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W] “주말 여행 차질 우려” 외

입력 2023.09.16 (00:07) 수정 2023.09.1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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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국내 뉴스를 골라 전해드리는 큐레이터W입니다.

먼저 이틀째 이어지는 철도노조 파업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주말 여행 차질 우려”

파업 이틀째인 오늘도 큰 혼란은 없었지만, 출퇴근 열차 이용 시민들의 불편은 이어졌습니다.

파업이 이어지는 주말 내내 여행객들의 일정 차질도 우려됩니다.

열차 운행률은 파업 첫날인 어제보다 떨어졌습니다.

KTX는 평소의 68%, 수도권 전철은 76%, 화물열차는 23%입니다.

코레일은 KTX와 수도권 전철 운행에 우선순위를 두고 인력을 집중 투입했습니다.

파업이 주말 내내 이어지는 만큼, 코레일은 경부선 KTX 열차 13편을 추가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코레일 노사 간 공식 교섭은 아직 없습니다.

노조는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2차 파업을 예고한 상태인데요.

2차 파업에 나선다면 추석 연휴를 피해 그 전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94차례 통계 조작”…“감사 조작”

"4년간 94차례 집값 통계를 조작했다."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의혹을 조사해 온 감사원의 결과 발표입니다.

이에 대해 문재인 정부 인사들은 '감사 조작'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감사원은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등 22명을 검찰에 수사 요청했습니다.

2017년 6월부터 부동산원을 압박해 매주 발표하는 전국주택동향 통계를 조작했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주 1회 보고되던 통계를 주 3회로 늘렸고, 전에 제공받은 것보다 통계가 높게 나오면 사유를 밝히라며 압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충격적 국기 문란'이라고 했고, 여당은 검찰 수사에서 책임 소재를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인사들과 민주당은 현 정부 실정을 가리기 위한 '감사 조작'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부동산 주간 통계를 추가로 받아본 것 등은 모두 시장 상황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류세 인하 연장 검토”

정부가 다음 달 말 끝나는 유류세 인하 조치의 추가 연장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세수 부족 우려에도 물가 안정을 위한 고육지책입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4%, 석 달 만에 다시 3%대를 웃돌았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과 호우·폭염 등의 여파입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 추가 연장을 검토하는 것도 심상찮은 물가 때문입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앞으로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는 한편, 업계·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유가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지방 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인상 시기를 분산하거나 인상 폭 최소화를 유도하고, 사과와 배 운임료 지원 등 추석 물가 안정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 W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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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큐레이터 W] “주말 여행 차질 우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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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9-16 00: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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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틀째 이어지는 철도노조 파업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주말 여행 차질 우려”

파업 이틀째인 오늘도 큰 혼란은 없었지만, 출퇴근 열차 이용 시민들의 불편은 이어졌습니다.

파업이 이어지는 주말 내내 여행객들의 일정 차질도 우려됩니다.

열차 운행률은 파업 첫날인 어제보다 떨어졌습니다.

KTX는 평소의 68%, 수도권 전철은 76%, 화물열차는 23%입니다.

코레일은 KTX와 수도권 전철 운행에 우선순위를 두고 인력을 집중 투입했습니다.

파업이 주말 내내 이어지는 만큼, 코레일은 경부선 KTX 열차 13편을 추가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코레일 노사 간 공식 교섭은 아직 없습니다.

노조는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2차 파업을 예고한 상태인데요.

2차 파업에 나선다면 추석 연휴를 피해 그 전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94차례 통계 조작”…“감사 조작”

"4년간 94차례 집값 통계를 조작했다."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의혹을 조사해 온 감사원의 결과 발표입니다.

이에 대해 문재인 정부 인사들은 '감사 조작'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감사원은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등 22명을 검찰에 수사 요청했습니다.

2017년 6월부터 부동산원을 압박해 매주 발표하는 전국주택동향 통계를 조작했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주 1회 보고되던 통계를 주 3회로 늘렸고, 전에 제공받은 것보다 통계가 높게 나오면 사유를 밝히라며 압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충격적 국기 문란'이라고 했고, 여당은 검찰 수사에서 책임 소재를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인사들과 민주당은 현 정부 실정을 가리기 위한 '감사 조작'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부동산 주간 통계를 추가로 받아본 것 등은 모두 시장 상황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류세 인하 연장 검토”

정부가 다음 달 말 끝나는 유류세 인하 조치의 추가 연장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세수 부족 우려에도 물가 안정을 위한 고육지책입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4%, 석 달 만에 다시 3%대를 웃돌았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과 호우·폭염 등의 여파입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 추가 연장을 검토하는 것도 심상찮은 물가 때문입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앞으로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는 한편, 업계·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유가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지방 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인상 시기를 분산하거나 인상 폭 최소화를 유도하고, 사과와 배 운임료 지원 등 추석 물가 안정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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