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금리 동결…파월 “고금리 더 오래 간다”
입력 2023.09.21 (09:39)
수정 2023.09.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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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목표에 좀 더 가까워졌다며 앞으로 영향을 더 살피고 좀 더 살펴보겠다는 건데, 여전히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7월에 기준금리를 0.25%p 올렸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회의에선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 금리는 현재의 5.25%에서 5.5%로, 한미 최대 금리차 2%p도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하지만 올해 두 번 남은 회의 가운데 한 차례 정도는 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으니 긴축의 영향을 지켜보며 조심스럽게 갈 뿐이라는 설명입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가 목표에 다가왔을 때 좀 더 천천히 움직이는 게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우리가 하고 있는 겁니다."]
최근 석 달 연속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에 머물고 있고, 노동시장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걸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고금리 상황이 더 오래 갈 거라는 전망도 함께 내놨습니다.
연준 위원들이 예측한 올해 말 금리 수준은 5.6%로 그대로였지만 내년 말은 5.1%로, 6월 전망 때보다 0.5%p나 높아졌습니다.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더라도 천천히 내리게 될 거라는 의견입니다.
고금리 속에서도 미국 경제가 그만큼 뜨겁다는 얘기인데, 이번에 내놓은 경제 전망에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로 소폭 상향 조정했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로 두 배 이상 높여 잡았습니다.
[리즈 밀러/서밋플레이스파이낸셜 대표 : "점도표(금리 예측표)를 통해 위원들의 생각을 알 수 있어요. 그들은 침체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
그렇다고 변수가 없는 건 아닙니다.
1배럴에 90달러를 넘은 기름값을 비롯해, 미국 자동차 노조의 파업, 미 정부의 내년 예산안 협상 문제 등이 남아 있습니다.
혼조세로 출발한 미 주식시장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낙폭을 키우며 마감했습니다.
내년은 미 대선이 있는 해입니다.
그래서 미 연준의 행보가 더 조심스러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촬영:서대영/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최유나 서호정
밤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목표에 좀 더 가까워졌다며 앞으로 영향을 더 살피고 좀 더 살펴보겠다는 건데, 여전히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7월에 기준금리를 0.25%p 올렸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회의에선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 금리는 현재의 5.25%에서 5.5%로, 한미 최대 금리차 2%p도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하지만 올해 두 번 남은 회의 가운데 한 차례 정도는 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으니 긴축의 영향을 지켜보며 조심스럽게 갈 뿐이라는 설명입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가 목표에 다가왔을 때 좀 더 천천히 움직이는 게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우리가 하고 있는 겁니다."]
최근 석 달 연속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에 머물고 있고, 노동시장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걸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고금리 상황이 더 오래 갈 거라는 전망도 함께 내놨습니다.
연준 위원들이 예측한 올해 말 금리 수준은 5.6%로 그대로였지만 내년 말은 5.1%로, 6월 전망 때보다 0.5%p나 높아졌습니다.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더라도 천천히 내리게 될 거라는 의견입니다.
고금리 속에서도 미국 경제가 그만큼 뜨겁다는 얘기인데, 이번에 내놓은 경제 전망에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로 소폭 상향 조정했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로 두 배 이상 높여 잡았습니다.
[리즈 밀러/서밋플레이스파이낸셜 대표 : "점도표(금리 예측표)를 통해 위원들의 생각을 알 수 있어요. 그들은 침체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
그렇다고 변수가 없는 건 아닙니다.
1배럴에 90달러를 넘은 기름값을 비롯해, 미국 자동차 노조의 파업, 미 정부의 내년 예산안 협상 문제 등이 남아 있습니다.
혼조세로 출발한 미 주식시장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낙폭을 키우며 마감했습니다.
내년은 미 대선이 있는 해입니다.
그래서 미 연준의 행보가 더 조심스러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촬영:서대영/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최유나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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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9-21 09:39:02
- 수정2023-09-21 09: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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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목표에 좀 더 가까워졌다며 앞으로 영향을 더 살피고 좀 더 살펴보겠다는 건데, 여전히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7월에 기준금리를 0.25%p 올렸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회의에선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 금리는 현재의 5.25%에서 5.5%로, 한미 최대 금리차 2%p도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하지만 올해 두 번 남은 회의 가운데 한 차례 정도는 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으니 긴축의 영향을 지켜보며 조심스럽게 갈 뿐이라는 설명입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가 목표에 다가왔을 때 좀 더 천천히 움직이는 게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우리가 하고 있는 겁니다."]
최근 석 달 연속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에 머물고 있고, 노동시장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걸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고금리 상황이 더 오래 갈 거라는 전망도 함께 내놨습니다.
연준 위원들이 예측한 올해 말 금리 수준은 5.6%로 그대로였지만 내년 말은 5.1%로, 6월 전망 때보다 0.5%p나 높아졌습니다.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더라도 천천히 내리게 될 거라는 의견입니다.
고금리 속에서도 미국 경제가 그만큼 뜨겁다는 얘기인데, 이번에 내놓은 경제 전망에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로 소폭 상향 조정했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로 두 배 이상 높여 잡았습니다.
[리즈 밀러/서밋플레이스파이낸셜 대표 : "점도표(금리 예측표)를 통해 위원들의 생각을 알 수 있어요. 그들은 침체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
그렇다고 변수가 없는 건 아닙니다.
1배럴에 90달러를 넘은 기름값을 비롯해, 미국 자동차 노조의 파업, 미 정부의 내년 예산안 협상 문제 등이 남아 있습니다.
혼조세로 출발한 미 주식시장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낙폭을 키우며 마감했습니다.
내년은 미 대선이 있는 해입니다.
그래서 미 연준의 행보가 더 조심스러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촬영:서대영/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최유나 서호정
밤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목표에 좀 더 가까워졌다며 앞으로 영향을 더 살피고 좀 더 살펴보겠다는 건데, 여전히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7월에 기준금리를 0.25%p 올렸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회의에선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 금리는 현재의 5.25%에서 5.5%로, 한미 최대 금리차 2%p도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하지만 올해 두 번 남은 회의 가운데 한 차례 정도는 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으니 긴축의 영향을 지켜보며 조심스럽게 갈 뿐이라는 설명입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가 목표에 다가왔을 때 좀 더 천천히 움직이는 게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우리가 하고 있는 겁니다."]
최근 석 달 연속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에 머물고 있고, 노동시장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걸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고금리 상황이 더 오래 갈 거라는 전망도 함께 내놨습니다.
연준 위원들이 예측한 올해 말 금리 수준은 5.6%로 그대로였지만 내년 말은 5.1%로, 6월 전망 때보다 0.5%p나 높아졌습니다.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더라도 천천히 내리게 될 거라는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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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밀러/서밋플레이스파이낸셜 대표 : "점도표(금리 예측표)를 통해 위원들의 생각을 알 수 있어요. 그들은 침체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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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은 미 대선이 있는 해입니다.
그래서 미 연준의 행보가 더 조심스러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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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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