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금 걸었던 소똥구리…54년 만에 복원·방사
입력 2023.09.13 (14:00)
수정 2023.09.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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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멸종된 소똥구리가 복원 사업 끝에 자연으로 돌아옵니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지난 2019년 몽골에서 소똥구리를 들여온 뒤 서식 환경 분석 등 기초생태연구와 사육 조건 등의 연구를 추진해온 결과, 소똥구리 200마리를 증식해 충남 태안 해안사구에 오늘(13일) 방사했습니다.
소똥구리는 과거 우리나라 전역에서 서식했습니다. 그러다 과도한 농약 사용과 농기계 상용화·축산 환경의 변화 등의 이유로 1960년~70년대 사이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소똥구리는 현재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공식 채집 기록은 1969년이 마지막입니다. 이후 국내에서 파악된 개체 수는 없습니다.
환경부는 2017년 토종 소똥구리 복원을 위해 "살아 있는 소똥구리 50마리를 5000만 원에 사겠다"는 공고까지 냈습니다.
이에 국립생태원은 지난 2019년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해 몽골에서 소똥구리 200마리를 들여와 기초 생태·증식기술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추가로 830마리를 들여와 이들로부터 증식한 개체 200마리를 충남 태안에 방사했습니다.
방사 장소인 신두리 해안사구에는 현재 한우가 방목 중이며, 소똥구리의 번식에 유리한 모래 토양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환경부는 "소똥구리는 소의 분변을 먹고 활용하며 성장하는데, 이 과정에서 메탄 가스 분해 등 온실가스 발생을 간접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단계적으로 멸종위기종의 복원을 추진해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지난 2019년 몽골에서 소똥구리를 들여온 뒤 서식 환경 분석 등 기초생태연구와 사육 조건 등의 연구를 추진해온 결과, 소똥구리 200마리를 증식해 충남 태안 해안사구에 오늘(13일) 방사했습니다.
소똥구리는 과거 우리나라 전역에서 서식했습니다. 그러다 과도한 농약 사용과 농기계 상용화·축산 환경의 변화 등의 이유로 1960년~70년대 사이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소똥구리는 현재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공식 채집 기록은 1969년이 마지막입니다. 이후 국내에서 파악된 개체 수는 없습니다.
환경부는 2017년 토종 소똥구리 복원을 위해 "살아 있는 소똥구리 50마리를 5000만 원에 사겠다"는 공고까지 냈습니다.
이에 국립생태원은 지난 2019년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해 몽골에서 소똥구리 200마리를 들여와 기초 생태·증식기술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추가로 830마리를 들여와 이들로부터 증식한 개체 200마리를 충남 태안에 방사했습니다.
방사 장소인 신두리 해안사구에는 현재 한우가 방목 중이며, 소똥구리의 번식에 유리한 모래 토양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환경부는 "소똥구리는 소의 분변을 먹고 활용하며 성장하는데, 이 과정에서 메탄 가스 분해 등 온실가스 발생을 간접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단계적으로 멸종위기종의 복원을 추진해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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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상금 걸었던 소똥구리…54년 만에 복원·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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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9-13 14:00:16
- 수정2023-09-13 14:30:51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소똥구리가 복원 사업 끝에 자연으로 돌아옵니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지난 2019년 몽골에서 소똥구리를 들여온 뒤 서식 환경 분석 등 기초생태연구와 사육 조건 등의 연구를 추진해온 결과, 소똥구리 200마리를 증식해 충남 태안 해안사구에 오늘(13일) 방사했습니다.
소똥구리는 과거 우리나라 전역에서 서식했습니다. 그러다 과도한 농약 사용과 농기계 상용화·축산 환경의 변화 등의 이유로 1960년~70년대 사이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소똥구리는 현재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공식 채집 기록은 1969년이 마지막입니다. 이후 국내에서 파악된 개체 수는 없습니다.
환경부는 2017년 토종 소똥구리 복원을 위해 "살아 있는 소똥구리 50마리를 5000만 원에 사겠다"는 공고까지 냈습니다.
이에 국립생태원은 지난 2019년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해 몽골에서 소똥구리 200마리를 들여와 기초 생태·증식기술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추가로 830마리를 들여와 이들로부터 증식한 개체 200마리를 충남 태안에 방사했습니다.
방사 장소인 신두리 해안사구에는 현재 한우가 방목 중이며, 소똥구리의 번식에 유리한 모래 토양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환경부는 "소똥구리는 소의 분변을 먹고 활용하며 성장하는데, 이 과정에서 메탄 가스 분해 등 온실가스 발생을 간접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단계적으로 멸종위기종의 복원을 추진해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지난 2019년 몽골에서 소똥구리를 들여온 뒤 서식 환경 분석 등 기초생태연구와 사육 조건 등의 연구를 추진해온 결과, 소똥구리 200마리를 증식해 충남 태안 해안사구에 오늘(13일) 방사했습니다.
소똥구리는 과거 우리나라 전역에서 서식했습니다. 그러다 과도한 농약 사용과 농기계 상용화·축산 환경의 변화 등의 이유로 1960년~70년대 사이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소똥구리는 현재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공식 채집 기록은 1969년이 마지막입니다. 이후 국내에서 파악된 개체 수는 없습니다.
환경부는 2017년 토종 소똥구리 복원을 위해 "살아 있는 소똥구리 50마리를 5000만 원에 사겠다"는 공고까지 냈습니다.
이에 국립생태원은 지난 2019년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해 몽골에서 소똥구리 200마리를 들여와 기초 생태·증식기술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추가로 830마리를 들여와 이들로부터 증식한 개체 200마리를 충남 태안에 방사했습니다.
방사 장소인 신두리 해안사구에는 현재 한우가 방목 중이며, 소똥구리의 번식에 유리한 모래 토양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환경부는 "소똥구리는 소의 분변을 먹고 활용하며 성장하는데, 이 과정에서 메탄 가스 분해 등 온실가스 발생을 간접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단계적으로 멸종위기종의 복원을 추진해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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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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