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까지 전국 최대 150mm 가을비…당분간 큰 일교차 주의

입력 2023.09.19 (19:21) 수정 2023.09.1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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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침엔 쌀쌀했는데, 오늘 낮에는 제법 더웠다는 분들 계시죠.

가을임에도 가시지 않던 더위는 내일부터 본격적인 가을비가 시작되며 꺾일 전망입니다.

모레까지 적지 않은 양의 비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초가을, 가시지 않은 늦더위에 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

따가운 가을볕을 피하려 파라솔 밑으로 모여듭니다.

[최정훈/부산 사하구 : "안 그래도 오늘 긴 바지를 입고 나오려고 했는데 일부러 반바지를 입고 나오길 잘 했을 정도로 많이 덥습니다."]

오늘 강릉과 양산의 낮 기온은 31.9도까지 올랐고 부산과 울산, 경남 곳곳의 낮 기온은 31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전국에서 평년 기온을 웃돌았습니다.

늦더위는 내일부터 내리는 가을비에 누그러지겠습니다.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는 내일 새벽 중부지방부터 시작돼 오전 사이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내일과 모레 예상되는 비의 양은 부산과 경남 남해안 많은 곳 150mm 이상, 전남 동부 남해안과 경북 동해안 많은 곳 120mm 이상입니다.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30에서 100mm의 많은 비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저기압에 동반된 강풍대를 따라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는 남부지방과 강한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해안 지역엔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가을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습니다.

비는 모레 오전, 서쪽 지역부터 그치기 시작하겠고,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은 밤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비 온 뒤, 주말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여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전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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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레까지 전국 최대 150mm 가을비…당분간 큰 일교차 주의
    • 입력 2023-09-19 19:21:08
    • 수정2023-09-19 19:42:47
    뉴스 7
[앵커]

아침엔 쌀쌀했는데, 오늘 낮에는 제법 더웠다는 분들 계시죠.

가을임에도 가시지 않던 더위는 내일부터 본격적인 가을비가 시작되며 꺾일 전망입니다.

모레까지 적지 않은 양의 비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초가을, 가시지 않은 늦더위에 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

따가운 가을볕을 피하려 파라솔 밑으로 모여듭니다.

[최정훈/부산 사하구 : "안 그래도 오늘 긴 바지를 입고 나오려고 했는데 일부러 반바지를 입고 나오길 잘 했을 정도로 많이 덥습니다."]

오늘 강릉과 양산의 낮 기온은 31.9도까지 올랐고 부산과 울산, 경남 곳곳의 낮 기온은 31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전국에서 평년 기온을 웃돌았습니다.

늦더위는 내일부터 내리는 가을비에 누그러지겠습니다.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는 내일 새벽 중부지방부터 시작돼 오전 사이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내일과 모레 예상되는 비의 양은 부산과 경남 남해안 많은 곳 150mm 이상, 전남 동부 남해안과 경북 동해안 많은 곳 120mm 이상입니다.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30에서 100mm의 많은 비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저기압에 동반된 강풍대를 따라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는 남부지방과 강한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해안 지역엔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가을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습니다.

비는 모레 오전, 서쪽 지역부터 그치기 시작하겠고,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은 밤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비 온 뒤, 주말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여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전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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