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통계조작 수사의뢰’에 민주당 “조작 감사로 성난 민심 돌아오지 않아”

입력 2023.09.18 (14:41) 수정 2023.09.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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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의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의혹’ 수사 의뢰에 대해 “조작 감사로 성난 민심이 돌아올 것이라 착각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오늘(18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감사원이) 조작 감사를 한다고 성난 민심이 돌아오느냐”며 “통계 조작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각종 경제 지표들에 켜진 빨간불이 좀체 꺼질 줄 모르자 국민의 시선을 돌리겠다며 감사원이 정권의 사냥개로 다시 한번 나섰다”며 “감사원을 앞세워 전 정부 통계 조작 프레임까지 동원해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윤석열 정권의 안간힘이 눈물겹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감사원이 이번에 문제 삼은 2017년 가계 동향 조사는 신뢰성 문제로 2018년부터 생산을 중단하기로 2016년 이미 결정한, 폐기를 목전에 둔 통계였다”며 “정책 효과를 가시화할 목적으로 시한부 통계를 임의로 조작해 정부 출범 직후인 2분기 가계소득을 조작했다는 감사원의 주장은 더욱 납득이 되질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전임 정부 탄압이라는 하달 받은 결론에 이르기 위해 강압 조사와 인권침해까지 동원해 만든 횡포와 겁박의 결과물에 불과하다”며 “총선을 1년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부정 평가가 60%를 돌파하자 무능과 실정에 쏠린 국민의 시선을 물타기 하기 위한 정국 돌파용 조작 감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조작 감사로 성난 민심이 돌아올 것이라 착각하지 마라.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실정에 국민의 인내심은 이미 한계에 다다른 지 오래”라며 “윤석열 정권은 더는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지 말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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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8 14:41:19
    • 수정2023-09-18 14:45:09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의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의혹’ 수사 의뢰에 대해 “조작 감사로 성난 민심이 돌아올 것이라 착각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오늘(18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감사원이) 조작 감사를 한다고 성난 민심이 돌아오느냐”며 “통계 조작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각종 경제 지표들에 켜진 빨간불이 좀체 꺼질 줄 모르자 국민의 시선을 돌리겠다며 감사원이 정권의 사냥개로 다시 한번 나섰다”며 “감사원을 앞세워 전 정부 통계 조작 프레임까지 동원해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윤석열 정권의 안간힘이 눈물겹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감사원이 이번에 문제 삼은 2017년 가계 동향 조사는 신뢰성 문제로 2018년부터 생산을 중단하기로 2016년 이미 결정한, 폐기를 목전에 둔 통계였다”며 “정책 효과를 가시화할 목적으로 시한부 통계를 임의로 조작해 정부 출범 직후인 2분기 가계소득을 조작했다는 감사원의 주장은 더욱 납득이 되질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전임 정부 탄압이라는 하달 받은 결론에 이르기 위해 강압 조사와 인권침해까지 동원해 만든 횡포와 겁박의 결과물에 불과하다”며 “총선을 1년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부정 평가가 60%를 돌파하자 무능과 실정에 쏠린 국민의 시선을 물타기 하기 위한 정국 돌파용 조작 감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조작 감사로 성난 민심이 돌아올 것이라 착각하지 마라.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실정에 국민의 인내심은 이미 한계에 다다른 지 오래”라며 “윤석열 정권은 더는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지 말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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