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콤소몰스크 도착해 전투기공장 시찰

입력 2023.09.15 (14:02) 수정 2023.09.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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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을 마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용열차로 이동해 오늘 오전 하바롭스크의 군수도시에 도착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첫 방문지로 예상됐던 첨단 전투기 공장을 찾았다고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8시 반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하바롭스크주의 군수 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도착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콤소몰스크나아무레는 옛 소련 시절 중요한 군수산업 중심지였는데, 현재 항공기 제조 시설과 조선소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먼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예고한대로 '유리 가가린' 공장을 찾았습니다.

러시아 차세대 스텔스기인 SU-57을 비롯한 각종 전투기와 민간 항공기를 제조하는 곳입니다.

이어 잠수함과 군함을 만드는 아무르 조선소도 찾을 걸로 보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오늘 오후 1시까지 개인차량 이동이 금지됐습니다.

러시아가 북한에, 우주기지에 이어 전투기와 군함 제조시설까지 모두 보여주는 셈입니다.

김 위원장은 내일,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태평양함대의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는데, 김 위원장이 군함에 승선해 훈련을 참관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회담의 후속조치로 북·러 두 나라의 교류와 협력은 더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정부 간 위원회를 열어 경제통상 분야 등을 우선 논의하고 다음 달에는 러시아 외교장관이 북한을 방문합니다.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하면서 이르면 10월 평양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다시 열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서호정/영상출처:콤시티 뉴스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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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콤소몰스크 도착해 전투기공장 시찰
    • 입력 2023-09-15 14:02:18
    • 수정2023-09-15 17:17:36
    뉴스2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을 마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용열차로 이동해 오늘 오전 하바롭스크의 군수도시에 도착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첫 방문지로 예상됐던 첨단 전투기 공장을 찾았다고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8시 반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하바롭스크주의 군수 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도착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콤소몰스크나아무레는 옛 소련 시절 중요한 군수산업 중심지였는데, 현재 항공기 제조 시설과 조선소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먼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예고한대로 '유리 가가린' 공장을 찾았습니다.

러시아 차세대 스텔스기인 SU-57을 비롯한 각종 전투기와 민간 항공기를 제조하는 곳입니다.

이어 잠수함과 군함을 만드는 아무르 조선소도 찾을 걸로 보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오늘 오후 1시까지 개인차량 이동이 금지됐습니다.

러시아가 북한에, 우주기지에 이어 전투기와 군함 제조시설까지 모두 보여주는 셈입니다.

김 위원장은 내일,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태평양함대의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는데, 김 위원장이 군함에 승선해 훈련을 참관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회담의 후속조치로 북·러 두 나라의 교류와 협력은 더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정부 간 위원회를 열어 경제통상 분야 등을 우선 논의하고 다음 달에는 러시아 외교장관이 북한을 방문합니다.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하면서 이르면 10월 평양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다시 열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서호정/영상출처:콤시티 뉴스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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