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에 이게 무슨 일…강력한 폭풍에 2천 명이 사망? [오늘 이슈]

입력 2023.09.12 (16:24) 수정 2023.09.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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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물에 잠긴 도시.

황토빛 물로 뒤덮여 도로가 보이지 않습니다.

시민들은 침수된 차량을 끌어내려 애를 씁니다.

아프리카 리비아 동부를 강타한 폭풍우로 지금까지 2천 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리비아 보건 당국은 현지 시간 11일 오후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61명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가장 피해가 큰 데르나 시의 사상자 수가 포함되지 않은 수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약 900㎞ 떨어진 데르나시는 지중해 일대를 휩쓸며 많은 사상자를 낸 폭풍 '대니얼'이 직접 강타한 곳입니다.

데르나 시는 현재 전기와 통신 등도 모두 끊긴 상태입니다.

리비아 정부 오사마 하마드 총리는 데르나 시를 비롯한 피해 지역을 재해 지역으로 지정하고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조젯 가뇽 리비아 담당 유엔 인권조정관은 "수십 개의 마을이 인프라 파괴와 인명 피해 등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폭풍 '대니엘'은 지난주 그리스에서 대형 홍수 피해를 일으킨 후 지중해로 이동해, 북부 리비아를 강타한 뒤 이집트로 향했으며,

앞으로 이틀 동안 최대 50㎜의 비를 더 내리게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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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2 16:24:45
    • 수정2023-09-18 17: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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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물에 잠긴 도시.

황토빛 물로 뒤덮여 도로가 보이지 않습니다.

시민들은 침수된 차량을 끌어내려 애를 씁니다.

아프리카 리비아 동부를 강타한 폭풍우로 지금까지 2천 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리비아 보건 당국은 현지 시간 11일 오후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61명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가장 피해가 큰 데르나 시의 사상자 수가 포함되지 않은 수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약 900㎞ 떨어진 데르나시는 지중해 일대를 휩쓸며 많은 사상자를 낸 폭풍 '대니얼'이 직접 강타한 곳입니다.

데르나 시는 현재 전기와 통신 등도 모두 끊긴 상태입니다.

리비아 정부 오사마 하마드 총리는 데르나 시를 비롯한 피해 지역을 재해 지역으로 지정하고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조젯 가뇽 리비아 담당 유엔 인권조정관은 "수십 개의 마을이 인프라 파괴와 인명 피해 등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폭풍 '대니엘'은 지난주 그리스에서 대형 홍수 피해를 일으킨 후 지중해로 이동해, 북부 리비아를 강타한 뒤 이집트로 향했으며,

앞으로 이틀 동안 최대 50㎜의 비를 더 내리게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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