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아인 지인, ‘해외 도피’ 직전 자금 지원받아…당일 바로 출국

입력 2023.09.21 (14:50) 수정 2023.09.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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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 씨의 마약류 상습 투약 사건과 관련해, 해외로 도피한 유튜버 양 모 씨가 출국 직전에 자금을 받아 비행기표를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8일 패션브랜드 대표인 40대 여성 박 모 씨를 범인도피, 증거인멸,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4월 해외로 도피한 양 씨에게 출국 당일부터 월말까지 세 차례에 걸쳐 총 1,300만 원을 송금해 양 씨의 출국 비행기 표를 구매하고, 해외 체류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KBS 취재 결과 박 씨는 출국 당일 새벽 0시쯤 양 씨에게 돈을 입금했고, 양 씨는 몇 시간 뒤 바로 비행기 표를 구매해 같은날 아침에 곧바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박 씨가 지인과 대화를 나누면서 유 씨의 지인인 최 모 씨가 입금을 지시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언급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5월 유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 당시에도 거론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21일) 오전 10시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의 혐의로 유 씨와 최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어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오전 11시에 열렸습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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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9-21 15: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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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 씨의 마약류 상습 투약 사건과 관련해, 해외로 도피한 유튜버 양 모 씨가 출국 직전에 자금을 받아 비행기표를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8일 패션브랜드 대표인 40대 여성 박 모 씨를 범인도피, 증거인멸,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4월 해외로 도피한 양 씨에게 출국 당일부터 월말까지 세 차례에 걸쳐 총 1,300만 원을 송금해 양 씨의 출국 비행기 표를 구매하고, 해외 체류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KBS 취재 결과 박 씨는 출국 당일 새벽 0시쯤 양 씨에게 돈을 입금했고, 양 씨는 몇 시간 뒤 바로 비행기 표를 구매해 같은날 아침에 곧바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박 씨가 지인과 대화를 나누면서 유 씨의 지인인 최 모 씨가 입금을 지시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언급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5월 유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 당시에도 거론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21일) 오전 10시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의 혐의로 유 씨와 최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어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오전 11시에 열렸습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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