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직원 한 명이 회삿돈 3천억 빼돌려…경남은행 횡령사고의 전말

입력 2023.09.20 (18:34) 수정 2023.09.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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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얼마 전 경남은행에서 대규모 횡령 사건이 있었죠.

이달 초 검찰이 밝힌 횡령 액수만 천3백억 원대였는데요.

실상은 그 두 배가 넘는 3천억 원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 발표한 잠정 조사 결과인데요.

직원 횡령 사고로는 역대 최대 규몹니다.

해당 직원은 부동산 PF 대출 업무를 15년간 담당해 왔는데요.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모두 77차례에 걸쳐 대출금과 상환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른바 '돌려막기' 수법으로 오랜 기간 범행을 은폐해 왔는데, 이로 인해 발생한 은행의 순손실은 595억 원 규몹니다.

금감원은 은행 내부통제가 사실상 전혀 작동하지 않아 사고 규모를 키웠다고 보고 있는데요.

경남은행뿐 아니라 BNK금융지주에도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검찰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직원 이 씨를 구속기소 하고, 골드바와 현금 등 173억 원 상당의 범죄 피해 재산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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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0 18:34:38
    • 수정2023-09-20 18: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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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얼마 전 경남은행에서 대규모 횡령 사건이 있었죠.

이달 초 검찰이 밝힌 횡령 액수만 천3백억 원대였는데요.

실상은 그 두 배가 넘는 3천억 원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 발표한 잠정 조사 결과인데요.

직원 횡령 사고로는 역대 최대 규몹니다.

해당 직원은 부동산 PF 대출 업무를 15년간 담당해 왔는데요.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모두 77차례에 걸쳐 대출금과 상환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른바 '돌려막기' 수법으로 오랜 기간 범행을 은폐해 왔는데, 이로 인해 발생한 은행의 순손실은 595억 원 규몹니다.

금감원은 은행 내부통제가 사실상 전혀 작동하지 않아 사고 규모를 키웠다고 보고 있는데요.

경남은행뿐 아니라 BNK금융지주에도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검찰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직원 이 씨를 구속기소 하고, 골드바와 현금 등 173억 원 상당의 범죄 피해 재산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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