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이것 역시 지도’ 개막

입력 2023.09.21 (09:05) 수정 2023.09.2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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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이것 역시 지도(THIS TOO, IS A MAP)》가 오늘(21일) 개막을 시작으로 11월 19일(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외 5곳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역사와 지식을 매핑하는 전 세계의 예술가 40명(팀)의 작품 61점의 작품을 공개하고, 서구중심주의 인식론과 세계관 밖에 존재하는 네트워크, 움직임, 이야기, 정체성과 언어를 소개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SeMA벙커, 소공 스페이스, 스페이스 mm과 서울로미디어캔버스까지 6개 전시장에서 서구의 지도 제작법, 측량 체계와 관련한 인식론과 세계관 밖에 존재하는 네트워크, 움직임, 이야기, 정체성과 언어의 다양한 형태와 감각을 보여줍니다.

비엔날레 전시장과 협력 공간에서 소개되고 배포되는 전시, 프로그램, 출판물은 오늘날의 전지구적 상황에 따라 초국가적이고 초국지적인 동시대 변위의 상태를 도식화하며, 고정형의 체제를 거스르는 동시대적 움직임에 주목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은 비엔날레의 주제를 중심으로 전체 전시 장소와 협력 공간을 아우르는 정신적 지도로 구성됐습니다.

설치, 비디오, 직물, 사운드, 퍼포먼스, 목판 인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표현되는 작품들은 여러 방식의 지도 그리기, 땅의 표현, 사적이고 사회적인 기억, 경계와 언어의 풍경 등을 살펴보며 소통의 방법으로서 지도 그리기를 제안합니다.

아구스티나 우드게이트(Agustina Woodgate)의 <신세계 지도(The Times Atlas of the World)>(2023), 놀란 오스왈드 데니스의 <아토피아 필드(Atopia Field)>(2021), 사샤 리트빈체바와 베니 와그너의 비디오 설치 <콘스탄트(Constant)>(2022) 등을 선보입니다.

서소문본관 마당에 설치된 작품 <땅탑(Earth Monument)>(2023)은 한국의 미술 콜렉티브 이끼바위쿠르르가 탐구해온 예술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줍니다.

서소문본관 2층에서는 지도에 나타나는 이미지의 재현과 실제 간의 간극을 살펴보고, 인간의 주관적인 소통 방식에 뿌리를 둔 새로운 지도 만들기로서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쉔신(Shen Xin)의 〈ས་གཞི་སྔོན་པོ་འགྱུར། [지구는 푸르네]〉(2022), 크리스틴 하워드 산도발(Christine Howard Sandoval)의 신작 <출현의 표면(두폭화) (Surface of Emergence (diptych))>(2023), 미국 작가 찬나 호르비츠(Channa Horwitz)의 <오렌지 그리드(Orange Grid)>(2021-2023) 등을 소개합니다.

서소문본관 3층에서는 국경을 넘는 신체들의 이동과 기억을 나열하거나 어떤 존재를 출생지나 원천적 문화와 연결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더 복합적인 디아스포라의 양태에 관해 질문합니다.

나아가 다양한 미학, 글로벌 기술, 과학의 발전으로 인한 이동과 생태적 변화를 추적해, 인간과 영토를 착취하는 범지구적 환경 구조를 들여다보고, 주변화된 인식론과 문화들을 시각화합니다.

왕보의 <인테리어 분수(Fountain of Interiors)>(2022-2023), 메르세데스 아스필리쿠에타(Mercedes Azpilicueta)의 신작 연작 <다섯 번의 주문과 노래 한곡 I ~ V (Five Spells & A Song I ~ V)>(2023), 프랑소아 노체의 <코어 덤프(Core Dump)>(2018-2019) 등을 만나볼 수 있씁니다.

비엔날레 커미션으로 제작된 최찬숙의 (2023)은 미국 아리조나의 사막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수한 환경과 그곳에서 자라나는 생명과 생태를 다룹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제시 천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서베이 전시 <시, language for new moons>를 소개하고, SeMA 벙커에서 소개하는 작품들은 인간, 기술, 광물의 이동을 잇는 연결고리에 주목합니다.

서울 지하철의 시청역과 을지로역을 연결하는 통로 공간에서는 공공과 사적 공간의 경계, 일상 속 가상과 실재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야기되는 정치성과 긴장에 관한 전현선과 왕보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서울의 고가 보행로인 서울로 7017에서 조망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서는 유어 컴퍼니 네임(YOUR COMPANY NAME)의 신작 <가제 제목 여기(WORKING Title Title HERE)>(2023), 나타샤 톤테이(Natasha Tontey)의 신작 <2번 돌의 아이들(Children of the Stones Number Two)>(2023), 라야 마틴(Raya Martin)의 <아르스 콜로니아(Ars Colonia)>(2011)를 비엔날레 티저 영상과 함께 소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비엔날레 누리집(mediacityseoul.kr)에서 사전 예약 링크와 함께 차례로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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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이것 역시 지도’ 개막
    • 입력 2023-09-21 09:05:33
    • 수정2023-09-21 09:08:03
    문화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이것 역시 지도(THIS TOO, IS A MAP)》가 오늘(21일) 개막을 시작으로 11월 19일(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외 5곳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역사와 지식을 매핑하는 전 세계의 예술가 40명(팀)의 작품 61점의 작품을 공개하고, 서구중심주의 인식론과 세계관 밖에 존재하는 네트워크, 움직임, 이야기, 정체성과 언어를 소개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SeMA벙커, 소공 스페이스, 스페이스 mm과 서울로미디어캔버스까지 6개 전시장에서 서구의 지도 제작법, 측량 체계와 관련한 인식론과 세계관 밖에 존재하는 네트워크, 움직임, 이야기, 정체성과 언어의 다양한 형태와 감각을 보여줍니다.

비엔날레 전시장과 협력 공간에서 소개되고 배포되는 전시, 프로그램, 출판물은 오늘날의 전지구적 상황에 따라 초국가적이고 초국지적인 동시대 변위의 상태를 도식화하며, 고정형의 체제를 거스르는 동시대적 움직임에 주목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은 비엔날레의 주제를 중심으로 전체 전시 장소와 협력 공간을 아우르는 정신적 지도로 구성됐습니다.

설치, 비디오, 직물, 사운드, 퍼포먼스, 목판 인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표현되는 작품들은 여러 방식의 지도 그리기, 땅의 표현, 사적이고 사회적인 기억, 경계와 언어의 풍경 등을 살펴보며 소통의 방법으로서 지도 그리기를 제안합니다.

아구스티나 우드게이트(Agustina Woodgate)의 <신세계 지도(The Times Atlas of the World)>(2023), 놀란 오스왈드 데니스의 <아토피아 필드(Atopia Field)>(2021), 사샤 리트빈체바와 베니 와그너의 비디오 설치 <콘스탄트(Constant)>(2022) 등을 선보입니다.

서소문본관 마당에 설치된 작품 <땅탑(Earth Monument)>(2023)은 한국의 미술 콜렉티브 이끼바위쿠르르가 탐구해온 예술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줍니다.

서소문본관 2층에서는 지도에 나타나는 이미지의 재현과 실제 간의 간극을 살펴보고, 인간의 주관적인 소통 방식에 뿌리를 둔 새로운 지도 만들기로서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쉔신(Shen Xin)의 〈ས་གཞི་སྔོན་པོ་འགྱུར། [지구는 푸르네]〉(2022), 크리스틴 하워드 산도발(Christine Howard Sandoval)의 신작 <출현의 표면(두폭화) (Surface of Emergence (diptych))>(2023), 미국 작가 찬나 호르비츠(Channa Horwitz)의 <오렌지 그리드(Orange Grid)>(2021-2023) 등을 소개합니다.

서소문본관 3층에서는 국경을 넘는 신체들의 이동과 기억을 나열하거나 어떤 존재를 출생지나 원천적 문화와 연결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더 복합적인 디아스포라의 양태에 관해 질문합니다.

나아가 다양한 미학, 글로벌 기술, 과학의 발전으로 인한 이동과 생태적 변화를 추적해, 인간과 영토를 착취하는 범지구적 환경 구조를 들여다보고, 주변화된 인식론과 문화들을 시각화합니다.

왕보의 <인테리어 분수(Fountain of Interiors)>(2022-2023), 메르세데스 아스필리쿠에타(Mercedes Azpilicueta)의 신작 연작 <다섯 번의 주문과 노래 한곡 I ~ V (Five Spells & A Song I ~ V)>(2023), 프랑소아 노체의 <코어 덤프(Core Dump)>(2018-2019) 등을 만나볼 수 있씁니다.

비엔날레 커미션으로 제작된 최찬숙의 (2023)은 미국 아리조나의 사막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수한 환경과 그곳에서 자라나는 생명과 생태를 다룹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제시 천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서베이 전시 <시, language for new moons>를 소개하고, SeMA 벙커에서 소개하는 작품들은 인간, 기술, 광물의 이동을 잇는 연결고리에 주목합니다.

서울 지하철의 시청역과 을지로역을 연결하는 통로 공간에서는 공공과 사적 공간의 경계, 일상 속 가상과 실재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야기되는 정치성과 긴장에 관한 전현선과 왕보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서울의 고가 보행로인 서울로 7017에서 조망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서는 유어 컴퍼니 네임(YOUR COMPANY NAME)의 신작 <가제 제목 여기(WORKING Title Title HERE)>(2023), 나타샤 톤테이(Natasha Tontey)의 신작 <2번 돌의 아이들(Children of the Stones Number Two)>(2023), 라야 마틴(Raya Martin)의 <아르스 콜로니아(Ars Colonia)>(2011)를 비엔날레 티저 영상과 함께 소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비엔날레 누리집(mediacityseoul.kr)에서 사전 예약 링크와 함께 차례로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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