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앞뒤 길쭉한 머리와 손가락 3개 미라…외계인?

[앵커]

멕시코 의회에서 UFO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UFO 전문가를 자임하는 연구가가 외계인으로 추정된다며, 천 년 전 미라를 공개했습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12일 라틴 아메리카 국가 중 처음으로 멕시코 의회에서 외계 생명체에 관련한 청문회가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서 외계인으로 추정되는 미라 형태의 유해 한 쌍과 이들의 엑스레이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멕시코 언론인이자 자칭 UFO 연구가로 알려진 하이메 마우산 씨는 이 유해들을 2017년 페루 나스카 인근 모래 해안에서 발견했다고 밝히며 지구상엔 없는 비(非)인간적인 존재라고 주장했는데요.

탄소연대측정법 따르면 각각 700년, 1천80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되고요.

작고 깡마른 체구에 앞뒤로 길쭉한 머리와 세 개의 손가락이 특징인데요.

마우산 씨는 DNA 조사를 해보면 좀 더 확실한 증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멕시코 의회가 UFO의 존재를 인정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청문회 의원들은 이 주장과 관련해서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았고요.

외신들은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형태의 유해가 발견된 바 있었으나 분석 결과 어린이 미라로 밝혀진 적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