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강 중국 외교부장 경질 사유는 주미대사 시절 혼외자식”

입력 2023.09.19 (15:31) 수정 2023.09.19 (15: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친강 전 중국 외교부장이 최근 갑자기 경질된 사유는 주미대사 시절 혼외관계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중국 중앙정부 부장(장관)과 지방정부 수장 등 고위 관리들은 친 전 부장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조사 결과를 지난달 보고받았으며 이들에게 통보된 공식 해임 사유는 '생활방식 문제'였는데 이는 당이 성적인 비행을 완곡하게 일컫는 말이라고 WSJ는 전했습니다.

친 전 부장은 2021년 7월부터 2023년 1월까지 미국 주재 중국 대사를 지내며 임기 내내 혼외관계를 지속해 미국에서 아이까지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WSJ은 중국에서 성적인 비위는 당 지도부에서 퇴출당한 인사의 명예를 더럽히는 수법으로 자주 이용되며 친 전 부장의 경우에는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 때문에 대미 직무 능력이 저해될 가능성이 경질의 일부 원인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총애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 친 전 부장은 취임 7개월 만이던 지난 7월 갑자기 공식 석상에서 사라져 많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친강 중국 외교부장 경질 사유는 주미대사 시절 혼외자식”
    • 입력 2023-09-19 15:30:59
    • 수정2023-09-19 15:33:15
    국제
친강 전 중국 외교부장이 최근 갑자기 경질된 사유는 주미대사 시절 혼외관계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중국 중앙정부 부장(장관)과 지방정부 수장 등 고위 관리들은 친 전 부장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조사 결과를 지난달 보고받았으며 이들에게 통보된 공식 해임 사유는 '생활방식 문제'였는데 이는 당이 성적인 비행을 완곡하게 일컫는 말이라고 WSJ는 전했습니다.

친 전 부장은 2021년 7월부터 2023년 1월까지 미국 주재 중국 대사를 지내며 임기 내내 혼외관계를 지속해 미국에서 아이까지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WSJ은 중국에서 성적인 비위는 당 지도부에서 퇴출당한 인사의 명예를 더럽히는 수법으로 자주 이용되며 친 전 부장의 경우에는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 때문에 대미 직무 능력이 저해될 가능성이 경질의 일부 원인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총애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 친 전 부장은 취임 7개월 만이던 지난 7월 갑자기 공식 석상에서 사라져 많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