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수’ 리비아 사망자 6천명으로 늘어…“사망자 만명 넘을 수도”
입력 2023.09.13 (20:04)
수정 2023.09.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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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리비아에서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6천 명으로 늘었습니다.
실종자도 최소 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지중해로 쓸려갔던 시신이 수십 구씩 해안으로 떠밀려오면서 사망자가 만 명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13일(현지 시각) 알자지라 방송 등은 이번 홍수로 인한 동부 항구도시 데르나의 사망자가 이날 오전 현재 6천 명으로 늘었다는 현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리비아 동부 정부의 아부 치쿠아트 민간항공부 장관은 “바다에서 시신이 수십 구씩 해안으로 밀려오고 있다”며 “사망자가 이 수치에서 두 배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이번 홍수로 데르나의 기반 시설이 심각한 피해를 봤으며 최소 3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10만 명의 동부 항구도시 데르나에서는 열대성 폭풍 다니엘이 지난 10일 리비아 동부를 강타하며 외곽에 있는 댐 2곳이 붕괴하면서 대홍수가 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풍 다니엘로 데르나에서 약 12km 떨어진 댐이 무너지고, 쏟아져 나온 물이 계곡을 휩쓸고 내려가 데르나에서 가까운 두 번째 댐마저 터뜨리면서 참사가 벌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리비아에서 대참사가 벌어지자 세계 각국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비아 인접국 이집트가 구조·수색 지원을 위한 군과 장비를 파견하기로 했고, 튀니지, 알제리,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등도 구조팀을 보냈습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동부를 장악한 리비아 국민군(LNA)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는 서부 트리폴리 통합정부(GNU)가 대립하는 사실상의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실종자도 최소 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지중해로 쓸려갔던 시신이 수십 구씩 해안으로 떠밀려오면서 사망자가 만 명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13일(현지 시각) 알자지라 방송 등은 이번 홍수로 인한 동부 항구도시 데르나의 사망자가 이날 오전 현재 6천 명으로 늘었다는 현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리비아 동부 정부의 아부 치쿠아트 민간항공부 장관은 “바다에서 시신이 수십 구씩 해안으로 밀려오고 있다”며 “사망자가 이 수치에서 두 배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이번 홍수로 데르나의 기반 시설이 심각한 피해를 봤으며 최소 3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10만 명의 동부 항구도시 데르나에서는 열대성 폭풍 다니엘이 지난 10일 리비아 동부를 강타하며 외곽에 있는 댐 2곳이 붕괴하면서 대홍수가 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풍 다니엘로 데르나에서 약 12km 떨어진 댐이 무너지고, 쏟아져 나온 물이 계곡을 휩쓸고 내려가 데르나에서 가까운 두 번째 댐마저 터뜨리면서 참사가 벌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리비아에서 대참사가 벌어지자 세계 각국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비아 인접국 이집트가 구조·수색 지원을 위한 군과 장비를 파견하기로 했고, 튀니지, 알제리,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등도 구조팀을 보냈습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동부를 장악한 리비아 국민군(LNA)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는 서부 트리폴리 통합정부(GNU)가 대립하는 사실상의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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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홍수’ 리비아 사망자 6천명으로 늘어…“사망자 만명 넘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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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9-13 20:04:57
- 수정2023-09-18 17:11:44
북아프리카 리비아에서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6천 명으로 늘었습니다.
실종자도 최소 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지중해로 쓸려갔던 시신이 수십 구씩 해안으로 떠밀려오면서 사망자가 만 명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13일(현지 시각) 알자지라 방송 등은 이번 홍수로 인한 동부 항구도시 데르나의 사망자가 이날 오전 현재 6천 명으로 늘었다는 현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리비아 동부 정부의 아부 치쿠아트 민간항공부 장관은 “바다에서 시신이 수십 구씩 해안으로 밀려오고 있다”며 “사망자가 이 수치에서 두 배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이번 홍수로 데르나의 기반 시설이 심각한 피해를 봤으며 최소 3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10만 명의 동부 항구도시 데르나에서는 열대성 폭풍 다니엘이 지난 10일 리비아 동부를 강타하며 외곽에 있는 댐 2곳이 붕괴하면서 대홍수가 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풍 다니엘로 데르나에서 약 12km 떨어진 댐이 무너지고, 쏟아져 나온 물이 계곡을 휩쓸고 내려가 데르나에서 가까운 두 번째 댐마저 터뜨리면서 참사가 벌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리비아에서 대참사가 벌어지자 세계 각국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비아 인접국 이집트가 구조·수색 지원을 위한 군과 장비를 파견하기로 했고, 튀니지, 알제리,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등도 구조팀을 보냈습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동부를 장악한 리비아 국민군(LNA)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는 서부 트리폴리 통합정부(GNU)가 대립하는 사실상의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실종자도 최소 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지중해로 쓸려갔던 시신이 수십 구씩 해안으로 떠밀려오면서 사망자가 만 명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13일(현지 시각) 알자지라 방송 등은 이번 홍수로 인한 동부 항구도시 데르나의 사망자가 이날 오전 현재 6천 명으로 늘었다는 현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리비아 동부 정부의 아부 치쿠아트 민간항공부 장관은 “바다에서 시신이 수십 구씩 해안으로 밀려오고 있다”며 “사망자가 이 수치에서 두 배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이번 홍수로 데르나의 기반 시설이 심각한 피해를 봤으며 최소 3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10만 명의 동부 항구도시 데르나에서는 열대성 폭풍 다니엘이 지난 10일 리비아 동부를 강타하며 외곽에 있는 댐 2곳이 붕괴하면서 대홍수가 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풍 다니엘로 데르나에서 약 12km 떨어진 댐이 무너지고, 쏟아져 나온 물이 계곡을 휩쓸고 내려가 데르나에서 가까운 두 번째 댐마저 터뜨리면서 참사가 벌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리비아에서 대참사가 벌어지자 세계 각국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비아 인접국 이집트가 구조·수색 지원을 위한 군과 장비를 파견하기로 했고, 튀니지, 알제리,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등도 구조팀을 보냈습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동부를 장악한 리비아 국민군(LNA)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는 서부 트리폴리 통합정부(GNU)가 대립하는 사실상의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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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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