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이순신의 발자취 따라 ‘백의종군길 1700리’ 외

입력 2023.09.18 (06:41) 수정 2023.09.1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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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나온 책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1597년 정유재란 발발로 급박했던 시기에 모함을 당해 죽음의 문턱까지 가는 고초를 겪은 이순신 장군.

임금의 명을 받아 다시 머나먼 전장으로 떠난 이순신의 1,700리 백의종군길을 담은 답사기가 나왔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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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종군길 1700리
우상규 지음 /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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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군의 반간계와 임금의 미움으로 삼도수군통제사직에서 해임.

한성으로 압송돼 투옥, 그리고 이어진 문초.

죽음에 이르기 직전 백의종군하라는 임금의 명을 받아 다시 전장으로 떠난 이순신.

한성에서 경상도 초계까지 1,700리 길을 걸었고, 그 와중에 어머니의 임종마저 지키지 못합니다.

하지만 장군은 그 슬픔과 절망의 길 위에서도 결코, 주저앉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해, 남태령을 넘고, 수원, 평택, 아산을 거쳐, 구례, 하동을 지나, 합천에 이르는 이순신의 1,700리 백의종군길.

420여 년 전 장군이 걸었던 바로 그 길을 난중일기를 바탕으로 되짚어간 답사의 기록입니다.

생의 큰 위기 속에서도 묵묵히 자기 길을 걸었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 명량에서, 노량에서 또다시 나라를 구한 이순신의 길을 되밟는 것은 곧 각자가 자기 인생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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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하는 이들을 위한 민주주의
최태현 지음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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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민주주의가 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지,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하나하나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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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로 보는 주방 오디세이
장원철 지음 / 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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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국문학과 국어학을 공부한 저자가 그릇도매상을 하다가 얻은 경험을 토대로 쓴 부엌의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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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말라고는 안 했잖아요?
안톤 허 지음 / 어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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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3대 문학상의 하나인 부커상 국제 부문 후보에 소설 2편으로 동시에 이름을 올린 이 사람.

안톤 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지만, 한국에서 나고 자라 한국 대학을 나온 한국인 번역가입니다.

책 제목만큼이나 적극적이고, 진취적이며, 도전을 즐기는 번역가 안톤 허의 첫 에세이입니다.

문학 번역가가 되기까지 겪어야 했던 일들부터 문학번역가의 삶이란 어떤 건지, 무엇에 분노했고, 무엇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는지, 거침없이, 진솔하게 들려줍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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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온 책] 이순신의 발자취 따라 ‘백의종군길 1700리’ 외
    • 입력 2023-09-18 06:41:09
    • 수정2023-09-18 07: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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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나온 책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1597년 정유재란 발발로 급박했던 시기에 모함을 당해 죽음의 문턱까지 가는 고초를 겪은 이순신 장군.

임금의 명을 받아 다시 머나먼 전장으로 떠난 이순신의 1,700리 백의종군길을 담은 답사기가 나왔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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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종군길 1700리
우상규 지음 /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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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군의 반간계와 임금의 미움으로 삼도수군통제사직에서 해임.

한성으로 압송돼 투옥, 그리고 이어진 문초.

죽음에 이르기 직전 백의종군하라는 임금의 명을 받아 다시 전장으로 떠난 이순신.

한성에서 경상도 초계까지 1,700리 길을 걸었고, 그 와중에 어머니의 임종마저 지키지 못합니다.

하지만 장군은 그 슬픔과 절망의 길 위에서도 결코, 주저앉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해, 남태령을 넘고, 수원, 평택, 아산을 거쳐, 구례, 하동을 지나, 합천에 이르는 이순신의 1,700리 백의종군길.

420여 년 전 장군이 걸었던 바로 그 길을 난중일기를 바탕으로 되짚어간 답사의 기록입니다.

생의 큰 위기 속에서도 묵묵히 자기 길을 걸었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 명량에서, 노량에서 또다시 나라를 구한 이순신의 길을 되밟는 것은 곧 각자가 자기 인생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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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하는 이들을 위한 민주주의
최태현 지음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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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민주주의가 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지,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하나하나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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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로 보는 주방 오디세이
장원철 지음 / 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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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국문학과 국어학을 공부한 저자가 그릇도매상을 하다가 얻은 경험을 토대로 쓴 부엌의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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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말라고는 안 했잖아요?
안톤 허 지음 / 어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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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3대 문학상의 하나인 부커상 국제 부문 후보에 소설 2편으로 동시에 이름을 올린 이 사람.

안톤 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지만, 한국에서 나고 자라 한국 대학을 나온 한국인 번역가입니다.

책 제목만큼이나 적극적이고, 진취적이며, 도전을 즐기는 번역가 안톤 허의 첫 에세이입니다.

문학 번역가가 되기까지 겪어야 했던 일들부터 문학번역가의 삶이란 어떤 건지, 무엇에 분노했고, 무엇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는지, 거침없이, 진솔하게 들려줍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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