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운동하던 경찰관들, 쓰러진 시민 작전하듯 구했다 [현장영상]

입력 2023.09.12 (14:23) 수정 2023.09.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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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체력단련을 하던 경찰관 3명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4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12일) 경남경찰청 따르면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수사과 소속 하우승(32) 경사는 퇴근 후 체력단련을 위해 배드민턴 동호회 활동을 하던 지난 7일 오후 8시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체육관에 운동하러 온 40대 시민 A 씨가 갑자기 휘청거리는 걸 발견했습니다.

하 경사는 곧바로 "119를 불러 주세요"라고 소리친 후 A 씨를 눕힌 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

배드민턴을 치다 하 경사의 구조요청을 듣고 뛰쳐나온 같은 수사과 소속 심장훈(36) 경사도 심폐소생술에 참여했습니다.

체육관 안에 있던 산호파출소 소속 최민규(25) 순경은 119신고 후 구급차가 쉽게 체육관으로 정차할 수 있도록 주차된 차량을 빼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런 경찰관의 노력 덕분에 A 씨는 현장에서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고, 구급차로 빠르게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이후 경남경찰청 홈페이지 국민마당 게시판에 A 씨의 아내가 "(경찰관들) 덕분에 초기 대응이 잘되어 뇌 손상 없이 시술을 잘 받을 수 있었다"며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하 경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눈앞에서 사람이 쓰러지니 몸이 먼저 반응을 했던 것 같다"며 "누구라도 그 상황에서 똑같이 했을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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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2 14:23:58
    • 수정2023-09-12 16: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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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체력단련을 하던 경찰관 3명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4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12일) 경남경찰청 따르면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수사과 소속 하우승(32) 경사는 퇴근 후 체력단련을 위해 배드민턴 동호회 활동을 하던 지난 7일 오후 8시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체육관에 운동하러 온 40대 시민 A 씨가 갑자기 휘청거리는 걸 발견했습니다.

하 경사는 곧바로 "119를 불러 주세요"라고 소리친 후 A 씨를 눕힌 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

배드민턴을 치다 하 경사의 구조요청을 듣고 뛰쳐나온 같은 수사과 소속 심장훈(36) 경사도 심폐소생술에 참여했습니다.

체육관 안에 있던 산호파출소 소속 최민규(25) 순경은 119신고 후 구급차가 쉽게 체육관으로 정차할 수 있도록 주차된 차량을 빼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런 경찰관의 노력 덕분에 A 씨는 현장에서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고, 구급차로 빠르게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이후 경남경찰청 홈페이지 국민마당 게시판에 A 씨의 아내가 "(경찰관들) 덕분에 초기 대응이 잘되어 뇌 손상 없이 시술을 잘 받을 수 있었다"며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하 경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눈앞에서 사람이 쓰러지니 몸이 먼저 반응을 했던 것 같다"며 "누구라도 그 상황에서 똑같이 했을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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