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야” 소리에 뛰어들어 할머니 구한 우즈벡 ‘의인’

입력 2023.09.19 (11:04) 수정 2023.09.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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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불이 나자 한 외국인이 불길을 뚫고 들어가 할머니를 구했습니다.

경남 양산시 북부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불이 난 건 어제(18일) 오후 6시 45분쯤입니다.

갑작스러운 폭발음과 함께 시작된 불에 60대 여성이 화상을 입은 채 식당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소방차도 도착하지 못한 상황이라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요.

그 순간 한 남성이 불이 난 식당 건물 안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곧 식당 안에 있던 쓰러져있던 여성을 구조해서 나온 이 사람, 바로 40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남성이었습니다.

인근에 사는 이 남성은 불이 났다는 외침을 듣고 집 밖으로 나왔다가 사람이 갇혀있다는 말에 식당으로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성은 구조 과정에서 찰과상을 입었고, 남성이 구한 여성은 전신에 2도 화상으로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났을 때 식당 밖에 있던 여성의 70대 남편도 팔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 장비 17대가 투입된 끝에 불은 30분 만에 꺼졌고, 식당 건물 대부분과 주변에 있던 차량이 타 소방서 추산 8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가스폭발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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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9-19 11: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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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불이 나자 한 외국인이 불길을 뚫고 들어가 할머니를 구했습니다.

경남 양산시 북부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불이 난 건 어제(18일) 오후 6시 45분쯤입니다.

갑작스러운 폭발음과 함께 시작된 불에 60대 여성이 화상을 입은 채 식당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소방차도 도착하지 못한 상황이라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요.

그 순간 한 남성이 불이 난 식당 건물 안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곧 식당 안에 있던 쓰러져있던 여성을 구조해서 나온 이 사람, 바로 40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남성이었습니다.

인근에 사는 이 남성은 불이 났다는 외침을 듣고 집 밖으로 나왔다가 사람이 갇혀있다는 말에 식당으로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성은 구조 과정에서 찰과상을 입었고, 남성이 구한 여성은 전신에 2도 화상으로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났을 때 식당 밖에 있던 여성의 70대 남편도 팔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 장비 17대가 투입된 끝에 불은 30분 만에 꺼졌고, 식당 건물 대부분과 주변에 있던 차량이 타 소방서 추산 8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가스폭발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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