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18일차 이재명, 긴급 입원 설득 중”…119 출동했다 철수

입력 2023.09.17 (15:58) 수정 2023.09.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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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18일째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긴급 입원시켜야 한다는 의료진 진단에 따라, 국회에 119대원들이 출동했지만, 이 대표의 입원 거부로 철수했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오늘(1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후 3시 15분에 이재명 대표가 즉시 단식을 중단하고 입원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진단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그에 따라 긴급히 119를 불렀다"며 "긴급 입원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이 대표에게 전달했는데 이 대표는 단식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계속 밝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도부는 1시간 가까이 이 대표를 설득했지만 실패했고, 국회로 출동했던 구급차도 철수했습니다.

박성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이 대표가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시 말했다"며 "119구급차는 장시간 대기할 수 없어 일단 돌려보냈고, 지도부는 계속 (입원을)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의사 출신인 신현영 의원은 "전체적으로 바이탈 수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며 "이 대표 의지가 너무 완강해서 설득이 잘 안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김원기·문희상·임채정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이 대표를 방문한 뒤 당 지도부에 '강제 입원'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 건강 상황이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전체 의원에게 "국회 경내에서 대기해달라"는 공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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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7 15:58:11
    • 수정2023-09-17 17:22:48
    정치
단식 18일째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긴급 입원시켜야 한다는 의료진 진단에 따라, 국회에 119대원들이 출동했지만, 이 대표의 입원 거부로 철수했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오늘(1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후 3시 15분에 이재명 대표가 즉시 단식을 중단하고 입원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진단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그에 따라 긴급히 119를 불렀다"며 "긴급 입원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이 대표에게 전달했는데 이 대표는 단식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계속 밝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도부는 1시간 가까이 이 대표를 설득했지만 실패했고, 국회로 출동했던 구급차도 철수했습니다.

박성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이 대표가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시 말했다"며 "119구급차는 장시간 대기할 수 없어 일단 돌려보냈고, 지도부는 계속 (입원을)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의사 출신인 신현영 의원은 "전체적으로 바이탈 수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며 "이 대표 의지가 너무 완강해서 설득이 잘 안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김원기·문희상·임채정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이 대표를 방문한 뒤 당 지도부에 '강제 입원'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 건강 상황이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전체 의원에게 "국회 경내에서 대기해달라"는 공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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