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장관 “우크라에 전차 곧 도착”…열화우라늄탄도 장착

입력 2023.09.20 (06:36) 수정 2023.09.2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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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국방장관이 자신들이 지원을 약속한 미군 주력 탱크가 곧 우크라이나에 도착한다고 밝혔습니다.

강력한 위력과 함께 환경 유해성 논란이 있는 열화우라늄탄도 전차와 함께 지원되는데 대반격 이후 큰 진전 없이 정체된 전선에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베를린 유호윤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현지 시각 19일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그룹' 회의가 열렸습니다.

50여개 나라 국방장관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미국 주력 전차인 에이브럼스 전차가 곧 우크라이나에 도착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 국방장관 : "오늘 우리는 장기적인 약속을 실행에 옮길 겁니다. 미국의 에이브럼스 전차가 곧 우크라이나에 도착합니다. 이미 전장에 있는 레오파드 전차에 또 다른 강력한 기갑 역량을 더하게 될 겁니다."]

미국은 지난 1월 우크라이나에 에이브럼스 전차 31대 지원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지난 5월 시작된 우크라이나군 약 200명에 대한 에이브럼스 전차 운용 훈련도 최근 끝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이브럼스 전차에는 강력한 위력과 함께 환경 유해성 논란도 있는 열화 우라늄탄이 장착됩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느리지만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메로우 신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다른 국가들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밝히면서, 동시에 신속한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우메로우/우크라이나 국방장관 : "다른 장관들에게 최근 전장 상황에 대해 브리핑했고, 연말까지 긴급히 필요한 것들을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겨울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의 강력한 방어선에 막혀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은 3개월이 지나도록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

에이브럼스 전차를 포함한 새로운 군사 지원이 겨울이 오기 전 우크라이나군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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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방장관 “우크라에 전차 곧 도착”…열화우라늄탄도 장착
    • 입력 2023-09-20 06:36:52
    • 수정2023-09-20 19: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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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국방장관이 자신들이 지원을 약속한 미군 주력 탱크가 곧 우크라이나에 도착한다고 밝혔습니다.

강력한 위력과 함께 환경 유해성 논란이 있는 열화우라늄탄도 전차와 함께 지원되는데 대반격 이후 큰 진전 없이 정체된 전선에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베를린 유호윤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현지 시각 19일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그룹' 회의가 열렸습니다.

50여개 나라 국방장관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미국 주력 전차인 에이브럼스 전차가 곧 우크라이나에 도착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 국방장관 : "오늘 우리는 장기적인 약속을 실행에 옮길 겁니다. 미국의 에이브럼스 전차가 곧 우크라이나에 도착합니다. 이미 전장에 있는 레오파드 전차에 또 다른 강력한 기갑 역량을 더하게 될 겁니다."]

미국은 지난 1월 우크라이나에 에이브럼스 전차 31대 지원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지난 5월 시작된 우크라이나군 약 200명에 대한 에이브럼스 전차 운용 훈련도 최근 끝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이브럼스 전차에는 강력한 위력과 함께 환경 유해성 논란도 있는 열화 우라늄탄이 장착됩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느리지만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메로우 신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다른 국가들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밝히면서, 동시에 신속한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우메로우/우크라이나 국방장관 : "다른 장관들에게 최근 전장 상황에 대해 브리핑했고, 연말까지 긴급히 필요한 것들을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겨울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의 강력한 방어선에 막혀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은 3개월이 지나도록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

에이브럼스 전차를 포함한 새로운 군사 지원이 겨울이 오기 전 우크라이나군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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