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앞에 무릎 꿇은 70대 노모…“엄마가 미안해” [잇슈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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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년 전 헤어진 어머니와 딸이 극적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이들의 사연을,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지난 6월 충북 청주의 한 경찰섭니다.

한 노인 여성이 걸음을 재촉합니다.

그리고는 안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성을 끌어안습니다.

꿈에서도 그리던 딸을 47년 만에 만나는 순간입니다.

어머니는 딸 앞에 무릎을 꿇고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딸은 그런 어머니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집안의 반대에 부딪혀 딸을 홀로 키워야 했던 어머니는, 어려워진 형편에 딸을 아이 아버지에게 맡겼다고 하는데요.

그 뒤 아버지가 딸을 입양 보내면서 이별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들의 상봉은 어머니가 딸을 찾아달라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며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인적사항을 토대로 수사에 나섰고,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가족을 찾아냈습니다.

딸은 "어머니를 늘 그리워했다"며 수사팀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