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사, 유엔총회서 이란대통령 면전에 ‘히잡 의문사’ 기습시위
입력 2023.09.20 (15:40)
수정 2023.09.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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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가 유엔 총회에서 이란 대통령을 면전에서 비판하는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길라드 에르단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연설을 시작하자 좌석에서 일어나 마흐사 아미니의 사진과 “이란 여성에게 당장 자유가 마땅하다”라는 글이 새겨진 플래카드를 들고 연단에 다가섰습니다.
아미니는 작년 9월 이란에서 히잡 사이로 머리카락이 보인다는 이유로 이란 도덕경찰에 끌려간 뒤 숨졌습니다.
그 직후 이란에서는 경찰이 아미니를 때려죽이고 사인을 숨긴다는 의혹 속에 여성 기본권 보장을 외치는 반정부시위가 들불처럼 번졌습니다.
에르단 대사는 이날 기습시위 뒤 유엔 보안요원에게 제지됐으나 체포와 같은 강제처분이 뒤따르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중에 에르단 대사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라이시 대통령을 ‘테헤란의 도살자’라고 비판했습니다.
에르단 대사는 “히잡을 ‘똑바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1년 전 체제에 무참히 살해당한 죄 없는 이란 여성 아미니의 사진을 흔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길라드 에르단 대사 X 캡처]
길라드 에르단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연설을 시작하자 좌석에서 일어나 마흐사 아미니의 사진과 “이란 여성에게 당장 자유가 마땅하다”라는 글이 새겨진 플래카드를 들고 연단에 다가섰습니다.
아미니는 작년 9월 이란에서 히잡 사이로 머리카락이 보인다는 이유로 이란 도덕경찰에 끌려간 뒤 숨졌습니다.
그 직후 이란에서는 경찰이 아미니를 때려죽이고 사인을 숨긴다는 의혹 속에 여성 기본권 보장을 외치는 반정부시위가 들불처럼 번졌습니다.
에르단 대사는 이날 기습시위 뒤 유엔 보안요원에게 제지됐으나 체포와 같은 강제처분이 뒤따르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중에 에르단 대사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라이시 대통령을 ‘테헤란의 도살자’라고 비판했습니다.
에르단 대사는 “히잡을 ‘똑바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1년 전 체제에 무참히 살해당한 죄 없는 이란 여성 아미니의 사진을 흔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길라드 에르단 대사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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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대사, 유엔총회서 이란대통령 면전에 ‘히잡 의문사’ 기습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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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9-20 15:40:31
- 수정2023-09-20 15: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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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가 유엔 총회에서 이란 대통령을 면전에서 비판하는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길라드 에르단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연설을 시작하자 좌석에서 일어나 마흐사 아미니의 사진과 “이란 여성에게 당장 자유가 마땅하다”라는 글이 새겨진 플래카드를 들고 연단에 다가섰습니다.
아미니는 작년 9월 이란에서 히잡 사이로 머리카락이 보인다는 이유로 이란 도덕경찰에 끌려간 뒤 숨졌습니다.
그 직후 이란에서는 경찰이 아미니를 때려죽이고 사인을 숨긴다는 의혹 속에 여성 기본권 보장을 외치는 반정부시위가 들불처럼 번졌습니다.
에르단 대사는 이날 기습시위 뒤 유엔 보안요원에게 제지됐으나 체포와 같은 강제처분이 뒤따르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중에 에르단 대사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라이시 대통령을 ‘테헤란의 도살자’라고 비판했습니다.
에르단 대사는 “히잡을 ‘똑바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1년 전 체제에 무참히 살해당한 죄 없는 이란 여성 아미니의 사진을 흔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길라드 에르단 대사 X 캡처]
길라드 에르단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연설을 시작하자 좌석에서 일어나 마흐사 아미니의 사진과 “이란 여성에게 당장 자유가 마땅하다”라는 글이 새겨진 플래카드를 들고 연단에 다가섰습니다.
아미니는 작년 9월 이란에서 히잡 사이로 머리카락이 보인다는 이유로 이란 도덕경찰에 끌려간 뒤 숨졌습니다.
그 직후 이란에서는 경찰이 아미니를 때려죽이고 사인을 숨긴다는 의혹 속에 여성 기본권 보장을 외치는 반정부시위가 들불처럼 번졌습니다.
에르단 대사는 이날 기습시위 뒤 유엔 보안요원에게 제지됐으나 체포와 같은 강제처분이 뒤따르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중에 에르단 대사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라이시 대통령을 ‘테헤란의 도살자’라고 비판했습니다.
에르단 대사는 “히잡을 ‘똑바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1년 전 체제에 무참히 살해당한 죄 없는 이란 여성 아미니의 사진을 흔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길라드 에르단 대사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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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수 기자 ws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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