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 첫 퀄리티 스타트…패전에도 빛난 호투

입력 2023.09.13 (21:54) 수정 2023.09.1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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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의 류현진이 텍사스의 강타선을 상대로 6이닝 3실점으로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류현진은 3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무실점으로 잘 던졌습니다.

그러나 4회 텍사스 타선의 초구 공략에 당했습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코리 시거에게 초구 중전 안타를 내줬습니다.

이어 3번 타자 그로스먼에게도 초구를 공략당했는데 두 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4경기 연속 홈런을 맞았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이어진 원아웃 1루에서 101km 느린 커브로 삼진을 잡아낸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타자 로의 당황한 표정에 엠엘비닷컴은 류현진이 타자를 완전히 얼어붙게 했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6회, 홈런을 내준 그로스먼을 다시 만났을 때는 설욕했습니다.

스트라이크존 끝에 걸치는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았습니다.

이후 한 점을 더 내주긴 했지만 아메리칸리그 팀 타율 1위 텍사스를 상대로 6이닝 3실점.

부상 복귀 후 8경기 만에 처음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토론토가 6대 3으로 져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슈나이더/토론토 감독 : "선발 투수가 7~8이닝을 책임지면 훌륭합니다. 류현진이 돌아왔을 때 그런 노력을 해왔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보다 더 던질 수 있을 겁니다."]

선발 맞대결을 펼친 셔저는 6회 원아웃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다가 몸에 이상을 느껴 강판됐습니다.

토론토는 오늘 패배로 와일드카드경쟁에서 텍사스에 2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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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복귀 첫 퀄리티 스타트…패전에도 빛난 호투
    • 입력 2023-09-13 21:54:37
    • 수정2023-09-13 22: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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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의 류현진이 텍사스의 강타선을 상대로 6이닝 3실점으로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류현진은 3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무실점으로 잘 던졌습니다.

그러나 4회 텍사스 타선의 초구 공략에 당했습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코리 시거에게 초구 중전 안타를 내줬습니다.

이어 3번 타자 그로스먼에게도 초구를 공략당했는데 두 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4경기 연속 홈런을 맞았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이어진 원아웃 1루에서 101km 느린 커브로 삼진을 잡아낸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타자 로의 당황한 표정에 엠엘비닷컴은 류현진이 타자를 완전히 얼어붙게 했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6회, 홈런을 내준 그로스먼을 다시 만났을 때는 설욕했습니다.

스트라이크존 끝에 걸치는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았습니다.

이후 한 점을 더 내주긴 했지만 아메리칸리그 팀 타율 1위 텍사스를 상대로 6이닝 3실점.

부상 복귀 후 8경기 만에 처음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토론토가 6대 3으로 져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슈나이더/토론토 감독 : "선발 투수가 7~8이닝을 책임지면 훌륭합니다. 류현진이 돌아왔을 때 그런 노력을 해왔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보다 더 던질 수 있을 겁니다."]

선발 맞대결을 펼친 셔저는 6회 원아웃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다가 몸에 이상을 느껴 강판됐습니다.

토론토는 오늘 패배로 와일드카드경쟁에서 텍사스에 2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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