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강서구 찾아 김태우 지지 호소…조정훈도 동행

입력 2023.09.21 (10:59) 수정 2023.09.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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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대통령이 신임하는, 힘 있는 여당 구청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선 김태우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21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서울 강서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번 선거는 구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하는 유능한 일꾼, 구민을 위해 봉사할 머슴을 뽑는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재건축 추진, 구도심 재개발, 전세 사기 피해대책 마련, 서북광역철도 조기착공 등 김 후보가 내세운 공약도 소개했습니다.

김 대표는 "공정과 상식에 반하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자행된 불법을 국민들께 알린 공익제보자는 당연히 사회적으로 보호받아야 마땅하다"면서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는 일해본 경험이 있는 준비된 후보 김태우냐, 일해본 적 없어서 이제 배워야 하는 견습생 후보냐는 선택의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방 살림 행정 경험이 전무하고, 강서와 아무 상관 없는 인물을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으로 내리꽂는 건 57만 강서구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서구와 서울시, 그리고 중앙정부가 같은 호흡으로 손발이 척척 맞아야 지역의 실질적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과의 연대도 공식화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오전 동행 서약식에서 "출발에 조금 차이가 있더라도, 시대전환이 국민의힘과 하나가 되는 모습이 연대와 포용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조 의원은 국제 경제 전문가 출신으로 자유시장경제를 중시하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과도 딱 부합한다"며 "국민의힘이 더욱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조 의원이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조정훈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지난 4년 동안 시대전환을 창당하고 지금까지 함께 해온 모든 동지에게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은 새로운 신당 창당을 원하는 게 아니라 양대 정당이 크게 바뀌어 국민을 위하는 정치를 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며 "2023년 대한민국은 앞으로 나아갈지, 이대로 주저앉을지 위태롭게 서 있는 위기의 시대"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의원은 "저에 대한 비판을 달게 받겠다"며 "그걸로 통합의 길을 열 수 있다면 기꺼이 감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양당 간 합당 절차가 완료되면 국민의힘 의석수는 111석에서 112석으로 늘어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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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1 10:59:23
    • 수정2023-09-25 10:23:57
    정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대통령이 신임하는, 힘 있는 여당 구청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선 김태우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21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서울 강서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번 선거는 구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하는 유능한 일꾼, 구민을 위해 봉사할 머슴을 뽑는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재건축 추진, 구도심 재개발, 전세 사기 피해대책 마련, 서북광역철도 조기착공 등 김 후보가 내세운 공약도 소개했습니다.

김 대표는 "공정과 상식에 반하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자행된 불법을 국민들께 알린 공익제보자는 당연히 사회적으로 보호받아야 마땅하다"면서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는 일해본 경험이 있는 준비된 후보 김태우냐, 일해본 적 없어서 이제 배워야 하는 견습생 후보냐는 선택의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방 살림 행정 경험이 전무하고, 강서와 아무 상관 없는 인물을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으로 내리꽂는 건 57만 강서구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서구와 서울시, 그리고 중앙정부가 같은 호흡으로 손발이 척척 맞아야 지역의 실질적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과의 연대도 공식화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오전 동행 서약식에서 "출발에 조금 차이가 있더라도, 시대전환이 국민의힘과 하나가 되는 모습이 연대와 포용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조 의원은 국제 경제 전문가 출신으로 자유시장경제를 중시하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과도 딱 부합한다"며 "국민의힘이 더욱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조 의원이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조정훈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지난 4년 동안 시대전환을 창당하고 지금까지 함께 해온 모든 동지에게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은 새로운 신당 창당을 원하는 게 아니라 양대 정당이 크게 바뀌어 국민을 위하는 정치를 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며 "2023년 대한민국은 앞으로 나아갈지, 이대로 주저앉을지 위태롭게 서 있는 위기의 시대"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의원은 "저에 대한 비판을 달게 받겠다"며 "그걸로 통합의 길을 열 수 있다면 기꺼이 감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양당 간 합당 절차가 완료되면 국민의힘 의석수는 111석에서 112석으로 늘어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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