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예비비 800억 투입…내년 예산도 2배 ↑”

입력 2023.09.20 (14:22) 수정 2023.09.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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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예비비 800억 원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을 투입했다”며 수산물 소비를 위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오늘(20일) 기획재정부 주요 간부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수산물 소비·수급 상황과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 등 수산물 소비 활성화 지원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올해 관련 예산 640억 원에 예비비 800억 원을 투입해, 수산물 할인지원율과 수산물 전용 모바일 제로페이 상품권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연말까지 수산물 할인지원율을 전통시장은 기존 30%에서 40%로, 대형마트 온·오프라인은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하고, 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수산물 전용 모바일 제로페이 상품권 발행 규모도 추석 전 4주 동안 월 최대 35억 원에서 80억 원으로 늘렸습니다.

아울러 모바일 상품권 활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현금으로 결제할 때도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노량진 수산시장을 포함한 전국 30개 전통시장에서 우리 수산물 구매액의 일정 비율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행사를 연말까지 시행하고 있습니다.

추 부총리는 수산물 판매점을 방문해 우리 수산물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구매하고,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장을 찾아 소비자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시장 관계자는 “오염수 방류 이후 소비 위축 우려가 있었지만, 홍보와 대규모 할인 지원 등에 힘입어 현재까지는 우려하던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매출도 지난달 말보다 증가하고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예상보다 빠르게 지원금이 소진되고 있다”고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오염수 방류 초기이고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된 게 아니므로 지속적인 홍보와 소비 활성화 지원이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수산물 소비 활성화 예산을 1,338억 원으로 2배 이상 확대했다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지속해서 지원해갈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내년부터 위생적인 수산물 유통을 위한 저온·친환경 위판장을 3곳 추가로 만드는 등 수산물 유통단계 위생안전체계를 구축하고, 수산물 이력제를 확대 시행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명태(1,808톤)와 오징어(378톤)같이 가격이 오른 수산물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비축분 2,800여 톤을 방출해 수급 관리를 강화하고, 내일과 오는 27일 두 차례에 걸쳐 수산물 전용 모바일 제로페이 상품권도 40억 원 추가 발행할 예정이라 덧붙였습니다.

추 부총리는 “추석 연휴까지 남은 기간 서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총력 대응하는 한편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지원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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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0 14:22:33
    • 수정2023-09-20 14: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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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예비비 800억 원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을 투입했다”며 수산물 소비를 위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오늘(20일) 기획재정부 주요 간부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수산물 소비·수급 상황과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 등 수산물 소비 활성화 지원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올해 관련 예산 640억 원에 예비비 800억 원을 투입해, 수산물 할인지원율과 수산물 전용 모바일 제로페이 상품권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연말까지 수산물 할인지원율을 전통시장은 기존 30%에서 40%로, 대형마트 온·오프라인은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하고, 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수산물 전용 모바일 제로페이 상품권 발행 규모도 추석 전 4주 동안 월 최대 35억 원에서 80억 원으로 늘렸습니다.

아울러 모바일 상품권 활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현금으로 결제할 때도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노량진 수산시장을 포함한 전국 30개 전통시장에서 우리 수산물 구매액의 일정 비율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행사를 연말까지 시행하고 있습니다.

추 부총리는 수산물 판매점을 방문해 우리 수산물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구매하고,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장을 찾아 소비자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시장 관계자는 “오염수 방류 이후 소비 위축 우려가 있었지만, 홍보와 대규모 할인 지원 등에 힘입어 현재까지는 우려하던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매출도 지난달 말보다 증가하고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예상보다 빠르게 지원금이 소진되고 있다”고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오염수 방류 초기이고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된 게 아니므로 지속적인 홍보와 소비 활성화 지원이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수산물 소비 활성화 예산을 1,338억 원으로 2배 이상 확대했다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지속해서 지원해갈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내년부터 위생적인 수산물 유통을 위한 저온·친환경 위판장을 3곳 추가로 만드는 등 수산물 유통단계 위생안전체계를 구축하고, 수산물 이력제를 확대 시행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명태(1,808톤)와 오징어(378톤)같이 가격이 오른 수산물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비축분 2,800여 톤을 방출해 수급 관리를 강화하고, 내일과 오는 27일 두 차례에 걸쳐 수산물 전용 모바일 제로페이 상품권도 40억 원 추가 발행할 예정이라 덧붙였습니다.

추 부총리는 “추석 연휴까지 남은 기간 서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총력 대응하는 한편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지원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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