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도 기울면 자동신고’…농기계 사고 알림 기기 확대
입력 2023.09.13 (23:51)
수정 2023.09.1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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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확 철 농촌에서는 농기계 사고가 잦습니다.
특히, 혼자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난 경우 속수무책인데요,
농기계가 넘어진 경우 기울기를 감지해 자동으로 119 등에 신고해주는 기기가 강원도에 시범 도입됐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랙터가 밭 한가운데 멈춰 섰습니다.
혼자 작업하던 농민은 트랙터에 깔려 숨진 지 한참이 지나 발견됐습니다.
네모난 기기를 30도가량 기울이자 경고음이 울립니다.
기기의 기울기가 45도 이상 커지자, 기기 주인과 가족, 그리고 119에 "응급상황"이라는 경고 문구가 전해집니다.
농기계에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사고 감지 알람' 장치로 농촌진흥청이 개발했습니다.
경운기나 트랙터는 논두렁, 산비탈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잦은데 기울기를 통해 사고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주위에 알려주는 겁니다.
특히, 혼자 일하다 사고를 당한 경우에 더 유용합니다.
[임상현/강원도 농업기술원장 : "사고에 대해서 급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상당히 많이 떨어집니다. 단말기가 장착될 경우에 이런 부분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농기계가 교차로를 지날 땐 전광판에 '주의하라'는 경고가 나오는 기능도 있습니다.
강원도 내 40대의 농기계에 이 장치가 시범적으로 도입됐습니다.
[윤대기/청년협동조합 대표 : "단말기를 달면서 신속한 응급처치가 이제 가능해지니까 안전이 확실히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사고 감지 알람 단말기는 전원만 연결하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어 다른 농기계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전국의 농기계 사고는 천 여건.
강원도는 단말기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지켜본 뒤 내년부터 보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수확 철 농촌에서는 농기계 사고가 잦습니다.
특히, 혼자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난 경우 속수무책인데요,
농기계가 넘어진 경우 기울기를 감지해 자동으로 119 등에 신고해주는 기기가 강원도에 시범 도입됐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랙터가 밭 한가운데 멈춰 섰습니다.
혼자 작업하던 농민은 트랙터에 깔려 숨진 지 한참이 지나 발견됐습니다.
네모난 기기를 30도가량 기울이자 경고음이 울립니다.
기기의 기울기가 45도 이상 커지자, 기기 주인과 가족, 그리고 119에 "응급상황"이라는 경고 문구가 전해집니다.
농기계에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사고 감지 알람' 장치로 농촌진흥청이 개발했습니다.
경운기나 트랙터는 논두렁, 산비탈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잦은데 기울기를 통해 사고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주위에 알려주는 겁니다.
특히, 혼자 일하다 사고를 당한 경우에 더 유용합니다.
[임상현/강원도 농업기술원장 : "사고에 대해서 급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상당히 많이 떨어집니다. 단말기가 장착될 경우에 이런 부분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농기계가 교차로를 지날 땐 전광판에 '주의하라'는 경고가 나오는 기능도 있습니다.
강원도 내 40대의 농기계에 이 장치가 시범적으로 도입됐습니다.
[윤대기/청년협동조합 대표 : "단말기를 달면서 신속한 응급처치가 이제 가능해지니까 안전이 확실히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사고 감지 알람 단말기는 전원만 연결하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어 다른 농기계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전국의 농기계 사고는 천 여건.
강원도는 단말기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지켜본 뒤 내년부터 보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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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9-14 00:06:51
[앵커]
수확 철 농촌에서는 농기계 사고가 잦습니다.
특히, 혼자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난 경우 속수무책인데요,
농기계가 넘어진 경우 기울기를 감지해 자동으로 119 등에 신고해주는 기기가 강원도에 시범 도입됐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랙터가 밭 한가운데 멈춰 섰습니다.
혼자 작업하던 농민은 트랙터에 깔려 숨진 지 한참이 지나 발견됐습니다.
네모난 기기를 30도가량 기울이자 경고음이 울립니다.
기기의 기울기가 45도 이상 커지자, 기기 주인과 가족, 그리고 119에 "응급상황"이라는 경고 문구가 전해집니다.
농기계에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사고 감지 알람' 장치로 농촌진흥청이 개발했습니다.
경운기나 트랙터는 논두렁, 산비탈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잦은데 기울기를 통해 사고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주위에 알려주는 겁니다.
특히, 혼자 일하다 사고를 당한 경우에 더 유용합니다.
[임상현/강원도 농업기술원장 : "사고에 대해서 급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상당히 많이 떨어집니다. 단말기가 장착될 경우에 이런 부분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농기계가 교차로를 지날 땐 전광판에 '주의하라'는 경고가 나오는 기능도 있습니다.
강원도 내 40대의 농기계에 이 장치가 시범적으로 도입됐습니다.
[윤대기/청년협동조합 대표 : "단말기를 달면서 신속한 응급처치가 이제 가능해지니까 안전이 확실히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사고 감지 알람 단말기는 전원만 연결하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어 다른 농기계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전국의 농기계 사고는 천 여건.
강원도는 단말기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지켜본 뒤 내년부터 보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수확 철 농촌에서는 농기계 사고가 잦습니다.
특히, 혼자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난 경우 속수무책인데요,
농기계가 넘어진 경우 기울기를 감지해 자동으로 119 등에 신고해주는 기기가 강원도에 시범 도입됐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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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가 밭 한가운데 멈춰 섰습니다.
혼자 작업하던 농민은 트랙터에 깔려 숨진 지 한참이 지나 발견됐습니다.
네모난 기기를 30도가량 기울이자 경고음이 울립니다.
기기의 기울기가 45도 이상 커지자, 기기 주인과 가족, 그리고 119에 "응급상황"이라는 경고 문구가 전해집니다.
농기계에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사고 감지 알람' 장치로 농촌진흥청이 개발했습니다.
경운기나 트랙터는 논두렁, 산비탈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잦은데 기울기를 통해 사고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주위에 알려주는 겁니다.
특히, 혼자 일하다 사고를 당한 경우에 더 유용합니다.
[임상현/강원도 농업기술원장 : "사고에 대해서 급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상당히 많이 떨어집니다. 단말기가 장착될 경우에 이런 부분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농기계가 교차로를 지날 땐 전광판에 '주의하라'는 경고가 나오는 기능도 있습니다.
강원도 내 40대의 농기계에 이 장치가 시범적으로 도입됐습니다.
[윤대기/청년협동조합 대표 : "단말기를 달면서 신속한 응급처치가 이제 가능해지니까 안전이 확실히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사고 감지 알람 단말기는 전원만 연결하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어 다른 농기계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전국의 농기계 사고는 천 여건.
강원도는 단말기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지켜본 뒤 내년부터 보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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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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