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20일 수출 9.8%↑…일 평균 수출액은 7.9% 감소

입력 2023.09.21 (14:14) 수정 2023.09.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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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조업일수 증가 등에 힘입어 1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감소세는 지속됐습니다.

관세청이 오늘(21일) 발표한 '9월 1∼20일 수출입 현황(통관 기준 잠정치)'을 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은 359억 5,6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했습니다.

1일부터 20일까지 집계한 수출이 늘어난 것은 지난 6월(5.2%) 이후 3개월 만입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은 7.9% 줄었습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13.0일)보다 2.5일 더 많았습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달 전체 수출이 증가로 나타난다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 기록이 됩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14.1% 줄었습니다.

석유제품(-11.4%), 정밀기기(-2.5%), 컴퓨터주변기기(-30.3%) 등의 수출도 줄었습니다.

반면 승용차(49.1%), 철강제품(25.3%), 선박(73.9%) 등은 늘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9.0% 줄었습니다. 대중 수출 감소는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30.5%), 유럽연합(EU·32.7%), 베트남(14.3%), 일본(12.2%) 등은 늘었습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64억 4,500만 달러로 1.5% 감소했습니다.

가스(-58.7%), 석탄(-29.4%), 반도체(-7.0%) 등의 수입이 줄었고 원유(3.0%)와 석유제품(29.9%) 등은 늘었습니다.

무역수지는 4억 8,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같은 기간(35억 7,000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줄었습니다.

올해 들어 누적된 무역적자는 242억 6,5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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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1일~20일 수출 9.8%↑…일 평균 수출액은 7.9% 감소
    • 입력 2023-09-21 14:14:05
    • 수정2023-09-21 14:15:10
    경제
9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조업일수 증가 등에 힘입어 1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감소세는 지속됐습니다.

관세청이 오늘(21일) 발표한 '9월 1∼20일 수출입 현황(통관 기준 잠정치)'을 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은 359억 5,6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했습니다.

1일부터 20일까지 집계한 수출이 늘어난 것은 지난 6월(5.2%) 이후 3개월 만입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은 7.9% 줄었습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13.0일)보다 2.5일 더 많았습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달 전체 수출이 증가로 나타난다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 기록이 됩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14.1% 줄었습니다.

석유제품(-11.4%), 정밀기기(-2.5%), 컴퓨터주변기기(-30.3%) 등의 수출도 줄었습니다.

반면 승용차(49.1%), 철강제품(25.3%), 선박(73.9%) 등은 늘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9.0% 줄었습니다. 대중 수출 감소는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30.5%), 유럽연합(EU·32.7%), 베트남(14.3%), 일본(12.2%) 등은 늘었습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64억 4,500만 달러로 1.5% 감소했습니다.

가스(-58.7%), 석탄(-29.4%), 반도체(-7.0%) 등의 수입이 줄었고 원유(3.0%)와 석유제품(29.9%) 등은 늘었습니다.

무역수지는 4억 8,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같은 기간(35억 7,000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줄었습니다.

올해 들어 누적된 무역적자는 242억 6,5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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