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구멍 뚫린 러 잠수함 모습 공개…“선체 명중”

입력 2023.09.19 (16:49) 수정 2023.09.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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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부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공습으로 피격된 잠수함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사진을 보면 선체 앞부분과 오른쪽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러시아 잠수함이 '적군'에 의해 피격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입니다.

러시아 군의 활동을 조사하는 비영리단체 CIT(Conflict Intelligence Team)는 일주일전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대한 우크라이나 군의 미사일 공습으로 파괴된 킬로급 잠수함 '로스토프나도누'의 사진 2장을 어제(18일, 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노르웨이의 해군 분석가 토르 아레 이버슨(Thord Are Iversen)에게 의뢰한 초기 조사 결과도 밝혔습니다. 아이버슨은 "잠수함이 두 번 명중돼 선체를 관통했다"면서 "어뢰실과 승조원실이 손상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론적으로는 수리가 가능하지만, 이 정도 규모의 수리는 수익성이 없으며 차라리 새 잠수함을 만드는 것이 더 쉽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잠수함이 완전히 파괴된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지상군은 '반격'을 이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 남쪽의 클리시치우카와 안드리우카를 수복했다고 밝혔습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Oleksandr Syrskyi) 지상군 사령관이 현장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바흐무트 주변에는 러시아 병력만 6만 명 정도가 집결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당분간 힘겨운 소모전이 이어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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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9 16:49:45
    • 수정2023-09-19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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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부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공습으로 피격된 잠수함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사진을 보면 선체 앞부분과 오른쪽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러시아 잠수함이 '적군'에 의해 피격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입니다.

러시아 군의 활동을 조사하는 비영리단체 CIT(Conflict Intelligence Team)는 일주일전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대한 우크라이나 군의 미사일 공습으로 파괴된 킬로급 잠수함 '로스토프나도누'의 사진 2장을 어제(18일, 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노르웨이의 해군 분석가 토르 아레 이버슨(Thord Are Iversen)에게 의뢰한 초기 조사 결과도 밝혔습니다. 아이버슨은 "잠수함이 두 번 명중돼 선체를 관통했다"면서 "어뢰실과 승조원실이 손상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론적으로는 수리가 가능하지만, 이 정도 규모의 수리는 수익성이 없으며 차라리 새 잠수함을 만드는 것이 더 쉽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잠수함이 완전히 파괴된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지상군은 '반격'을 이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 남쪽의 클리시치우카와 안드리우카를 수복했다고 밝혔습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Oleksandr Syrskyi) 지상군 사령관이 현장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바흐무트 주변에는 러시아 병력만 6만 명 정도가 집결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당분간 힘겨운 소모전이 이어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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