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믿었던 서프보드 안전줄 ‘뚝’…서핑 안전 확보 비상

입력 2023.09.18 (19:48) 수정 2023.09.1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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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몇 해 전부터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서서히 주목받기 시작한 서핑이 이제는 인기 레저활동으로 자리매김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안전에 대한 부분은 완벽하지 않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도를 타는 서핑객들로 바다가 북적입니다.

서핑 동호인 등 전문적으로 서핑을 즐기는 경우가 많지만, 서핑을 처음 배우는 초보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서핑복을 입으면 물속에 쉽게 가라앉지 않는 데다, 서핑 보드도 물에 뜨는 재질이어서 안전하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안건형/경기도 남양주시/서핑객 : "수영을 할 줄은 모르는데, 그냥 물놀이하러 왔다가 재미를 즐기러 왔습니다. 서핑 장비랑 서핑 보드, 서핑복 그냥 다 믿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서핑 관련 안전사고는 끊이지 않습니다.

서핑을 즐기다 강원 동해안의 한 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해마다 백 명을 넘어섭니다.

지난달(8월) 중순에는 50대 남성이 양양에서 서핑을 하다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서프보드와 서핑객을 연결하는 안전줄 '리시'가 제 기능을 못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제는 믿고 타는 이 서프보드에 아직까지 안전 기준이 없다는 겁니다.

안전줄은 낡아서 해지기 쉽지만, 교체 기한이나 재질 등에 대한 기준은 따로 없습니다.

서프보드 관리와 안전상태 확인 등은 서핑 강사 재량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해양경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을 강화하고 2026년까지 서프보드에 대한 안전인증제도를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고지은/속초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 수상레저계장 : "국가연구개발사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향후에는 기구를 수입하고 제조할 시 일정 안전기준에 따라 KC 인증을 받은 기구를 사용하도록 등록기준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강원 동해안을 찾는 서핑 인구는 연간 5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서핑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서프보드 안전 기준 마련과 교육 강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플라이강원 새주인, 다음 달 27일 결정 전망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항공사 플라이강원의 새 주인이 다음 달(10월) 27일 결정될 전망입니다.

서울회생법원은 플라이강원 측 신청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에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다음 달(10월) 6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다음 달(10월) 27일 최종 인수자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상호 태백시장 주민소환 투표 청구 신청 접수

이상호 태백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를 청구하는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 교부신청이 접수됐습니다.

태백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18일) 공직자 윤리법 위반 의혹 등을 이유로, 이상호 태백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 청구 신청이 접수돼, 일주일간 청구인 대표자에 대한 자격심사를 한 뒤 문제가 없을 경우, 서명부를 교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민소환 청구인이 서명부를 통해 태백시 유권자의 15% 이상인 5,132명의 동의를 받으면 주민소환투표가 가능합니다.

강릉시 유천택지 공영주차장 조성 3년 만에 개방

강릉 유천택지 공영주차장이 조성 3년 만에 개방됩니다.

강릉시는 지난달(8월) 도시계획시설을 변경해, 강릉시 홍제동 공공청사 용지에 조성한 공영주차장을 모레(20일)부터 개방합니다.

공영주차장은 차량 58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만 유료로 운영되며, 나머지 시간은 무료로 개방됩니다.

강릉시는 2020년 유천택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했지만, 용도변경 문제 등으로 개방이 지연됐습니다.

삼척시, 교동에 수영장 신축 추진… 2025년 준공 목표

삼척시가 사업비 173억 원을 들여 교동 국민체육센터 인근에 수영장을 신축합니다.

수영장은 연면적 3,141제곱미터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50미터 레인 8개를 갖출 예정입니다.

삼척시는 2025년 삼척에서 열리는 강원도민체육대회 전 준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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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믿었던 서프보드 안전줄 ‘뚝’…서핑 안전 확보 비상
    • 입력 2023-09-18 19:48:17
    • 수정2023-09-18 19:53:07
    뉴스7(춘천)
[앵커]

몇 해 전부터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서서히 주목받기 시작한 서핑이 이제는 인기 레저활동으로 자리매김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안전에 대한 부분은 완벽하지 않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도를 타는 서핑객들로 바다가 북적입니다.

서핑 동호인 등 전문적으로 서핑을 즐기는 경우가 많지만, 서핑을 처음 배우는 초보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서핑복을 입으면 물속에 쉽게 가라앉지 않는 데다, 서핑 보드도 물에 뜨는 재질이어서 안전하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안건형/경기도 남양주시/서핑객 : "수영을 할 줄은 모르는데, 그냥 물놀이하러 왔다가 재미를 즐기러 왔습니다. 서핑 장비랑 서핑 보드, 서핑복 그냥 다 믿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서핑 관련 안전사고는 끊이지 않습니다.

서핑을 즐기다 강원 동해안의 한 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해마다 백 명을 넘어섭니다.

지난달(8월) 중순에는 50대 남성이 양양에서 서핑을 하다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서프보드와 서핑객을 연결하는 안전줄 '리시'가 제 기능을 못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제는 믿고 타는 이 서프보드에 아직까지 안전 기준이 없다는 겁니다.

안전줄은 낡아서 해지기 쉽지만, 교체 기한이나 재질 등에 대한 기준은 따로 없습니다.

서프보드 관리와 안전상태 확인 등은 서핑 강사 재량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해양경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을 강화하고 2026년까지 서프보드에 대한 안전인증제도를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고지은/속초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 수상레저계장 : "국가연구개발사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향후에는 기구를 수입하고 제조할 시 일정 안전기준에 따라 KC 인증을 받은 기구를 사용하도록 등록기준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강원 동해안을 찾는 서핑 인구는 연간 5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서핑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서프보드 안전 기준 마련과 교육 강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플라이강원 새주인, 다음 달 27일 결정 전망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항공사 플라이강원의 새 주인이 다음 달(10월) 27일 결정될 전망입니다.

서울회생법원은 플라이강원 측 신청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에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다음 달(10월) 6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다음 달(10월) 27일 최종 인수자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상호 태백시장 주민소환 투표 청구 신청 접수

이상호 태백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를 청구하는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 교부신청이 접수됐습니다.

태백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18일) 공직자 윤리법 위반 의혹 등을 이유로, 이상호 태백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 청구 신청이 접수돼, 일주일간 청구인 대표자에 대한 자격심사를 한 뒤 문제가 없을 경우, 서명부를 교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민소환 청구인이 서명부를 통해 태백시 유권자의 15% 이상인 5,132명의 동의를 받으면 주민소환투표가 가능합니다.

강릉시 유천택지 공영주차장 조성 3년 만에 개방

강릉 유천택지 공영주차장이 조성 3년 만에 개방됩니다.

강릉시는 지난달(8월) 도시계획시설을 변경해, 강릉시 홍제동 공공청사 용지에 조성한 공영주차장을 모레(20일)부터 개방합니다.

공영주차장은 차량 58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만 유료로 운영되며, 나머지 시간은 무료로 개방됩니다.

강릉시는 2020년 유천택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했지만, 용도변경 문제 등으로 개방이 지연됐습니다.

삼척시, 교동에 수영장 신축 추진… 2025년 준공 목표

삼척시가 사업비 173억 원을 들여 교동 국민체육센터 인근에 수영장을 신축합니다.

수영장은 연면적 3,141제곱미터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50미터 레인 8개를 갖출 예정입니다.

삼척시는 2025년 삼척에서 열리는 강원도민체육대회 전 준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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