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의 보고 경북…문화관광 생태계 재구축

입력 2023.09.20 (19:07) 수정 2023.09.2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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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야 고분군까지 합세하면서 경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6건으로 늘었습니다.

경북도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문화관광 생태계를 다시 짤 계획입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안동 하회마을, 고택, 서원 등 전통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데다 고유의 유교 문화까지 잘 보존돼 있어 탁월한 가치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주민들은 등재의 의미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발전 방향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류한철/안동 하회마을 보존회 사무국장 : "문화재 전승 보존을 하기 위해서 지역민들의 관심이 필요하고, 하회마을은 세계 유산인만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잘 활용해서."]

경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1995년 경주 석굴암과 불국사를 시작으로 2019년 안동 도산서원, 영주 소수서원 등 서원까지 모두 5건이었습니다.

여기에 고령 가야 고분군이 추가돼 6건으로 늘었습니다.

신라와 유교, 불교에 가야 문화까지 등재되면서, 경북은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중심지임이 재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가야문화와 신라, 유교 문화를 연계해 문화관광 생태계를 재구축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원형을 보존하면서도 지정의 효과를 키우려면 기반 시설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유홍준/명지대 석좌교수, 前 문화재청장 :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그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찾아오는, 그런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를 다시 한번 점검해서."]

역사관광 분야에서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한 경북, 전통과 현재의 조화를 통한 새로운 문화 정책을 마련하는 일이 과제로 놓였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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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유산’의 보고 경북…문화관광 생태계 재구축
    • 입력 2023-09-20 19:07:02
    • 수정2023-09-20 19:12:59
    뉴스7(대구)
[앵커]

가야 고분군까지 합세하면서 경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6건으로 늘었습니다.

경북도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문화관광 생태계를 다시 짤 계획입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안동 하회마을, 고택, 서원 등 전통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데다 고유의 유교 문화까지 잘 보존돼 있어 탁월한 가치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주민들은 등재의 의미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발전 방향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류한철/안동 하회마을 보존회 사무국장 : "문화재 전승 보존을 하기 위해서 지역민들의 관심이 필요하고, 하회마을은 세계 유산인만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잘 활용해서."]

경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1995년 경주 석굴암과 불국사를 시작으로 2019년 안동 도산서원, 영주 소수서원 등 서원까지 모두 5건이었습니다.

여기에 고령 가야 고분군이 추가돼 6건으로 늘었습니다.

신라와 유교, 불교에 가야 문화까지 등재되면서, 경북은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중심지임이 재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가야문화와 신라, 유교 문화를 연계해 문화관광 생태계를 재구축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원형을 보존하면서도 지정의 효과를 키우려면 기반 시설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유홍준/명지대 석좌교수, 前 문화재청장 :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그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찾아오는, 그런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를 다시 한번 점검해서."]

역사관광 분야에서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한 경북, 전통과 현재의 조화를 통한 새로운 문화 정책을 마련하는 일이 과제로 놓였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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