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시비 뒤 ‘흉기 위협’ 30대 체포…“3개 마약 양성 반응”

입력 2023.09.12 (06:30) 수정 2023.09.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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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에서 주차 시비를 벌이다 흉기로 상대방을 위협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붙잡혔는데, 필로폰 등 3종류의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어제 저녁 충남 당진에선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는 등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전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양팔을 경찰에 붙잡힌 채 끌려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운전하던 고급 외제차량을 수색합니다.

서울 강남에서 흉기 위협 도주 사건이 발생한 건 어제 오후 4시 반쯤.

30대 남성 A씨가 주차 문제로 시비를 벌이던 상대방을 갖고 있던 흉기로 위협한 뒤 차량을 몰고 달아났습니다.

도주 3시간 만에 이 남성은 시민들의 신고로 바로 이곳에서 경찰들에 의해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 신고 시민 일행/음성변조 : "같이 먹고 있던 일행들이 뛰어간거죠. 경찰 찾으러 신고하려고. 그 전에 여기 왔을 때 사진을 봤어요, 이런 사람 본 적 있냐고. 딱 모자 보니깐 알겠더라고요. 그래서 신고했죠."]

목격자들은 A씨가 몸을 떨며 제대로 가누지도 못했다고 말합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경찰이)양쪽에서 팔을 붙잡고 있잖아요, 못 움직이게. 근데 다리를 막 떨었어요."]

A씨에 대한 간이 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 등 3종류의 마약에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마약 투여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쯤엔 충남 당진시의 한 다세대주택에 침입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50대 남녀 3명이 크게 다쳐 경찰이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집 안에서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인 50대 여성을 비롯해 얼굴 등을 다친 50대 남성과 또다른 50대 남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3시 반쯤엔 강원도 정선군의 한 석회 제조공장에서 작업을 하던 40대 노동자가 분말 저장 탱크에 빠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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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 시비 뒤 ‘흉기 위협’ 30대 체포…“3개 마약 양성 반응”
    • 입력 2023-09-12 06:30:56
    • 수정2023-09-12 09: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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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에서 주차 시비를 벌이다 흉기로 상대방을 위협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붙잡혔는데, 필로폰 등 3종류의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어제 저녁 충남 당진에선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는 등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전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양팔을 경찰에 붙잡힌 채 끌려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운전하던 고급 외제차량을 수색합니다.

서울 강남에서 흉기 위협 도주 사건이 발생한 건 어제 오후 4시 반쯤.

30대 남성 A씨가 주차 문제로 시비를 벌이던 상대방을 갖고 있던 흉기로 위협한 뒤 차량을 몰고 달아났습니다.

도주 3시간 만에 이 남성은 시민들의 신고로 바로 이곳에서 경찰들에 의해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 신고 시민 일행/음성변조 : "같이 먹고 있던 일행들이 뛰어간거죠. 경찰 찾으러 신고하려고. 그 전에 여기 왔을 때 사진을 봤어요, 이런 사람 본 적 있냐고. 딱 모자 보니깐 알겠더라고요. 그래서 신고했죠."]

목격자들은 A씨가 몸을 떨며 제대로 가누지도 못했다고 말합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경찰이)양쪽에서 팔을 붙잡고 있잖아요, 못 움직이게. 근데 다리를 막 떨었어요."]

A씨에 대한 간이 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 등 3종류의 마약에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마약 투여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쯤엔 충남 당진시의 한 다세대주택에 침입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50대 남녀 3명이 크게 다쳐 경찰이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집 안에서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인 50대 여성을 비롯해 얼굴 등을 다친 50대 남성과 또다른 50대 남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3시 반쯤엔 강원도 정선군의 한 석회 제조공장에서 작업을 하던 40대 노동자가 분말 저장 탱크에 빠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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