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 상수도 공사 현장서 토사 매몰…작업자 2명 사망

입력 2023.09.11 (13:18) 수정 2023.09.11 (14: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 의왕의 한 상수도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토사에 매몰돼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늘(11일) 오전 10시 50분쯤 경기 의왕시 안양천 상수도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토사에 매몰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10분쯤 30대 남성을, 오전 11시 30분쯤 70대 남성을 각각 심정지 상태로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작업자들은 약 2m 넘는 깊이로 파놓은 구덩이 안에서 송수관 연결 용접 작업을 하다가 인근에 쌓아둔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구덩이를 파면서 근처에 토사가 쏟아지는 것을 막기 위한 지지대 등이 설치되지 않았다"면서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공사는 의왕시가 원청을 맡았고, 사망한 작업자 2명은 모두 하청업체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기 의왕시 상수도 공사 현장서 토사 매몰…작업자 2명 사망
    • 입력 2023-09-11 13:18:45
    • 수정2023-09-11 14:24:41
    사회
경기도 의왕의 한 상수도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토사에 매몰돼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늘(11일) 오전 10시 50분쯤 경기 의왕시 안양천 상수도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토사에 매몰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10분쯤 30대 남성을, 오전 11시 30분쯤 70대 남성을 각각 심정지 상태로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작업자들은 약 2m 넘는 깊이로 파놓은 구덩이 안에서 송수관 연결 용접 작업을 하다가 인근에 쌓아둔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구덩이를 파면서 근처에 토사가 쏟아지는 것을 막기 위한 지지대 등이 설치되지 않았다"면서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공사는 의왕시가 원청을 맡았고, 사망한 작업자 2명은 모두 하청업체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