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슈] “학부모에게 똥 싸대기 맞았다”…어린이집 교사 남편 “나쁜 학부모 어찌 피하나”
입력 2023.09.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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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한 어린이집 학부모가 교사에게 대변이 묻은 기저귀로 얼굴을 때리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해당 어린이집 교사의 남편이라고 밝힌 A 씨는 어제(1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어린이집 교사의 보호에 관한 청원'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A 씨는 이 글에서 "아내 얼굴 반쪽이 똥으로 덮여 있는 사진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아동 학대를 주장하는 학부모에게 사과하러 방문했다가 아내가 변이 묻은 기저귀로 가격을 당했단 겁니다.
그러면서 "올해 초부터 어린이집에서 폭언과 부당한 요구, 아동학대 무고 등 갑질 학부모로부터 고통받는 아내를 보며 퇴사를 권유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나쁜 교사는 처벌할 수 있는데 나쁜 학부모를 피할 수 없는 교사들은 어떻게 하냐"며 "어린이집 교사도 방어할 수 있는 방패를 제도화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A 씨의 아내인 어린이집 교사는 지난 10일, 최근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한 아이의 상처 문제에 대해 사과하려고 학부모를 찾았다가 이 같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변이 묻은 기저귀로 뺨을 때린 혐의로 해당 학부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해당 어린이집 교사의 남편이라고 밝힌 A 씨는 어제(1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어린이집 교사의 보호에 관한 청원'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A 씨는 이 글에서 "아내 얼굴 반쪽이 똥으로 덮여 있는 사진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아동 학대를 주장하는 학부모에게 사과하러 방문했다가 아내가 변이 묻은 기저귀로 가격을 당했단 겁니다.
그러면서 "올해 초부터 어린이집에서 폭언과 부당한 요구, 아동학대 무고 등 갑질 학부모로부터 고통받는 아내를 보며 퇴사를 권유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나쁜 교사는 처벌할 수 있는데 나쁜 학부모를 피할 수 없는 교사들은 어떻게 하냐"며 "어린이집 교사도 방어할 수 있는 방패를 제도화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A 씨의 아내인 어린이집 교사는 지난 10일, 최근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한 아이의 상처 문제에 대해 사과하려고 학부모를 찾았다가 이 같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변이 묻은 기저귀로 뺨을 때린 혐의로 해당 학부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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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9-13 15:27:38
세종의 한 어린이집 학부모가 교사에게 대변이 묻은 기저귀로 얼굴을 때리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해당 어린이집 교사의 남편이라고 밝힌 A 씨는 어제(1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어린이집 교사의 보호에 관한 청원'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A 씨는 이 글에서 "아내 얼굴 반쪽이 똥으로 덮여 있는 사진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아동 학대를 주장하는 학부모에게 사과하러 방문했다가 아내가 변이 묻은 기저귀로 가격을 당했단 겁니다.
그러면서 "올해 초부터 어린이집에서 폭언과 부당한 요구, 아동학대 무고 등 갑질 학부모로부터 고통받는 아내를 보며 퇴사를 권유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나쁜 교사는 처벌할 수 있는데 나쁜 학부모를 피할 수 없는 교사들은 어떻게 하냐"며 "어린이집 교사도 방어할 수 있는 방패를 제도화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A 씨의 아내인 어린이집 교사는 지난 10일, 최근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한 아이의 상처 문제에 대해 사과하려고 학부모를 찾았다가 이 같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변이 묻은 기저귀로 뺨을 때린 혐의로 해당 학부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해당 어린이집 교사의 남편이라고 밝힌 A 씨는 어제(1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어린이집 교사의 보호에 관한 청원'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A 씨는 이 글에서 "아내 얼굴 반쪽이 똥으로 덮여 있는 사진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아동 학대를 주장하는 학부모에게 사과하러 방문했다가 아내가 변이 묻은 기저귀로 가격을 당했단 겁니다.
그러면서 "올해 초부터 어린이집에서 폭언과 부당한 요구, 아동학대 무고 등 갑질 학부모로부터 고통받는 아내를 보며 퇴사를 권유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나쁜 교사는 처벌할 수 있는데 나쁜 학부모를 피할 수 없는 교사들은 어떻게 하냐"며 "어린이집 교사도 방어할 수 있는 방패를 제도화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A 씨의 아내인 어린이집 교사는 지난 10일, 최근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한 아이의 상처 문제에 대해 사과하려고 학부모를 찾았다가 이 같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변이 묻은 기저귀로 뺨을 때린 혐의로 해당 학부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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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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