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크루즈 관광 활기…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입력 2023.09.18 (08:37) 수정 2023.09.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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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크루즈 관광이 재개되면서 벌써부터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내년까지 크루즈 360여 척이 제주 기항을 신청한 상탠데요,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귀포시 강정민군복합항에 입항한 17만 톤 급 크루즈, MSC 벨리시마호.

일본 고베에서 출발해 가고시마로 가기 전 제주를 찾았습니다.

이 크루즈를 타고 제주를 방문한 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은 3천여 명으로, 9시간 동안 도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했습니다.

[치히로/일본인 관광객 : "음식을 먹고, 폭포와 절도 보러 갔습니다. 제주의 바다와 자연이 기대됩니다."]

올해 제주를 찾는 해외 크루즈는 90여 척.

내년까지 360여 척이 제주 기항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이 가운데 290여 척이 중국발 크루즈로, 중국인 관광객 90만 명이 제주를 찾을 예정입니다.

크루즈 관광이 재개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제아/시장 상인 : "해외 관광객분들이나 국내 관광객분들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찾아주시니까. 저희 같은 시장 상인들은 기대가 좀 많이 크죠. 더 좋아진다고 하니까."]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우선, 크루즈 해외 관광객들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제주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체류 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특히 제주항과 서귀포 강정항의 시설 보수·보강과 편의시설 확충도 시급합니다.

[정재철/제주도 해양수산국장 : "강정항의 경우는 현재는 한 선석밖에 사용을 못 합니다. 나머지 두 선석을 동시에 수용하기 위해서 무빙워크라든가 이런 기반시설 정비 보수 보강을 올해까지 마무리해서."]

제주도는 제주항과 강정항의 시설 보수 보강에 속도를 내는 한편, 제주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 다채로운 기항지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또 출입국·외국인청과 협의해 입출국 심사 시간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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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크루즈 관광 활기…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 입력 2023-09-18 08:37:54
    • 수정2023-09-18 09:06:53
    뉴스광장(제주)
[앵커]

제주 크루즈 관광이 재개되면서 벌써부터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내년까지 크루즈 360여 척이 제주 기항을 신청한 상탠데요,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귀포시 강정민군복합항에 입항한 17만 톤 급 크루즈, MSC 벨리시마호.

일본 고베에서 출발해 가고시마로 가기 전 제주를 찾았습니다.

이 크루즈를 타고 제주를 방문한 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은 3천여 명으로, 9시간 동안 도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했습니다.

[치히로/일본인 관광객 : "음식을 먹고, 폭포와 절도 보러 갔습니다. 제주의 바다와 자연이 기대됩니다."]

올해 제주를 찾는 해외 크루즈는 90여 척.

내년까지 360여 척이 제주 기항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이 가운데 290여 척이 중국발 크루즈로, 중국인 관광객 90만 명이 제주를 찾을 예정입니다.

크루즈 관광이 재개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제아/시장 상인 : "해외 관광객분들이나 국내 관광객분들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찾아주시니까. 저희 같은 시장 상인들은 기대가 좀 많이 크죠. 더 좋아진다고 하니까."]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우선, 크루즈 해외 관광객들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제주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체류 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특히 제주항과 서귀포 강정항의 시설 보수·보강과 편의시설 확충도 시급합니다.

[정재철/제주도 해양수산국장 : "강정항의 경우는 현재는 한 선석밖에 사용을 못 합니다. 나머지 두 선석을 동시에 수용하기 위해서 무빙워크라든가 이런 기반시설 정비 보수 보강을 올해까지 마무리해서."]

제주도는 제주항과 강정항의 시설 보수 보강에 속도를 내는 한편, 제주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 다채로운 기항지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또 출입국·외국인청과 협의해 입출국 심사 시간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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