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악취·소음 해소…도축장·우시장 역사 속으로
입력 2023.09.18 (19:17)
수정 2023.09.1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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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악취와 소음 민원이 이어져 온 청주 송절동 일대 도축장과 우시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청주시가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주민 기피시설을 폐쇄·이전하는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거 지역 인근 청주의 한 야산.
대규모 도축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도축장 면적만 8천 제곱미터, 하루 천 6백여 마리의 돼지와 소를 도축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도축장 건립 당시만 해도 한적한 외곽이었지만 지금은 아파트와 학교 등이 자리 잡으며 악취와 소음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성수/도축장 인근 주민 : "(심할 때는) 도축장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그대로 아파트에 전달돼서 창문을 열어놓고 거주할 수 없을 정도예요."]
하지만, 천문학적인 이전 비용으로 도축장 이전은 답보 상태에 빠진 상황.
청주시는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아파트 개발을 추진 중인 민간사업자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도축장 부지를 포함한 도시 계획 수립에 합의했습니다.
인근 우시장도 소유자인 축협과 협의해 이전과 토지 사용 동의를 받아냈습니다.
이에 따라 우시장과 도축장을 포함한 송절동 일대는 2027년이면 4천 7백여 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로 변화됩니다.
[진정현/청주시 도시성장팀장 : "(민간사업자의) 사업성도 확보해주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 공공 기여라든지 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여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시에서는 행정적인 지원을 많이 했고요."]
앞서 청주시는 청주 산업단지 인근 악취 민원의 주범으로 꼽히던 농협 사료공장 이전 합의를 이끌어 낸 데 이어, 북이면 일대 고질적인 축사 악취 문제도 풀어냈습니다.
[이범석/청주시장 : "많은 시민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 보다 적극적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서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수십 년 동안 풀리지 않던 청주시의 단골 민원 시설이 적극적인 소통과 합의로 해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악취와 소음 민원이 이어져 온 청주 송절동 일대 도축장과 우시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청주시가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주민 기피시설을 폐쇄·이전하는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거 지역 인근 청주의 한 야산.
대규모 도축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도축장 면적만 8천 제곱미터, 하루 천 6백여 마리의 돼지와 소를 도축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도축장 건립 당시만 해도 한적한 외곽이었지만 지금은 아파트와 학교 등이 자리 잡으며 악취와 소음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성수/도축장 인근 주민 : "(심할 때는) 도축장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그대로 아파트에 전달돼서 창문을 열어놓고 거주할 수 없을 정도예요."]
하지만, 천문학적인 이전 비용으로 도축장 이전은 답보 상태에 빠진 상황.
청주시는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아파트 개발을 추진 중인 민간사업자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도축장 부지를 포함한 도시 계획 수립에 합의했습니다.
인근 우시장도 소유자인 축협과 협의해 이전과 토지 사용 동의를 받아냈습니다.
이에 따라 우시장과 도축장을 포함한 송절동 일대는 2027년이면 4천 7백여 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로 변화됩니다.
[진정현/청주시 도시성장팀장 : "(민간사업자의) 사업성도 확보해주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 공공 기여라든지 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여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시에서는 행정적인 지원을 많이 했고요."]
앞서 청주시는 청주 산업단지 인근 악취 민원의 주범으로 꼽히던 농협 사료공장 이전 합의를 이끌어 낸 데 이어, 북이면 일대 고질적인 축사 악취 문제도 풀어냈습니다.
[이범석/청주시장 : "많은 시민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 보다 적극적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서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수십 년 동안 풀리지 않던 청주시의 단골 민원 시설이 적극적인 소통과 합의로 해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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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9-18 19: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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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와 소음 민원이 이어져 온 청주 송절동 일대 도축장과 우시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청주시가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주민 기피시설을 폐쇄·이전하는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거 지역 인근 청주의 한 야산.
대규모 도축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도축장 면적만 8천 제곱미터, 하루 천 6백여 마리의 돼지와 소를 도축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도축장 건립 당시만 해도 한적한 외곽이었지만 지금은 아파트와 학교 등이 자리 잡으며 악취와 소음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성수/도축장 인근 주민 : "(심할 때는) 도축장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그대로 아파트에 전달돼서 창문을 열어놓고 거주할 수 없을 정도예요."]
하지만, 천문학적인 이전 비용으로 도축장 이전은 답보 상태에 빠진 상황.
청주시는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아파트 개발을 추진 중인 민간사업자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도축장 부지를 포함한 도시 계획 수립에 합의했습니다.
인근 우시장도 소유자인 축협과 협의해 이전과 토지 사용 동의를 받아냈습니다.
이에 따라 우시장과 도축장을 포함한 송절동 일대는 2027년이면 4천 7백여 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로 변화됩니다.
[진정현/청주시 도시성장팀장 : "(민간사업자의) 사업성도 확보해주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 공공 기여라든지 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여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시에서는 행정적인 지원을 많이 했고요."]
앞서 청주시는 청주 산업단지 인근 악취 민원의 주범으로 꼽히던 농협 사료공장 이전 합의를 이끌어 낸 데 이어, 북이면 일대 고질적인 축사 악취 문제도 풀어냈습니다.
[이범석/청주시장 : "많은 시민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 보다 적극적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서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수십 년 동안 풀리지 않던 청주시의 단골 민원 시설이 적극적인 소통과 합의로 해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악취와 소음 민원이 이어져 온 청주 송절동 일대 도축장과 우시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청주시가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주민 기피시설을 폐쇄·이전하는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거 지역 인근 청주의 한 야산.
대규모 도축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도축장 면적만 8천 제곱미터, 하루 천 6백여 마리의 돼지와 소를 도축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도축장 건립 당시만 해도 한적한 외곽이었지만 지금은 아파트와 학교 등이 자리 잡으며 악취와 소음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성수/도축장 인근 주민 : "(심할 때는) 도축장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그대로 아파트에 전달돼서 창문을 열어놓고 거주할 수 없을 정도예요."]
하지만, 천문학적인 이전 비용으로 도축장 이전은 답보 상태에 빠진 상황.
청주시는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아파트 개발을 추진 중인 민간사업자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도축장 부지를 포함한 도시 계획 수립에 합의했습니다.
인근 우시장도 소유자인 축협과 협의해 이전과 토지 사용 동의를 받아냈습니다.
이에 따라 우시장과 도축장을 포함한 송절동 일대는 2027년이면 4천 7백여 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로 변화됩니다.
[진정현/청주시 도시성장팀장 : "(민간사업자의) 사업성도 확보해주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 공공 기여라든지 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여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시에서는 행정적인 지원을 많이 했고요."]
앞서 청주시는 청주 산업단지 인근 악취 민원의 주범으로 꼽히던 농협 사료공장 이전 합의를 이끌어 낸 데 이어, 북이면 일대 고질적인 축사 악취 문제도 풀어냈습니다.
[이범석/청주시장 : "많은 시민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 보다 적극적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서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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