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총리 해임안은 국민의 요구…대통령·여당, 무겁게 인식해야”

입력 2023.09.19 (10:39) 수정 2023.09.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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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회에 제출한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강력한 요구”라며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해임건의안의 무게를 무겁게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오늘(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가장 시급한 국정과제는 국정쇄신이다. 민주당이 국무총리 해임안을 제출하고, 내각 총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정운영의 난맥은 대통령과 국무위원과 집권당이 국민의 뜻을 두려워하지 않는데서 비롯된다”며 “정치를 수사하듯이, 수사를 정치하듯이 한다. 정권은 ‘법치’를 말하지만, 국민의 눈에는 ‘검치’”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 해임 건의는 우리 민주당의 요구만은 아니다”라며 “이 해임 건의가 형식적으로는 국무총리와 장관을 향하지만, 본질적으로는 대통령에게 국정운영의 책임을 국민들이 묻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원내대표 회의실 슬로건을 ‘모두를 위한 나라, 국민이 이깁니다’로 바꿨다고 소개한 뒤 “이 정권은 대한민국을 30%의 나라로 만들려 하고 있다. 대통령은 30%의 국민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면 대한민국의 역량도 30%로 줄어들 수 밖에 없다”며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역량을 100%로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은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이라고 언급하며 “남북관계가 더는 이렇게 가선 안 된다. 대화의 문을 잠그고, 전쟁 분위기 고조의 방향으로만 가는 것은 국민과 우리 경제를 더욱 위험하게 만들고 국익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남북 대화는 보수 정부들도 추진했던 가장 기본적인 한반도 관련 노력”이라며 “윤 대통령은 보수 정부들이 해왔던 일마저 버리려는 셈이다. 이대로 간다면 윤 대통령은 남북 간의 최소한의 대화나, 협상조차 시도하지 않은 유일한 대통령으로 남을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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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9 10:39:33
    • 수정2023-09-19 10: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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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회에 제출한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강력한 요구”라며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해임건의안의 무게를 무겁게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오늘(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가장 시급한 국정과제는 국정쇄신이다. 민주당이 국무총리 해임안을 제출하고, 내각 총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정운영의 난맥은 대통령과 국무위원과 집권당이 국민의 뜻을 두려워하지 않는데서 비롯된다”며 “정치를 수사하듯이, 수사를 정치하듯이 한다. 정권은 ‘법치’를 말하지만, 국민의 눈에는 ‘검치’”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 해임 건의는 우리 민주당의 요구만은 아니다”라며 “이 해임 건의가 형식적으로는 국무총리와 장관을 향하지만, 본질적으로는 대통령에게 국정운영의 책임을 국민들이 묻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원내대표 회의실 슬로건을 ‘모두를 위한 나라, 국민이 이깁니다’로 바꿨다고 소개한 뒤 “이 정권은 대한민국을 30%의 나라로 만들려 하고 있다. 대통령은 30%의 국민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면 대한민국의 역량도 30%로 줄어들 수 밖에 없다”며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역량을 100%로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은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이라고 언급하며 “남북관계가 더는 이렇게 가선 안 된다. 대화의 문을 잠그고, 전쟁 분위기 고조의 방향으로만 가는 것은 국민과 우리 경제를 더욱 위험하게 만들고 국익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남북 대화는 보수 정부들도 추진했던 가장 기본적인 한반도 관련 노력”이라며 “윤 대통령은 보수 정부들이 해왔던 일마저 버리려는 셈이다. 이대로 간다면 윤 대통령은 남북 간의 최소한의 대화나, 협상조차 시도하지 않은 유일한 대통령으로 남을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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