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고위급 뉴욕서 회담…“책임있게 관리”·“더 행동해야”

입력 2023.09.19 (12:14) 수정 2023.09.1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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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무장관과 중국 국가 부주석이 만나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북한 도발 행위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열린 북러정상회담에 대한 얘기가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현지 시각 18일, 뉴욕에서 별도 회담을 가졌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고위급 접촉이 양국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안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세계는 우리가 책임감 있게 관계를 관리하기를 기대합니다. 미국은 그렇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정 부주석은 양국 관계가 다양한 난제에 도전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미국이 더 구체적인 행동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제와 안보 등 각종 이슈에서 미중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경쟁과 견제, 압박 중심의 대중국 정책에서 벗어나, 관계 개선을 위해 더 성의있는 조치를 취하라는 촉구라는 해석이 많습니다.

양측은 또 북한의 도발 행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타이완 해협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와 북러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와 논의가 이뤄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회동 직전에도 미중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외교부장이 지중해 몰타에서 만났습니다.

오는 11월 미국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미중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을 것으로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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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고위급 뉴욕서 회담…“책임있게 관리”·“더 행동해야”
    • 입력 2023-09-19 12:14:11
    • 수정2023-09-19 22:03:20
    뉴스 12
[앵커]

미중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무장관과 중국 국가 부주석이 만나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북한 도발 행위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열린 북러정상회담에 대한 얘기가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현지 시각 18일, 뉴욕에서 별도 회담을 가졌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고위급 접촉이 양국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안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세계는 우리가 책임감 있게 관계를 관리하기를 기대합니다. 미국은 그렇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정 부주석은 양국 관계가 다양한 난제에 도전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미국이 더 구체적인 행동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제와 안보 등 각종 이슈에서 미중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경쟁과 견제, 압박 중심의 대중국 정책에서 벗어나, 관계 개선을 위해 더 성의있는 조치를 취하라는 촉구라는 해석이 많습니다.

양측은 또 북한의 도발 행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타이완 해협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와 북러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와 논의가 이뤄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회동 직전에도 미중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외교부장이 지중해 몰타에서 만났습니다.

오는 11월 미국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미중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을 것으로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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