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폭주족들이 곡예 운전을 하며 경찰 순찰차를 향해 양팔을 휘젓고 있는 모습. (제공: 경남경찰청)
경남경찰청은 도심에서 오토바이 폭주를 하며 공동 위험행위를 한 고교생 A군 등 13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군 등은 지난 2월 새벽 2시쯤, 두 차례에 걸쳐 경남 진주시 한 도심에서 오토바이 5대를 이용해 약 10km 정도를 난폭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범행 당시 헬멧을 쓰지 않았고, 이 가운데 3명은 무면허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턴 금지와 통행구분 위반 등 120여 차례 관련 법규를 위반했습니다.
황당한 일은, 이들이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순찰차를 향해 폭죽을 쏘거나, 양팔을 휘저으며 조롱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이들의 '아찔한 질주'는 경찰 순찰차 블랙박스 화면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10대 폭주족들이 곡예 운전을 하며 경찰 순찰차를 향해 폭죽을 쏘고 있는 모습. (제공: 경남경찰청)
경찰에 붙잡힌 13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12명은 고교생들로, 동네 선후배 사이였습니다.
경찰은 지난 2월 수사에 착수해, 이달 초쯤 13명을 모두 붙잡았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호기심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SNS를 통해 오토바이 폭주나 이를 단죄하는 영상이 많다며, 모방 범죄를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백의진, 화면제공 : 경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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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찰차에 폭죽 쏘고 조롱…10대 폭주족 13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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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9-14 09:54:33
경남경찰청은 도심에서 오토바이 폭주를 하며 공동 위험행위를 한 고교생 A군 등 13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군 등은 지난 2월 새벽 2시쯤, 두 차례에 걸쳐 경남 진주시 한 도심에서 오토바이 5대를 이용해 약 10km 정도를 난폭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범행 당시 헬멧을 쓰지 않았고, 이 가운데 3명은 무면허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턴 금지와 통행구분 위반 등 120여 차례 관련 법규를 위반했습니다.
황당한 일은, 이들이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순찰차를 향해 폭죽을 쏘거나, 양팔을 휘저으며 조롱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이들의 '아찔한 질주'는 경찰 순찰차 블랙박스 화면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13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12명은 고교생들로, 동네 선후배 사이였습니다.
경찰은 지난 2월 수사에 착수해, 이달 초쯤 13명을 모두 붙잡았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호기심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SNS를 통해 오토바이 폭주나 이를 단죄하는 영상이 많다며, 모방 범죄를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백의진, 화면제공 : 경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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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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