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53% 오염수 방류 찬성…기시다 내각 지지율 28%”

일본 국민 절반 이상은 지난달 24일 시작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지통신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시민 2천 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양 방류에 대해 찬반 질문에 찬성이 52.9%로 반대 16.3%의 3배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오늘(14)일 보도했습니다.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모르겠다’는 30.8%였습니다.

지지통신이 방류 전인 지난 7월 시행한 여론조사에서는 찬성이 39.2%, 반대가 28.0%였던 것과 비교하면 찬성은 늘고 반대는 줄었습니다.

현지 공영방송 NHK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오염수 해양 방류가 ‘타당하다’는 응답이 66%로 ‘타당하지 않다’ 17%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28.0%로 지난달보다 1.4%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13일 개각 이전에 실시돼 개각에 대한 평가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