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왕 ‘장보고’ 중국에서도 영웅

입력 2005.09.21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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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상왕 장보고가 중국에 세운절 법화원에 최근 장보고 기념관이 증축되서 관광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현장화면>'법화원 전경'

서기 824년 당나라 시절, 해상왕 장보고가 중국 웨이하이 지역에 지었던 사찰 '법화원'입니다.

이 법화원 옆에는 장보고의 전설적인 활약상을 보여주는 '장보고 기념관'이 새롭게 단장해 웨이하이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념관 앞마당에 놓인 8미터 높이의 장보고 동상이 당시 해상 무역을 장악했던 장보고의 위엄을 느끼게 합니다.

<인터뷰>샹파수(중국 웨이하이일보 기자) : "장보고는 중국에서도 영웅이다. 해적들을 소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5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된 기념관은 장보고가 당나라로 들어가 법화원을 설립하고, 해적을 소탕해 해상 무역로를 장악하는 과정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장보고가 '신라인'이라는 사실도 명확히 기록했습니다.

특히 해상왕 장보고의 일대기를 그린 KBS 드라마 해신이 방영된 이후 이곳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시관 한편에서는 '해신'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고, 방명록마다 한국 관광객들의 서명이 가득합니다.

<인터뷰>육나순(전주시 용진면) : "신기하다, 중국에 장보고 기념관이 있는 줄을 몰랐다."

한국의 해상 영웅 장보고 신화가 이역 만리 먼 중국 땅에서 되살아 나고 있습니다.

중국 웨이하이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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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상왕 ‘장보고’ 중국에서도 영웅
    • 입력 2005-09-21 21:41:0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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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상왕 장보고가 중국에 세운절 법화원에 최근 장보고 기념관이 증축되서 관광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현장화면>'법화원 전경' 서기 824년 당나라 시절, 해상왕 장보고가 중국 웨이하이 지역에 지었던 사찰 '법화원'입니다. 이 법화원 옆에는 장보고의 전설적인 활약상을 보여주는 '장보고 기념관'이 새롭게 단장해 웨이하이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념관 앞마당에 놓인 8미터 높이의 장보고 동상이 당시 해상 무역을 장악했던 장보고의 위엄을 느끼게 합니다. <인터뷰>샹파수(중국 웨이하이일보 기자) : "장보고는 중국에서도 영웅이다. 해적들을 소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5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된 기념관은 장보고가 당나라로 들어가 법화원을 설립하고, 해적을 소탕해 해상 무역로를 장악하는 과정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장보고가 '신라인'이라는 사실도 명확히 기록했습니다. 특히 해상왕 장보고의 일대기를 그린 KBS 드라마 해신이 방영된 이후 이곳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시관 한편에서는 '해신'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고, 방명록마다 한국 관광객들의 서명이 가득합니다. <인터뷰>육나순(전주시 용진면) : "신기하다, 중국에 장보고 기념관이 있는 줄을 몰랐다." 한국의 해상 영웅 장보고 신화가 이역 만리 먼 중국 땅에서 되살아 나고 있습니다. 중국 웨이하이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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