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시민단체 “아워홈 대표, 근로기준법·식품위생법 위반” 고발

입력 2023.09.15 (14:44) 수정 2023.09.1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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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제조 및 유통 전문업체 (주)아워홈 대표이사 겸 부회장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오늘 (주)아워홈 구지은 대표이사 겸 부회장에 대해 근로기준법, 식품위생법,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서민위는 "(주)아워홈은 지난 5월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한 사실이 식약처에 적발돼 영업정지행정처분이 내려진 기업"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 새만금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입찰에 참여해 공급업체로 지정된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민위에 따르면, 앞서 (주)아워홈 파주지점에서 일했던 A 씨는 조리실 내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하는 등 불량한 위생상태를 확인해 본사에 내부고발 및 지역 위생지도과에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 파주시는 지난 5월 해당 지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해 식품위생법 제44조를 적용, 영업정지 15일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아워홈 측의 이의 제기로 재심사한 결과, 최근에도 일수는 줄어들었지만, 영업정지 7일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서민위는 오늘 아워홈을 고발하며 "영업정지 행정처분까지 받은 기업이 새만금 잼버리 공급납품업체로 지정돼 결국 '곰팡이 계란' 사태를 낳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지난 새만금 스카우트잼버리에서는 (주)아워홈이 납품한 밀박스에서 곰팡이가 핀 구운 계란이 발견돼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한편, (주)아워홈 측은 "문제가 된 식재료는 사용한 게 아니라 보관 중이었던 것"이라면서 "통상적인 사례에 비춰 영업정지 7일 처분은 과하다고 생각해 이의 제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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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5 14:44:21
    • 수정2023-09-15 19: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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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제조 및 유통 전문업체 (주)아워홈 대표이사 겸 부회장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오늘 (주)아워홈 구지은 대표이사 겸 부회장에 대해 근로기준법, 식품위생법,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서민위는 "(주)아워홈은 지난 5월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한 사실이 식약처에 적발돼 영업정지행정처분이 내려진 기업"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 새만금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입찰에 참여해 공급업체로 지정된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민위에 따르면, 앞서 (주)아워홈 파주지점에서 일했던 A 씨는 조리실 내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하는 등 불량한 위생상태를 확인해 본사에 내부고발 및 지역 위생지도과에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 파주시는 지난 5월 해당 지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해 식품위생법 제44조를 적용, 영업정지 15일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아워홈 측의 이의 제기로 재심사한 결과, 최근에도 일수는 줄어들었지만, 영업정지 7일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서민위는 오늘 아워홈을 고발하며 "영업정지 행정처분까지 받은 기업이 새만금 잼버리 공급납품업체로 지정돼 결국 '곰팡이 계란' 사태를 낳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지난 새만금 스카우트잼버리에서는 (주)아워홈이 납품한 밀박스에서 곰팡이가 핀 구운 계란이 발견돼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한편, (주)아워홈 측은 "문제가 된 식재료는 사용한 게 아니라 보관 중이었던 것"이라면서 "통상적인 사례에 비춰 영업정지 7일 처분은 과하다고 생각해 이의 제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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