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유 가격 배 이상 급등…주요 생산국 스페인 가뭄 극심

입력 2023.09.19 (15:54) 수정 2023.09.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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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 가격이 스페인 등 주요 생산국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공급량이 줄면서 100% 이상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중해 지역의 극도로 건조한 날씨로 인해 9월 글로벌 올리브유 가격이 t당 8천900 달러(약 1천200만 원)로 급등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농무부는 이미 8월 평균 가격이 지난해 동기 대비 130%나 올랐으며, 하락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리브유 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스페인은 지난 수개월간 극심한 가뭄으로 타격을 받았습니다.

스페인 국립기상청(AEMET)은 스페인의 올여름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1.3도가 높아 사상 3번째로 더웠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스페인의 올리브유 생산량은 61만t으로, 평소 130만∼150만t에 비해 50% 이상 감소했다고 원자재 정보제공업체 민텍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역에서는 9월 올리브유 가격이 사상 최고가인 ㎏당 8.45유로(약 1만2천원)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111% 오른 것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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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리브유 가격 배 이상 급등…주요 생산국 스페인 가뭄 극심
    • 입력 2023-09-19 15:54:49
    • 수정2023-09-25 14:21:07
    재난
올리브유 가격이 스페인 등 주요 생산국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공급량이 줄면서 100% 이상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중해 지역의 극도로 건조한 날씨로 인해 9월 글로벌 올리브유 가격이 t당 8천900 달러(약 1천200만 원)로 급등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농무부는 이미 8월 평균 가격이 지난해 동기 대비 130%나 올랐으며, 하락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리브유 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스페인은 지난 수개월간 극심한 가뭄으로 타격을 받았습니다.

스페인 국립기상청(AEMET)은 스페인의 올여름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1.3도가 높아 사상 3번째로 더웠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스페인의 올리브유 생산량은 61만t으로, 평소 130만∼150만t에 비해 50% 이상 감소했다고 원자재 정보제공업체 민텍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역에서는 9월 올리브유 가격이 사상 최고가인 ㎏당 8.45유로(약 1만2천원)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111% 오른 것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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