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 4개월 연속 감소…14년 만에 최소치
입력 2023.09.20 (12:31)
수정 2023.09.2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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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 보유량이 4개월 연속 줄어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올해 7월 기준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6월보다 136억달러(약 18조원)가량 줄어든 8천218억달러(약 1천92조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2009년 5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 됐습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2000년부터 차츰 늘어 2014년 정점을 찍은 뒤 작년 4월 1조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올해 4월 8천689억달러(약 1천155조원)에서 5월 8천467억달러(약 1천126조원), 6월 8천354억달러(약 1천110조원)로 7월까지 4개월 내리 감소했습니다.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이는 배경엔 미중 관계 악화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꼽힙니다.
특히 지난해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이 3천억달러 상당의 러시아 해외 자산을 동결하자 '달러 무기화'에 대한 중국의 위기감이 커진 것이라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고 SCMP는 전했습니다.
2019년부터 세계 제1의 미 국채 보유국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일본은 작년 3월 이후 1천165억달러(약 155조원)의 보유량을 줄인 상태지만, 올해 초부터는 국채 보유량을 다시 늘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올해 7월 기준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6월보다 136억달러(약 18조원)가량 줄어든 8천218억달러(약 1천92조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2009년 5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 됐습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2000년부터 차츰 늘어 2014년 정점을 찍은 뒤 작년 4월 1조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올해 4월 8천689억달러(약 1천155조원)에서 5월 8천467억달러(약 1천126조원), 6월 8천354억달러(약 1천110조원)로 7월까지 4개월 내리 감소했습니다.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이는 배경엔 미중 관계 악화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꼽힙니다.
특히 지난해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이 3천억달러 상당의 러시아 해외 자산을 동결하자 '달러 무기화'에 대한 중국의 위기감이 커진 것이라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고 SCMP는 전했습니다.
2019년부터 세계 제1의 미 국채 보유국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일본은 작년 3월 이후 1천165억달러(약 155조원)의 보유량을 줄인 상태지만, 올해 초부터는 국채 보유량을 다시 늘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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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9-20 12: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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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 보유량이 4개월 연속 줄어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올해 7월 기준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6월보다 136억달러(약 18조원)가량 줄어든 8천218억달러(약 1천92조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2009년 5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 됐습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2000년부터 차츰 늘어 2014년 정점을 찍은 뒤 작년 4월 1조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올해 4월 8천689억달러(약 1천155조원)에서 5월 8천467억달러(약 1천126조원), 6월 8천354억달러(약 1천110조원)로 7월까지 4개월 내리 감소했습니다.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이는 배경엔 미중 관계 악화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꼽힙니다.
특히 지난해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이 3천억달러 상당의 러시아 해외 자산을 동결하자 '달러 무기화'에 대한 중국의 위기감이 커진 것이라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고 SCMP는 전했습니다.
2019년부터 세계 제1의 미 국채 보유국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일본은 작년 3월 이후 1천165억달러(약 155조원)의 보유량을 줄인 상태지만, 올해 초부터는 국채 보유량을 다시 늘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올해 7월 기준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6월보다 136억달러(약 18조원)가량 줄어든 8천218억달러(약 1천92조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2009년 5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 됐습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2000년부터 차츰 늘어 2014년 정점을 찍은 뒤 작년 4월 1조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올해 4월 8천689억달러(약 1천155조원)에서 5월 8천467억달러(약 1천126조원), 6월 8천354억달러(약 1천110조원)로 7월까지 4개월 내리 감소했습니다.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이는 배경엔 미중 관계 악화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꼽힙니다.
특히 지난해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이 3천억달러 상당의 러시아 해외 자산을 동결하자 '달러 무기화'에 대한 중국의 위기감이 커진 것이라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고 SCMP는 전했습니다.
2019년부터 세계 제1의 미 국채 보유국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일본은 작년 3월 이후 1천165억달러(약 155조원)의 보유량을 줄인 상태지만, 올해 초부터는 국채 보유량을 다시 늘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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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수 기자 ws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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