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딘 평창 남부 개발사업, 주민들 “대안 마련 시급”
입력 2023.09.18 (21:55)
수정 2023.09.1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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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도시 평창은 관광 시설이 주로 북부권에 모여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남부권 개발을 위한 노람뜰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특히, 핵심인 '호텔' 사업이 좌초되면서 대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레슬링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날씨에 환경도 좋아 1년에 서너 번 이상 이곳에 와서 훈련을 합니다.
하지만 근처에 선수들이 묵을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게 아쉽습니다.
[조규성/경기도 파주시청 레슬링팀 감독 : "30~40분 더 나가서 숙박을 잡고 훈련을 하는 상황이라서 숙박 조건이 조금 더 많아지고 좋아진다면 아무래도 더 좋은 파트너들이 많이 모여서 훈련할 수 있지 않을까."]
지난해, 600억 원을 들여 민간 호텔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주민들의 기대가 컸지만, 사업 계획은 전면 백지화됐습니다.
땅 확보가 어렵다는 등의 이윱니다.
[허준대/평창군 평창읍번영회장 : "사실상 숙박을 할 수 있는 곳이 전혀 없습니다, 지금. 그러다 보니 외부로 빠져서 선수들이 인근 영월도 갔다 쉬고 오고 이런 실정입니다."]
발전이 더딘 평창 남부 발전을 위해 4개의 굵직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상당수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먼저, 수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던 '수학아카데미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서울대 평창캠퍼스로 입주하는 것으로 계획 수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 평창 에코랜드도 10달 동안 공사를 멈추고 사업계획을 다시 짰습니다.
근처, 평창강 물 환경 체험 센터만 공사가 예정대로 이뤄져 내년 상반기 완공예정입니다.
[최성열/평창군 총괄정책팀장 : "수도권 지역 자치단체랑 도농 교류 협력의 형태로, 휴양소나 아니면 연수원 같은 형태의 건물을 건축을 해서 숙박시설 문제를 해결하는 걸 저희가 적극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평창군은 노람뜰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됐지만, 활성화 방안을 찾은 만큼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올림픽 도시 평창은 관광 시설이 주로 북부권에 모여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남부권 개발을 위한 노람뜰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특히, 핵심인 '호텔' 사업이 좌초되면서 대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레슬링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날씨에 환경도 좋아 1년에 서너 번 이상 이곳에 와서 훈련을 합니다.
하지만 근처에 선수들이 묵을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게 아쉽습니다.
[조규성/경기도 파주시청 레슬링팀 감독 : "30~40분 더 나가서 숙박을 잡고 훈련을 하는 상황이라서 숙박 조건이 조금 더 많아지고 좋아진다면 아무래도 더 좋은 파트너들이 많이 모여서 훈련할 수 있지 않을까."]
지난해, 600억 원을 들여 민간 호텔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주민들의 기대가 컸지만, 사업 계획은 전면 백지화됐습니다.
땅 확보가 어렵다는 등의 이윱니다.
[허준대/평창군 평창읍번영회장 : "사실상 숙박을 할 수 있는 곳이 전혀 없습니다, 지금. 그러다 보니 외부로 빠져서 선수들이 인근 영월도 갔다 쉬고 오고 이런 실정입니다."]
발전이 더딘 평창 남부 발전을 위해 4개의 굵직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상당수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먼저, 수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던 '수학아카데미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서울대 평창캠퍼스로 입주하는 것으로 계획 수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 평창 에코랜드도 10달 동안 공사를 멈추고 사업계획을 다시 짰습니다.
근처, 평창강 물 환경 체험 센터만 공사가 예정대로 이뤄져 내년 상반기 완공예정입니다.
[최성열/평창군 총괄정책팀장 : "수도권 지역 자치단체랑 도농 교류 협력의 형태로, 휴양소나 아니면 연수원 같은 형태의 건물을 건축을 해서 숙박시설 문제를 해결하는 걸 저희가 적극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평창군은 노람뜰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됐지만, 활성화 방안을 찾은 만큼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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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도시 평창은 관광 시설이 주로 북부권에 모여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남부권 개발을 위한 노람뜰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특히, 핵심인 '호텔' 사업이 좌초되면서 대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레슬링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날씨에 환경도 좋아 1년에 서너 번 이상 이곳에 와서 훈련을 합니다.
하지만 근처에 선수들이 묵을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게 아쉽습니다.
[조규성/경기도 파주시청 레슬링팀 감독 : "30~40분 더 나가서 숙박을 잡고 훈련을 하는 상황이라서 숙박 조건이 조금 더 많아지고 좋아진다면 아무래도 더 좋은 파트너들이 많이 모여서 훈련할 수 있지 않을까."]
지난해, 600억 원을 들여 민간 호텔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주민들의 기대가 컸지만, 사업 계획은 전면 백지화됐습니다.
땅 확보가 어렵다는 등의 이윱니다.
[허준대/평창군 평창읍번영회장 : "사실상 숙박을 할 수 있는 곳이 전혀 없습니다, 지금. 그러다 보니 외부로 빠져서 선수들이 인근 영월도 갔다 쉬고 오고 이런 실정입니다."]
발전이 더딘 평창 남부 발전을 위해 4개의 굵직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상당수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먼저, 수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던 '수학아카데미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서울대 평창캠퍼스로 입주하는 것으로 계획 수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 평창 에코랜드도 10달 동안 공사를 멈추고 사업계획을 다시 짰습니다.
근처, 평창강 물 환경 체험 센터만 공사가 예정대로 이뤄져 내년 상반기 완공예정입니다.
[최성열/평창군 총괄정책팀장 : "수도권 지역 자치단체랑 도농 교류 협력의 형태로, 휴양소나 아니면 연수원 같은 형태의 건물을 건축을 해서 숙박시설 문제를 해결하는 걸 저희가 적극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평창군은 노람뜰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됐지만, 활성화 방안을 찾은 만큼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올림픽 도시 평창은 관광 시설이 주로 북부권에 모여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남부권 개발을 위한 노람뜰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특히, 핵심인 '호텔' 사업이 좌초되면서 대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레슬링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날씨에 환경도 좋아 1년에 서너 번 이상 이곳에 와서 훈련을 합니다.
하지만 근처에 선수들이 묵을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게 아쉽습니다.
[조규성/경기도 파주시청 레슬링팀 감독 : "30~40분 더 나가서 숙박을 잡고 훈련을 하는 상황이라서 숙박 조건이 조금 더 많아지고 좋아진다면 아무래도 더 좋은 파트너들이 많이 모여서 훈련할 수 있지 않을까."]
지난해, 600억 원을 들여 민간 호텔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주민들의 기대가 컸지만, 사업 계획은 전면 백지화됐습니다.
땅 확보가 어렵다는 등의 이윱니다.
[허준대/평창군 평창읍번영회장 : "사실상 숙박을 할 수 있는 곳이 전혀 없습니다, 지금. 그러다 보니 외부로 빠져서 선수들이 인근 영월도 갔다 쉬고 오고 이런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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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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