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소주로 발 씻는 손님…고깃집 주인 “자괴감 든다” [현장영상]
입력 2023.09.13 (13:10)
수정 2023.09.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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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의 민폐 사연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고깃집을 운영하는 40대 자영업자가 손님과의 일로 자괴감을 느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식당에서 소주로 발 씻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글쓴이는 고깃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로, 테이블의 불판을 갈아주는 과정에서 손님이 소주병을 들고 발에 소주를 붓는 것을 목격했다고 적었습니다.
이에 "소주를 발에 왜 부으시냐"며 "바닥이 많이 흥건해졌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된다"고 정중하게 말했더니 손님이 "어제 발에 화상을 입었는데 따가워서"라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글쓴이가 "그래도 이건 아닌 거 같다"고 했더니 손님은 정색하며 "내가 닦아주고 가면 되잖아? 내가 청소비 주면 되잖아?"라며 반말과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다고 적었습니다.
그 후 그는 욕설과 함께 주문했던 고기를 취소하고 계산 후 가게를 나갔다고 전했습니다.
글쓴이는 10년 넘게 장사하면서 소주로 발 씻는 손님은 처음 봤고 본인의 배려가 부족했는지 물었습니다.
또 장사하면서 처음으로 자괴감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괴감 가질 일 아니다. 감정낭비다", "서비스업이 얼마나 힘든지 알겠다. 마음 추스르시라" 등 댓글을 달며 식당 주인을 위로했습니다.
오늘(13일)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고깃집을 운영하는 40대 자영업자가 손님과의 일로 자괴감을 느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식당에서 소주로 발 씻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글쓴이는 고깃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로, 테이블의 불판을 갈아주는 과정에서 손님이 소주병을 들고 발에 소주를 붓는 것을 목격했다고 적었습니다.
이에 "소주를 발에 왜 부으시냐"며 "바닥이 많이 흥건해졌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된다"고 정중하게 말했더니 손님이 "어제 발에 화상을 입었는데 따가워서"라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글쓴이가 "그래도 이건 아닌 거 같다"고 했더니 손님은 정색하며 "내가 닦아주고 가면 되잖아? 내가 청소비 주면 되잖아?"라며 반말과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다고 적었습니다.
그 후 그는 욕설과 함께 주문했던 고기를 취소하고 계산 후 가게를 나갔다고 전했습니다.
글쓴이는 10년 넘게 장사하면서 소주로 발 씻는 손님은 처음 봤고 본인의 배려가 부족했는지 물었습니다.
또 장사하면서 처음으로 자괴감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괴감 가질 일 아니다. 감정낭비다", "서비스업이 얼마나 힘든지 알겠다. 마음 추스르시라" 등 댓글을 달며 식당 주인을 위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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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에서 소주로 발 씻는 손님…고깃집 주인 “자괴감 든다” [현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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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9-13 13:10:00
- 수정2023-09-13 13:35:30
식당에서의 민폐 사연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고깃집을 운영하는 40대 자영업자가 손님과의 일로 자괴감을 느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식당에서 소주로 발 씻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글쓴이는 고깃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로, 테이블의 불판을 갈아주는 과정에서 손님이 소주병을 들고 발에 소주를 붓는 것을 목격했다고 적었습니다.
이에 "소주를 발에 왜 부으시냐"며 "바닥이 많이 흥건해졌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된다"고 정중하게 말했더니 손님이 "어제 발에 화상을 입었는데 따가워서"라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글쓴이가 "그래도 이건 아닌 거 같다"고 했더니 손님은 정색하며 "내가 닦아주고 가면 되잖아? 내가 청소비 주면 되잖아?"라며 반말과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다고 적었습니다.
그 후 그는 욕설과 함께 주문했던 고기를 취소하고 계산 후 가게를 나갔다고 전했습니다.
글쓴이는 10년 넘게 장사하면서 소주로 발 씻는 손님은 처음 봤고 본인의 배려가 부족했는지 물었습니다.
또 장사하면서 처음으로 자괴감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괴감 가질 일 아니다. 감정낭비다", "서비스업이 얼마나 힘든지 알겠다. 마음 추스르시라" 등 댓글을 달며 식당 주인을 위로했습니다.
오늘(13일)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고깃집을 운영하는 40대 자영업자가 손님과의 일로 자괴감을 느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식당에서 소주로 발 씻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글쓴이는 고깃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로, 테이블의 불판을 갈아주는 과정에서 손님이 소주병을 들고 발에 소주를 붓는 것을 목격했다고 적었습니다.
이에 "소주를 발에 왜 부으시냐"며 "바닥이 많이 흥건해졌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된다"고 정중하게 말했더니 손님이 "어제 발에 화상을 입었는데 따가워서"라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글쓴이가 "그래도 이건 아닌 거 같다"고 했더니 손님은 정색하며 "내가 닦아주고 가면 되잖아? 내가 청소비 주면 되잖아?"라며 반말과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다고 적었습니다.
그 후 그는 욕설과 함께 주문했던 고기를 취소하고 계산 후 가게를 나갔다고 전했습니다.
글쓴이는 10년 넘게 장사하면서 소주로 발 씻는 손님은 처음 봤고 본인의 배려가 부족했는지 물었습니다.
또 장사하면서 처음으로 자괴감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괴감 가질 일 아니다. 감정낭비다", "서비스업이 얼마나 힘든지 알겠다. 마음 추스르시라" 등 댓글을 달며 식당 주인을 위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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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석 기자 h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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