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현장 뛰어들어 60대 여성 구한 의인들
입력 2023.09.19 (21:39)
수정 2023.09.19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불이 난 음식점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60대 여성을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구해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한 이주노동자는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정민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남 양산의 한 도로입니다.
행인들 옆으로 식당의 문이 갑자기 활짝 열리더니 큰 폭발이 일어납니다.
삽시간에 식당 안은 불길에 휩싸였고, 달려온 시민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합니다.
그 순간 누군가 불이 난 식당 안으로 뛰어듭니다.
인근에 사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40대 이주노동자입니다.
이 남성은 화상을 입고 식당 안에 쓰러져있던 60대 여성을 구조했습니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너도나도 소화기를 들고 와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도영/신고자 : "펑소리가 나서 불이 보이길래 문이 닫혀있어서 문을 잡아보니까 문이 뜨겁더라고요. 손도 화상을 입고 했는데 (문을) 여니까 할머니가 쓰러져있고..."]
화재 열기에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녹아내리거나 온통 새까맣게 그을린 식당 안.
불길은 식당과 맞닿아있는 바로 옆 인테리어 가게로까지 번졌습니다.
인테리어 가게는 내부가 이렇게 심하게 불에 탔습니다.
119신고가 접수된 뒤 소방차가 현장 도착하기까지 4분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이미 불길은 식당을 뒤덮었습니다.
[윤성영/양산소방서 화재조사계장 :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일거에 화염이 분출되고 잠깐의 소강상태가 있었거든요. 그 3~4분이란 짧은 시간 안에 식당에 진입해서 구조 대상자를 구조하지 않았다면..."]
경찰과 소방 당국은 가스폭발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불이 난 음식점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60대 여성을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구해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한 이주노동자는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정민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남 양산의 한 도로입니다.
행인들 옆으로 식당의 문이 갑자기 활짝 열리더니 큰 폭발이 일어납니다.
삽시간에 식당 안은 불길에 휩싸였고, 달려온 시민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합니다.
그 순간 누군가 불이 난 식당 안으로 뛰어듭니다.
인근에 사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40대 이주노동자입니다.
이 남성은 화상을 입고 식당 안에 쓰러져있던 60대 여성을 구조했습니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너도나도 소화기를 들고 와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도영/신고자 : "펑소리가 나서 불이 보이길래 문이 닫혀있어서 문을 잡아보니까 문이 뜨겁더라고요. 손도 화상을 입고 했는데 (문을) 여니까 할머니가 쓰러져있고..."]
화재 열기에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녹아내리거나 온통 새까맣게 그을린 식당 안.
불길은 식당과 맞닿아있는 바로 옆 인테리어 가게로까지 번졌습니다.
인테리어 가게는 내부가 이렇게 심하게 불에 탔습니다.
119신고가 접수된 뒤 소방차가 현장 도착하기까지 4분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이미 불길은 식당을 뒤덮었습니다.
[윤성영/양산소방서 화재조사계장 :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일거에 화염이 분출되고 잠깐의 소강상태가 있었거든요. 그 3~4분이란 짧은 시간 안에 식당에 진입해서 구조 대상자를 구조하지 않았다면..."]
경찰과 소방 당국은 가스폭발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폭발 현장 뛰어들어 60대 여성 구한 의인들
-
- 입력 2023-09-19 21:39:33
- 수정2023-09-19 22:02:47
[앵커]
불이 난 음식점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60대 여성을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구해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한 이주노동자는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정민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남 양산의 한 도로입니다.
행인들 옆으로 식당의 문이 갑자기 활짝 열리더니 큰 폭발이 일어납니다.
삽시간에 식당 안은 불길에 휩싸였고, 달려온 시민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합니다.
그 순간 누군가 불이 난 식당 안으로 뛰어듭니다.
인근에 사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40대 이주노동자입니다.
이 남성은 화상을 입고 식당 안에 쓰러져있던 60대 여성을 구조했습니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너도나도 소화기를 들고 와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도영/신고자 : "펑소리가 나서 불이 보이길래 문이 닫혀있어서 문을 잡아보니까 문이 뜨겁더라고요. 손도 화상을 입고 했는데 (문을) 여니까 할머니가 쓰러져있고..."]
화재 열기에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녹아내리거나 온통 새까맣게 그을린 식당 안.
불길은 식당과 맞닿아있는 바로 옆 인테리어 가게로까지 번졌습니다.
인테리어 가게는 내부가 이렇게 심하게 불에 탔습니다.
119신고가 접수된 뒤 소방차가 현장 도착하기까지 4분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이미 불길은 식당을 뒤덮었습니다.
[윤성영/양산소방서 화재조사계장 :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일거에 화염이 분출되고 잠깐의 소강상태가 있었거든요. 그 3~4분이란 짧은 시간 안에 식당에 진입해서 구조 대상자를 구조하지 않았다면..."]
경찰과 소방 당국은 가스폭발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불이 난 음식점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60대 여성을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구해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한 이주노동자는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정민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남 양산의 한 도로입니다.
행인들 옆으로 식당의 문이 갑자기 활짝 열리더니 큰 폭발이 일어납니다.
삽시간에 식당 안은 불길에 휩싸였고, 달려온 시민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합니다.
그 순간 누군가 불이 난 식당 안으로 뛰어듭니다.
인근에 사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40대 이주노동자입니다.
이 남성은 화상을 입고 식당 안에 쓰러져있던 60대 여성을 구조했습니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너도나도 소화기를 들고 와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도영/신고자 : "펑소리가 나서 불이 보이길래 문이 닫혀있어서 문을 잡아보니까 문이 뜨겁더라고요. 손도 화상을 입고 했는데 (문을) 여니까 할머니가 쓰러져있고..."]
화재 열기에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녹아내리거나 온통 새까맣게 그을린 식당 안.
불길은 식당과 맞닿아있는 바로 옆 인테리어 가게로까지 번졌습니다.
인테리어 가게는 내부가 이렇게 심하게 불에 탔습니다.
119신고가 접수된 뒤 소방차가 현장 도착하기까지 4분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이미 불길은 식당을 뒤덮었습니다.
[윤성영/양산소방서 화재조사계장 :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일거에 화염이 분출되고 잠깐의 소강상태가 있었거든요. 그 3~4분이란 짧은 시간 안에 식당에 진입해서 구조 대상자를 구조하지 않았다면..."]
경찰과 소방 당국은 가스폭발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
-
정민규 기자 hi@kbs.co.kr
정민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