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2의 누누티비’로 불법 도박사이트 유인”…경찰, 계좌 동결

입력 2023.09.1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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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누누티비'로 불리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OTT)가 도박 업체와 연루돼 수익을 얻는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강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 11일, 온라인 도박사이트 6곳의 입·출금 전용 계좌 5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금융거래를 중단시켰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말, 불법 OTT 사이트와 온라인 도박 업체가 서로 연계돼 범죄 수익을 얻고 있다는 내용의 시민단체 고발장을 접수한 뒤 전담 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지목된 도박 사이트는 모두 6곳으로, 대부분 불법 OTT 사이트 광고를 통해 회원을 끌어모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도박 사이트 하나당 일일 평균 350건의 계약이 체결되고, 1억 원 상당의 도박금이 오고간 내역을 확인해 자금 흐름을 추적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계좌 추적을 통해 사이트 운영진이 특정되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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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9 20: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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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누누티비'로 불리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OTT)가 도박 업체와 연루돼 수익을 얻는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강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 11일, 온라인 도박사이트 6곳의 입·출금 전용 계좌 5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금융거래를 중단시켰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말, 불법 OTT 사이트와 온라인 도박 업체가 서로 연계돼 범죄 수익을 얻고 있다는 내용의 시민단체 고발장을 접수한 뒤 전담 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지목된 도박 사이트는 모두 6곳으로, 대부분 불법 OTT 사이트 광고를 통해 회원을 끌어모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도박 사이트 하나당 일일 평균 350건의 계약이 체결되고, 1억 원 상당의 도박금이 오고간 내역을 확인해 자금 흐름을 추적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계좌 추적을 통해 사이트 운영진이 특정되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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