃었습니까? 조국 사태라든가 울산의 부정 선거라든가 또는 뭐 무슨 부산의 유 누구인가 부시장 문제라든가 이런 걸 폭로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큰 사건들, 그 원인이 됐었던 것은 아직 1심 재판도 안 끝난 게 태반이고 제대로 수사도 이루어졌는가도 지금 의심스럽고 한데 정작 그거를 정말 그 자기 딴에는 양심, 그야말로 정말 자기 직을 걸고 양심선언을 했던 사람은 완전히 뭐 재판 다 끝나서 또 구청장까지 당선됐는데 구청장직까지 잃어버릴 정도로 이렇게 가는 게 나는 김명수 대법원장님께서 여러 가지로 말씀을 듣고 있는 좀 좋지 않은 평을 듣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가 여기라고 봅니다. 어떻게 조국 문제라든가 아까처럼 울산 그 어마어마한 중대한 울산 선거 문제는 지금 뭐 아직 재판도 제대로 진행이 안 되고 이대로 방치를 해 둡니까? 그러면서 어떻게 폭로한 사람 잘못이 있다고 문제 제기를 했었던 사람은 재판 다 끝내고 구청장직까지도 다 잃게 만듭니까? 저는 이 문제는 아까처럼 전략 공천하느냐, 마느냐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집권 여당이 구청장 하나에 그렇게 목숨 걸 필요 없습니다. 국민들 선택이고 사람이 지면 지는 거고 이기면 이기는 것이지 강서구가 우리나라 전체 선거의 무슨 바로미터도 아닌데 거기를 전략 공천으로 가는 것은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정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정현 : 감사합니다.

* 인터뷰에서 언급된 여론조사 관련, 대선 1년 전 시점
문재인 당시 대통령 지지율은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021년 3월 9~11일 조사한 결과 38%,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는
문화일보 의뢰로 리얼미터가 2021년 3월 6~7일 실시한 조사 결과,
윤석열 28.3% / 이재명 22.4% / 이낙연 13.8% / 정세균 3.1%
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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