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철원에서도 멜론 재배…신품종 멜론 본격 출하
입력 2023.09.16 (07:17)
수정 2023.09.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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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멜론 출하가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기후온난화의 영향으로 날씨가 추운 강원도 철원군에서 일반 멜론보다 더 빨리 수확이 가능하고 당도는 더 높은 신품종 멜론이 첫선을 보였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널찍한 비닐하우스 안이 초록색 덩굴로 가득 차 있습니다.
덩굴마다 노란 멜론이 탐스럽게 달려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강원도 철원에서 선보이는 신품종 '러시멜로' 입니다.
따뜻해진 기후 탓에 기온이 낮은 철원에서도 재배가 가능해졌습니다.
심은 지 30여 일 만에 수확할 수 있어 2모작도 가능합니다.
크기도 일반 멜론보다 작아 재배하기도 쉽습니다.
[김영숙/멜론 농장주 : "고추를 딸 때보다는 인력이 좀 짧게 들어가니까, 그리고 이거는 집약적으로 하다 보니까 인력이 조금 들어가서 일하기는 좀 편한 것 같아요."]
당도는 훨씬 높습니다.
러시멜로 당도는 평균 16~18브릭스로 12~14 브릭스인 일반 멜론을 웃돕니다.
마시멜로처럼 식감까지 부드러워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장지호/김화초등학교 4학년 : "달달하면서 아삭했고 맛있었어요. (다른 멜론보다) 백배 천배는 더 맛있었어요."]
지난달 말 수확 이후 10톤가량이 팔려나갔습니다.
철원군은 러시멜로 멜론을 철원을 대표하는 새로운 특산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파프리카나 토마토를 재배하는 것보다 농가 소득은 높이고, 일손은 덜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김미경/철원군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장 : "사업을 추진해 봤는데 여러 가지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재배기술 교육도 시키고 현지 컨설팅도 시키고, 그 다음에 작목반도 구성해서..."]
철원군은 내년에 멜론 재배 농가를 10곳으로 늘리는 등 생산량 확대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추석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멜론 출하가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기후온난화의 영향으로 날씨가 추운 강원도 철원군에서 일반 멜론보다 더 빨리 수확이 가능하고 당도는 더 높은 신품종 멜론이 첫선을 보였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널찍한 비닐하우스 안이 초록색 덩굴로 가득 차 있습니다.
덩굴마다 노란 멜론이 탐스럽게 달려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강원도 철원에서 선보이는 신품종 '러시멜로' 입니다.
따뜻해진 기후 탓에 기온이 낮은 철원에서도 재배가 가능해졌습니다.
심은 지 30여 일 만에 수확할 수 있어 2모작도 가능합니다.
크기도 일반 멜론보다 작아 재배하기도 쉽습니다.
[김영숙/멜론 농장주 : "고추를 딸 때보다는 인력이 좀 짧게 들어가니까, 그리고 이거는 집약적으로 하다 보니까 인력이 조금 들어가서 일하기는 좀 편한 것 같아요."]
당도는 훨씬 높습니다.
러시멜로 당도는 평균 16~18브릭스로 12~14 브릭스인 일반 멜론을 웃돕니다.
마시멜로처럼 식감까지 부드러워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장지호/김화초등학교 4학년 : "달달하면서 아삭했고 맛있었어요. (다른 멜론보다) 백배 천배는 더 맛있었어요."]
지난달 말 수확 이후 10톤가량이 팔려나갔습니다.
철원군은 러시멜로 멜론을 철원을 대표하는 새로운 특산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파프리카나 토마토를 재배하는 것보다 농가 소득은 높이고, 일손은 덜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김미경/철원군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장 : "사업을 추진해 봤는데 여러 가지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재배기술 교육도 시키고 현지 컨설팅도 시키고, 그 다음에 작목반도 구성해서..."]
철원군은 내년에 멜론 재배 농가를 10곳으로 늘리는 등 생산량 확대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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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철원에서도 멜론 재배…신품종 멜론 본격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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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9-16 07:17:22
- 수정2023-09-16 07:55:35
[앵커]
추석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멜론 출하가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기후온난화의 영향으로 날씨가 추운 강원도 철원군에서 일반 멜론보다 더 빨리 수확이 가능하고 당도는 더 높은 신품종 멜론이 첫선을 보였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널찍한 비닐하우스 안이 초록색 덩굴로 가득 차 있습니다.
덩굴마다 노란 멜론이 탐스럽게 달려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강원도 철원에서 선보이는 신품종 '러시멜로' 입니다.
따뜻해진 기후 탓에 기온이 낮은 철원에서도 재배가 가능해졌습니다.
심은 지 30여 일 만에 수확할 수 있어 2모작도 가능합니다.
크기도 일반 멜론보다 작아 재배하기도 쉽습니다.
[김영숙/멜론 농장주 : "고추를 딸 때보다는 인력이 좀 짧게 들어가니까, 그리고 이거는 집약적으로 하다 보니까 인력이 조금 들어가서 일하기는 좀 편한 것 같아요."]
당도는 훨씬 높습니다.
러시멜로 당도는 평균 16~18브릭스로 12~14 브릭스인 일반 멜론을 웃돕니다.
마시멜로처럼 식감까지 부드러워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장지호/김화초등학교 4학년 : "달달하면서 아삭했고 맛있었어요. (다른 멜론보다) 백배 천배는 더 맛있었어요."]
지난달 말 수확 이후 10톤가량이 팔려나갔습니다.
철원군은 러시멜로 멜론을 철원을 대표하는 새로운 특산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파프리카나 토마토를 재배하는 것보다 농가 소득은 높이고, 일손은 덜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김미경/철원군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장 : "사업을 추진해 봤는데 여러 가지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재배기술 교육도 시키고 현지 컨설팅도 시키고, 그 다음에 작목반도 구성해서..."]
철원군은 내년에 멜론 재배 농가를 10곳으로 늘리는 등 생산량 확대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추석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멜론 출하가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기후온난화의 영향으로 날씨가 추운 강원도 철원군에서 일반 멜론보다 더 빨리 수확이 가능하고 당도는 더 높은 신품종 멜론이 첫선을 보였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널찍한 비닐하우스 안이 초록색 덩굴로 가득 차 있습니다.
덩굴마다 노란 멜론이 탐스럽게 달려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강원도 철원에서 선보이는 신품종 '러시멜로' 입니다.
따뜻해진 기후 탓에 기온이 낮은 철원에서도 재배가 가능해졌습니다.
심은 지 30여 일 만에 수확할 수 있어 2모작도 가능합니다.
크기도 일반 멜론보다 작아 재배하기도 쉽습니다.
[김영숙/멜론 농장주 : "고추를 딸 때보다는 인력이 좀 짧게 들어가니까, 그리고 이거는 집약적으로 하다 보니까 인력이 조금 들어가서 일하기는 좀 편한 것 같아요."]
당도는 훨씬 높습니다.
러시멜로 당도는 평균 16~18브릭스로 12~14 브릭스인 일반 멜론을 웃돕니다.
마시멜로처럼 식감까지 부드러워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장지호/김화초등학교 4학년 : "달달하면서 아삭했고 맛있었어요. (다른 멜론보다) 백배 천배는 더 맛있었어요."]
지난달 말 수확 이후 10톤가량이 팔려나갔습니다.
철원군은 러시멜로 멜론을 철원을 대표하는 새로운 특산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파프리카나 토마토를 재배하는 것보다 농가 소득은 높이고, 일손은 덜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김미경/철원군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장 : "사업을 추진해 봤는데 여러 가지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재배기술 교육도 시키고 현지 컨설팅도 시키고, 그 다음에 작목반도 구성해서..."]
철원군은 내년에 멜론 재배 농가를 10곳으로 늘리는 등 생산량 확대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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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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