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美 연준의원들은 왜 금리점도표를 상향시켰나 - 정광우 대표(86번가)

입력 2023.09.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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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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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FOMC의 관심은 당장의 금리 동결이 아니라 향후의 금리 전망에 대한 것
- 2024년 금리 점도표가 초미의 관심 사항
- 결론적으로, 높은 금리를 더 오랫동안 유지할 듯
- 제롬 파월 의장의 중립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으로 주식시장 출렁여
- 물가 목표 2%는 그대로 유지
-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1.1%에서 1.5%로 높여
- 경기 재가속화론에 대한 우려가 통화정책 결정에 반영되기 시작해
- 유가 상승세이나 기대 인플레이션은 하락하고 있어, 유가 영향은 제한적인 듯
- 아람코의 2차 IPO의 성공을 위해 높은 유가를 유지하려는 의도 있어
- 미국은 셰일오일이 나오면서 비축유 적정분에 변화 있어
- 석유 수출국 사이에 감산에 대한 의견 차이 있을 수 있어
- 시장금리 상승이 인플레 때문이 아니라 성장 가능성과 국채 공급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는 파월 의장의 발언 있어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9월 21일(목)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편집장(와이스트릿)
■ 출연 : 정광우 대표(86번가)



◇이대호> 성공 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가 돌아왔습니다. 오늘 증시가 좀 많이 빠지고 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1% 이상 빠지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1.06% 내린 2532 그리고 코스닥 같은 경우에도 1.3% 내린 871선까지 내려갔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1337원까지 10원 이상 10.8원 뛰어 올랐네요. 1337원 가리키고 있습니다. 밤사이에 미국 연준이 금리는 예상대로 동결을 했습니다만 예상하지 못했던 몇 가지 신호를 내놨기 때문인데요. 그 신호를 가장 잘 해석해 주시는 분 86번가 정광우 대표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정광우> 네, 안녕하십니까.

◇이대호> 항상 그 FOMC 회의 직후에 정 대표님을 만날 수 있다라는 건 성공 예감에서만 있는 일입니다. 그렇죠.

◆정광우> 제가 감사드립니다.

◇이대호> 정 대표님은 이렇게 속된 말로 깔때기 되는 거 자기 자랑을 잘 못하셔서. 우선은 기준금리 자체는 동결이 됐습니다.

◆정광우> 맞습니다.

◇이대호> 여기에는 이견이 없었던 거고 시장의 예상 그대로라고 일단 받아들이면 될까요?

◆정광우> 이제 페드와치라고 해서 채권 선물 시장의 가격을 보고서 확률을 이렇게 역산해서 계산해내는 데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보시게 되면 이번 회의를 앞두고 동결 확률이 99%로 사실상 동결이 확정되었다라고 볼 수 있었고요. 실제 결과도 동결로 나왔는데 그러다 보니 시장의 관심은 금리 결정보다는 다른 곳에서 연준이 향후 정책에 대한 힌트를 어떤 걸 제시를 할까 여기에 관심이 모여져 있었고요. 제일 관심을 가진 부분은 뭐니뭐니 해도 점도표였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점도표. 이 점도표라는 거는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미국 연준의 위원들이 각자가 생각하는 적정한 금리 수준을 점으로 찍는 거잖아요. 그게 올해, 내년 것도 있고 내후년 것도 있고 장기적인 것도 있고 이게 어떻게 변했습니까, 점도표가.

◆정광우> 점도표를 이야기할 때는 항상 연준에서 하는 이야기가 있어요. 이거는 본인들의 계획이 아니라 개별 연준 위원들이 본인이 지금 생각하는 그 입장을 그냥 점으로 해둔 것이고 우리는 그거를 보여주고 중앙값을 소개하는 것뿐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2024년도에 점도표가 어떻게 변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였었거든요.

◇이대호> 일단 이 점도표라는 게 미국 연준이라는 팀의 계획이 아니라 개개인의 그냥 개인 플레이 저쪽에서 몸 풀고 있고 슈팅하는 그 정도로만 봐야 된다라는 건가요, 일단은.

◆정광우> 연준이 항상 이런 밑밥을 깔기는 하지만 시장에서는 사실 장기적인 연준의 계획이 어떠한 것인지를 우리가 그 힌트를 알아내기가 사실 쉽지가 않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쨌든 연준 위원들의 각각의 생각이 어떠한지가 모여 있다라고 하면 그 데이터는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해서 점도표를 유심히 보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게 상황에 따라서 어떤 때에는 더 강조를 할 때도 있고 어떤 때에는 그것보다는 이런 식으로 약간 피해 갈 때도 있고 한데요. 그러니까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나 또 이와 관련해서 종종 연준도 말이 바뀐다 정도로 보시면 어떨까 싶은데 지금 24년도에 대해서.

◇이대호> 내년 거.

◆정광우> 네. 두 차례 추가 인상이라는 부분이 그러니까는 두 차례 점이 위로 높게 올라왔어요. 그러니까 원래는 4.6%로 점이 찍혀 있었는데 그런데 5.1%로 두 번이 더 위로 찍히게 됐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지금은 금리 상단이 5.5 기준금리가 5.5인데 내년 되면 한 4.6까지 내려갈 거야 라는 게 중간값이었는데 그래서 한 내년 되면 한 4번 정도는 금리 내리지 않겠는가라는 걸 보여줬던 게 내려봐야 두 번입니다라는 걸로 바뀌었다라는 거죠.

◆정광우> 더 좀 디테일하게 말씀을 드리면 점도표상으로 봐서는 원래 당초 이번 회의 전 6월 달 점도표 기준으로 보게 되면 올해 내에 추가 1회 인상 그다음에는 내년에 가서는 그 기준으로 4회 인하 이렇게로 봤었던 거죠. 그런데 일단은 지금 추가 1회의 인상은 하지 않은 상황이긴 합니다. 이번에 동결을 했으니까 그런 상황에서 이제 그 점도표가 두 차례 위로 왔으니까 지금 금리 기준으로 해서서는 1회 인하만으로 나온 거죠. 원래 같으면 3회 인하가 되는 건데 어쨌든 이걸 보고서 시장에서 느끼는 것은 생각보다도 장기 금리가 오래 가고 금리를 내려가는 속도는 많이 느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고요. 추가적으로는 24년뿐만 아니라 25년에 대해서도 점도표가 나와 있는데 그것 역시나 지난 6월 달에 제시했던 자료 대비해서 두 단계 더 위로 올라가 있습니다. 그러니 많이들 들으셨겠지만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랫동안 일하는 게 더더욱 강화되었다. 그러다 보니까는 종합해서는 동결은 동결인데 기준금리를 매파적인 동결이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이대호> 동결은 동결이지만 매파적인 동결. 이게 사실 지금 우리나라 가계부채도 그렇고 대출받으신 분들 입장에서 어떻게 해서 한 1년만 견뎌보자 내년이면 금리 좀 내려갈 수 있으니까 또 이렇게 계단식으로 많이 내려갈 수 있으니까 그러면서 견디려고 했는데 미국 연준에서 점도표를 새롭게 고쳐서 찍은 걸 보니 이거 좀 기대치를 낮춰야겠네 조금 더 옷을 단디 입어야겠네, 허리띠를 졸라매야겠네 이럴 수밖에 지금 없는 상황으로 가는 거잖아요.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다만 항상 이 모든 것이 시장의 기대 대비 실제로 어떻게 나왔느냐이잖아요. 당초에도 시장의 기대 자체가 24년에 대해서서는 조금 상향되지 않겠느냐라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2회 인상이 컨센서스는 아니었어요. 그런데 1회 정도는 올라가지 않겠느냐였었고 그러다 보니까 두 차례 지금 점도표가 상향이 되었지만 이 점도표 자료가 나왔을 때만 해도 시장은 나스닥 기준으로 보면 한 0.4에서 0.5%밖에는 빠지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니까 생각보다 변동 폭은 적었었고 오히려 그 이후에 그러니까 점도표가 나오고 실제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기까지는 30분의 시간이 있거든요. 그 사이에는 또 시장이 반등을 했었어요. 시장이 어제 그 이후부터는 어느 순간부터인가 주르르르 한 방향으로 빠졌다라는 거죠. 그 요인은 뭐냐 하면 바로 중립금리에 대한 언급 때문이었다. 이렇게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대호> 파월 의장이 직접 언급한 내용이었나요, 점도표뿐만이 아니라.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이대호> 뭐라고 얘기했길래 그런 거예요?

◆정광우> 이제 파월 의장이 이 대답을 하게 된 거는 어느 기자의 질문 때문이었는데요. 어떤 식으로 질문을 했냐 하면 지금 점도표가 나온 걸 보면 4년 연속으로 장기적으로 연준이 생각하는 금리보다도 금리 예상치가 높은 것 같다. 만약 그러하다면 어느 시점부터는 아마도 장기금리나 중립금리가 실제로는 더 높아졌다라고 우리가 생각을 해야 되느냐 이 말은 뭐냐 하면 지금 이번에 26년도 점도표까지 나왔거든요. 연준은 장기적으로 기준금리를 2.5%로 보고 있어요. 그런데 23년에서부터 6년까지 4년 연속으로 2.5%보다 기준금리가 높을 걸로 지금 점들이 중앙값이 찍혀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걸 보고 아니, 4년 연속으로나 연준이 장기적으로 목표로 하는 금리 수준보다 금리가 높아야 되는 거면 그러면 장기 금리나 중립금리가 높아져야 됐다라고 봐야 될 수도 있지 않느냐 이런 질문을 한 거죠. 그러니까 여기에 대해서 파월 의장이 중립금리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오로지 실제 어떻게 되는지로만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정말로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단지 거기에 도달했을 때만 알 수 있습니다. 이 점이 우리가 조심히 움직이는 이유입니다. 그러니까 여기까지는 괜찮았는데 그 이후 부분에서요 아마도 중립금리가 올라간 것일 수도 있습니다. 연준 위원들이 장기 금리 예상치를 올리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은 뭐냐 하면 점도표 상에서 장기적으로 연준의 기준금리가 어떻게 될지도 점을 찍거든요. 그게 이번에 좀 올라갔다는 거예요. 그러니까는 그걸 보면서 비록 중앙값은 변하지는 않았지만 장기 예상치는 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립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높다는 거는 확실히 그럴 듯하고 그렇다라면 우리가 경제 전망에 기록하는 건 장기 금리라는 거를 감안할 때 현재의 중립금리가 확실히 그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얘기를 하니까 시장에서 바로 생각이 아마 한 달 전에 생각나실 겁니다. 잭슨홀 연설에서 잭슨홀 연설을 바로 앞두고서 어떤 이야기를 했냐면 이번에 혹시 중립금리를 상향하지 않겠느냐 그렇다라고 해버리게 되면 연준이 골대를 바꾸는 인플레이션 목표를 2%가 아니라 3%로 바꾸는 것도 생각하게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하면서 그렇게 돼버리면 금리가 높은 채로 오래가게 돼버리는 상황이 오는 것 아니냐 그런 얘기들이 나와서 사실 이 얘기가 나오는 건 시장히 부정적이거든요. 그런데 이 얘기가 다른 부분에서는 없었는데 갑자기 질의응답에서 나오다 보니까 이때를 기점으로 해서 그 뒤에 사실 파월 의장이 주고받은 이야기들은 시장에 별 영향을 못 줬고 시장 참여자들이 대부분 관심 가진 게 왜 지금 중립금리에 대해서 이런 발언을 했을까 그 진의가 무엇일까에 대해서 지금은 가장 초점이 맞춰져 있는 상황입니다.

◇이대호> 중립금리라는 거 점도표에서는 맨 오른쪽에 롱거 런이라고 표현도 되는데 저도 그래서 이거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막 찾아서 봤거든요. 지난 6월만 하더라도 중립금리를 3.5% 이상으로 찍어놓고 보는 연준 위원은 1명 정도였었는데 이제는 그게 한 3명 정도로 늘어났더라고요. 물론 그 중간값은 2.5%인 거는 변함이 없는 거죠. 이거는 미국의 연준이 봤을 때 우리의 기준금리는 장기적으로 2.5%가 적정해요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라는 건데 이것도 올라가고 있고 올라갈 수 있다라는 신호가 전반적으로 부담을 줄 수가 있는 거죠.

◆정광우> 이제 이런 식의 발언이 나오다 보니까 말씀해 주신 이거 잘못하면 진짜 금리가 우리 저금리 세상은 끝이 나고 정말 장기적으로 고금리 혹은 과거 대비 레벨이 좀 올라간 금리의 세상에 살게 되는 것 아니냐.

◇이대호> 그냥 1~2년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정광우> 일단 4년을 그보다 높게 찍어놨으니까요. 그런데 또 장기적으로도 더 높게 찍혀야 된다라고 얘기를 하는 위원들이 있다라는 것이니까 그러니까 이게 시장에 공포심을 줄 수 있는 요소입니다. 다만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해석을 한번 해보자면 일단 숫자는 똑같아요. 그러니까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 지난번에는 18명이 점을 찍었고 이번에는 19명이 점을 찍었거든요. 그런데 그중에서 2.5%보다 위로 찍은 위원의 숫자는 지난번과 이번이 7명으로 동일합니다. 그러니까 중립금리가 더 올라가야 된다라고 생각하는 위원의 숫자에는 변함이 없다라는 거죠. 그런데 그 범위가 좀 넓어진 것입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그 7명 중에서도 2명은 2.5보다 아주 약간 위에 찍었어요. 그런데 나머지 5명이 문제입니다. 이 5명이 앞서도 말씀해 주셨듯이 그 5명 중에서 3.5% 위로 찍은 위원이 당초에는 1명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3명이나 존재를 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당초에도 이렇게 해석해 볼 수 있는 거죠. 당초에도 중립금리가 좀 올라가야 된다라고 생각하는 위원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그 강도를 훨씬 더 높게 보기 시작을 했다. 그러니까 제 생각에는 그러다 보니까 이와 관련한 어쨌든 5명이라는 숫자는 연준 내에서 적은 숫자는 아니거든요. 19명 중에 이 정도 되는 거니까 그러니 그 점을 파월 의장이 소개를 해 주려고 했던 것 아닌가이고 이런 식의 조심스러운 해석을 드리는 이유는 뭐냐 하면 만약에 파월 의장도 여기에 동의를 해서 본격적으로 논의를 하겠다라고 했다라면 앞서 그 중립금리라는 거는 측정이 매우 어렵다라는 소위 말해 밑밥은 안 깔았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또 한 가지가 이게 연계되는 거는 결국 인플레이션 2% 목표제도 변화될 수 있느냐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시면 제일 중요한 성명서 그다음에 모두 발언에서 2% 물가 목표에 대해서 재차 3차 언급을 합니다. 그러니까는 물가 목표제도 바뀐 건 없다라는 거죠. 그렇다라고 하면 이 얘기는 연준 일부에서는 지금 그러니까 연준도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우아하게 일치된 의견을 보이는 걸로 이번에도 만장일치거든요. 보이지만 회의 과정에서는 난상토론이 벌어질 수 있다라는 거죠. 그리고 그 분위기를 파월 의장이 이번에 소개를 해준 것이다라고 봅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그 점도표상으로도 그 중립 금리 중간은 2.5인데 그 위로 튀어 올라간 몇몇의 매파적인 위원들. 축구로 따지자면 저기 수비 라인은 저 뒤에 그대로 있는데, 공격수가 더 앞으로 치고 나갔고 공격형 미드필더 몇 명도 거의 최전방까지 올라가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중간에 공백이 커지는 건데 그 사이에 파월 의장이 좀 조율을 할 테고요. 그런데 아까 잠깐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물가 관리 목표치 2% 이거는 바꾸지 않겠다. 변동 없다라는 거 파월 의장도 누누이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런데 중립금리는 2.5에서 올라갈 수도 있을 것 같은 점도표 흐름들이 나타나고 있고 그럼 이게 앞뒤가 조금 안 맞는 것 아닐까요?

◆정광우> 그래서 이 해석이 좀 조심스러워야 되는 것이 앞서 그래서 숫자를 소개를 드린 건데요. 연준에 있는 위원들 중에서 일단 2.5%보다 위로 찍은 위원은 지난번과 이번이 7명으로 동일하다라는 거고요. 그중에서 2명은 변함이었고 나머지 5명이 좀 더 위로 올린 것인데 그러니까 이 점 자체는 연준 내에서 일각에서는 중립금리가 실제 올라가야 되는 거다라고 생각을 하는 한 덩어리에 위원들이 있다라는 거죠. 제 생각엔 이 5명 정도로 추정이 돼요.

◇이대호> 매파.

◆정광우> 네, 그러니까는 그 목소리가 있는데 이제 파월 의장이 사실 나와서 기자회견장에서 얘기를 할 때에는 연준 내에서 있는 다양한 목소리도 소개를 하거든요. 물론 그게 더 정확하게 나오는 거는 나중에 의사록이 나올 때입니다. 3주 뒤에 의사록이 나오게 되면 이보다 더 디테일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는 한데 일단 지금으로 봐서 점 찍힌 걸로 봐서는 그 정도면 무시할 수 없는 숫자이기 때문에 그 점을 좀 의도적으로 소개를 해주기 위함이 아닌가이고 다만 그런데 연준 내에서의 메인 스트림 자체는 변한 게 아니다. 그러니까는 중립금리는 측정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이게 기준이 될 수는 없고 그다음에 2% 물가 목표제도 그대로 유지를 하고 이런 것이죠.

◇이대호> 아니, 그러니까 이게 물론 기준금리를 높게 계속해서 가져가는 건 물가 때문인데. 물가는 좀 뒷부분에 더 자세히 질문을 좀 드리겠고요. 일단 그러면 경제 상황은 괜찮느냐. 일각에서는 여전히 경기 침체 우려도 남아 있는 상황. 그런데 이번에 경제 전망을 수정해서 내놓은 거 보니까 내년도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기존의 1.1에서 1.5%로 높여 잡았더라고요. 그러면 기존에 연준이 생각했던 것보다 경제 상황 훨씬 더 괜찮다, 더 좋다. 이런 뜻이겠네요.

◆정광우> 침체 우려가 굉장히 컸었는데 최근에 나오고 있는 연준의 경제 전망 흐름을 보면 침체는 벗어날 수 있는 것으로 그러니까 침체 빠지지 않고서 이번에 사이클을 지나갈 수 있는 것으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기준금리를 5.5%까지 올렸는데 경기 침체는 당하지 않는.

◆정광우> 네, 그래서 이번에 보시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추가로 또 상향을 했고요. 반면에 가장 경기 침체하고 연관이 되는 고용시장, 실업률은 오히려 예상치를 낮췄거든요. 그래서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 같다라는 걸 보여줬는데 그런데 이게 또 반대로 문제가 되는 것이 뭐냐 하면 그렇게 상황이 좋아져버리면 이게 인플레를 또 자극하지 않겠느냐 이게 소위 말해서 경기 재가속화론이거든요. 이번에 점도표가 왜 두 단계가 내년 그다음에 2년 뒤에 것도 올라갔느냐 라고 했을 때 파월 의장의 답변을 보게 되면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요인은 뭐니뭐니해도 경기 재가속화론에 대한 우려였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더 디테일하게 하나의 항목을 꼽자면 소비가 생각보다 더 괜찮은 것 같다. 그러다 보니까는 경제성장률이 더 자극이 되는 것 같고 그 점 때문에 좀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랫동안 유지해 나가야 될 수도 있다라는 것이죠. 그래서 향후에 이 소비가 과연 어떤 식으로 나올 것이냐에 따라가지고서 어찌 보면은 그 중요도가 그러니까는 향후에 통화정책의 경로가 조금 바뀔 수 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어찌 보면 오로지 물가 하나였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보시게 되면은 그 어떤 이야기가 나오냐 하면. 최근에 보면 근원 PCE 물가가 좀 더 지금 연준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낮게 나올 수도 있어 보입니다. 연준 예상보다 물가 하락이 향후에 더 나타나는 경우에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나요라고 질문이 나왔어요.

◇이대호> 기자의 질문.

◆정광우> 네, 그러니까 파월 의장이 연준은 향후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노동시장, 성장, 위험의 균형 그리고 현재 발생하고 있는 다른 여러 이벤트 등 모든 데이터의 종합에 따라 정책을 결정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니까는 인플레이가 좀 더 내려온다고 하더라도 다른 곳에서 잠재적으로 인플레이가 나타날 수 있는 요인이 보인다라고 하면은 조심스럽게 가겠다라는 거고 이거는 달리 말하면은 지금 경기 재가속화론에 대한 우려가 본격적으로 통화정책 결정에 반영이 되기 시작했다. 이렇게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경기 침체가 아니라 경기 재가속화. 정말로 지구 반대편 얘기입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거의 부러울 정도인데.

◆정광우> 그렇습니다.

◇이대호> 우리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당장 다음 달에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데. 한국은행 금통위도 이걸 당연히 예의주시할 거고 연말에 11월이 됐든 12월이 됐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보고 있을 겁니다. 한국은행은 뭔가 좀 선택의 여지가 있을까요?

◆정광우> 한국은행의 경우에도 고민은 똑같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결국 연준도 이번에 보게 되면 점도표나 여러 가지를 말씀드렸지만 결국에 기준금리는 안 올렸거든요. 그리고 시장에서도 지금의 이번이 매파적인 동결이었다라고 얘기는 하지만 파월 의장의 톤을 보고서 11월달에 추가 인상 확률은 오히려 조금 더 줄여버렸습니다. 간밤을 만약에 인상한다면 12월일 것이다로 조금 눈높이가 바뀌었거든요. 그렇다라는 것 자체가 일단 동결을 한 거는 맞잖아요. 그러니 우리도 일단 동결은 해나가면서 그러니까 절대 금리 수준을 더 올리냐라는 것보다도 더 중요해진 질문은 지금 올려놓은 이 금리를 얼마나 오래 끌고 갈 거냐. 그러니까 첫 금리 인하가 얼마나 늦어지게 될 것이냐, 이에 대한 부분일 것이고요. 아마 다음에 있을 금통위에서도 그 점에 대해서서 많이 강조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최근에 보시게 되면 갑자기 또 대출이 증가를 하고, 이런 점들이 한은에서 기준금리를 더 올려가지고서 이런 쪽에 제어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일각의 주장도 나오는 것으로 알고는 있습니다. 다만 그런데 대출이 늘어나는 부분에 분명 금리도 영향을 미치지만 한은은 금리를 어느 정도 올려놓은 상황이고 그리고 이번에 대출이 자극된 것은 사실 금리 그 자체의 영향보다는 이제 대출 태도에 변화에 따른 영향이 더 컸다고 봅니다. 50년 그런 짜리가 나오고 하다 보니까.

◇이대호>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정광우> 네, 그래서 대출의 증가에 대해서서는 금리 이외의 요인들도 많이 작용을 하고 그거는 정책 당국에서 사실은 해줘야 되는 부분이지 한국은행이 한국은행 입장에서도 오로지 대출의 증가나 이런 것만 가지고서 금리를 결정할 수는 없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점은 기준금리 정책보다는 조금 다른 영역으로 이제는 넘어간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다만 이제 한은이 그렇다고 갑자기 금리를 엄청 빠른 속도로 내리겠다 해버리면 대출이 폭발하게 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얼마나 이거를 장기간으로 제약적인 금리를 끌고 갈 것이냐 이 얘기는 대출을 좀 제약할 수 있는 요인이 분명 그건 또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그런 점에 오히려 초점이 맞춰지는 사실 어떻게 보면 지난번 회의하고 거의 다를 게 없는 한은의 금통위가 이번에 또 진행되지 않을까라고 봅니다.

◇이대호> 한은 역시 금리 인하 시그널은 아직까지는 조금 주지 않고 이런 고금리의 상황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라고 안내를 하면서 대출이라든지 이런 것도 좀 잴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정광우> 네.

◇이대호> 물가 이야기를 좀 가려면 유가 이야기를 해야 됩니다. 유가. 최근에 브렌트유도 그렇고 배럴당 95달러 넘어섰었고 물론 밤사이에는 연준의 매파적인 소식에 유가가 조금 약간 떨어지기는 했습니다만.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갈 수 있다라는 이야기가 더 힘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오르고 있으니까, 이것 자체는 좀 어떻게 보세요?

◆정광우> 유가가 오르게 되면 아무래도 물가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유가 그 자체가 물가의 구성 요소이기도 하고 그다음에 우리가 사는 세상 자체가 기름을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지는 것들이 그다음에 이걸 이용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거든요. 그러다 보니 결국 전이가 일어나가지고서 다른 데에서도 물가 상승이 크게 나타나면 어떡하느냐, 이게 고민거리가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도 이번에 FOMC 회의 기자회견을 보시게 되면 역시나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요거랑 엮어가지고서 최근에 다른 이벤트들에 대한 것도 나왔는데. 가령 예를 들면은 차량 관련해서서 자동차 노조 파업이라든지 아니면 정부 셧다운 가능성, 연방 정부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이에 대한 답변을 한번 소개를 드려보겠습니다. 일단 파업에 대해서서는 이렇게 대답을 했어요. 파업에 대해 연준은 어떠한 입장도 가지고 있지 않기에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대호> 그래요?

◆정광우> 이건 본인들이 알 수가 있는 영역은 아니다라는 거고요. 그다음에 정부 셧다운에 대해서는 전통적으로 셧다운은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이것도 그렇게 영향을 미칠 요소는 아니다이고 유가에 대해서는 에너지 가격 상승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 패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에너지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연준은 유가 변동의 유가의 단기 변동성을 살펴보고 또 근원 인플레이션을 살펴봅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이 얘기는 정확하게 연준이 기존의 유가 변동에 가져온 입장하고 동일합니다.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은 우리가 소위 헤드라인 물가가 있고 근원 물가가 있다 하잖아요. 그 헤드라인 물가라는 거는 이제 에너지하고 식품이 들어가고 근원 물가에서는 에너지와 식품이 빠져 있거든요. 그런데 그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헤드라인은 좀 올라갈 수도 있죠. 그런데 근원 물가로 이게 전이가 안 돼버리면 근원 물가는 안정적일 수도 있다라는 거죠. 왜냐하면 근원 물가 중에 제일 큰 거는 집과 관련된 주거비고 그다음에는 서비스 물가라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과거에도 보시게 되면 유가가 근원 물가를 자극한 경우도 있고 그러지 않은 경우도 있다라는 겁니다. 그러니 연준에서의 지금 얘기는 어떤 것이냐 하면은 유가가 오르는 것이 분명히 영향을 주기는 줄 텐데, 그게 연준은 더 중요하게 보는 게 근원 물가인데. 근원 물가로 전이가 되는지를 유심히 살펴보겠다 이고 여기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이란 말을 꺼냈잖아요. 그건 왜냐하면은 실제로 유가가 오르는 걸 보고 사람들이 물가가 더 올라갈 것 같아 해버리면 그때 그게 기대 인플레이션에 반영되고 그러면 그게 근원 물가로 전이가 되는 경로이다라는 거거든요.

◇이대호> 그렇죠. 너도 나도 서비스 가격 올릴 수 있고요.

◆정광우> 그러다 보니까는 기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라는 얘기를 하는 것인데 다행히 지금까지의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유가가 최근에 계속 올라갔잖아요. 그런데 계속해서 최근에 발표되는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을 보게 되면은 오히려 이게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아직까지는 지금까지의 유가 상승으로 인해서 기대 인플레이션의 자극이 된 거는 오히려 없었고, 내려가고.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까지도 내려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는 원론적인 입장에서의 그냥 얘기에 연준은 그친 것이죠. 만약에 이게 많이 전이가 되는 걸로 보인다라고 하면 이보다 더 강도 높은 발언을 했겠지만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이 정도 수준에서. 그러니까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중요하기 때문에 유심히는 보지만 아직까지 그게 미치는 영향은 그렇게 근원에는 보이지가 않는다. 이렇게로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이게 장기간 이어지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현재까지는 배럴당 90달러 넘어선 유가도 기대 인플레이션, 그러니까 사람들이 미래의 물가 상승률을 예상하는 그 심리에는 아직은 영향을 주는 정도는 아니다.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이대호> 그런데 이게 미국 쪽에서도 유가 전망 가지고 좀 갑론을박이 많은 것 같아요. 100달러까지는 안 갈 거다. 또 100달러 넘을 수도 있다. 사실 100달러라는 건 좀 상징적인 숫자이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은데 좀 그런 건 어떻게 전망을 하시나요?

◆정광우> 그러니까는 시장의 예상이라는 게 최근에 보시면 중국도 그렇지만은 휙휙 바뀝니다. 그러니까 중국에 대한 예상치도 연초에 많이 좋았다가 최근엔 되게 안 좋았다가 다시 또 5% 위로 가다가 경제성장률에 대해서 이렇게 막 바뀌잖아요. 마찬가지로 지금 유가에 대한 전망도 그런 식으로 막 바뀌어 나가고 있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여러 군데에서 헤지펀드 포지션이나 아니면 펀드 매니저 서베이 같은 자료를 보게 되면 실제로 운용하는 입장에서도 유가나 아니면 이와 관련된 주식에 대해서서 포지션이 빠르게 빠르게 변화하는 게 느껴집니다. 가령 예를 들면은 지금 해지펀드들의 에너지에 대한 관련한 직접적인 포지션이에요. 유가에 관련한 직접적인 포지션은 불과 한 두 달 전만 해도 마이너스 깊은 곳에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그 강도가 예를 들어서 우리가 0에서 100까지로 치면은 거의 100으로 강도가 매수 강도가 올라와 있어요. 그러니까 엄청나게 최근의 매수 강도는 높거든요. 그런데 불과 두 달 전에는 이게 반대로 마이너스가 깊었었거든요. 그렇게 변했고 그런데 또 재미난 거는 실제 주식 펀드 매니저들에게서는 에너지 주식은 또 그렇다라고 해서 가지고 있질 않아요. 상대적으로 본인 포트에서 에너지 주식을 가지고 있는 비율 자체는 비중은 되게 낮거든요.

◇이대호> 아, 그래요?

◆정광우> 그런데 이게 되게 어떻게 해석해야 되느냐가 이런 식으로 서로 간에 그 생각이 굉장히 복잡하게 지금 돼 있는 거죠. 유가 그 자체가 되게 강할 거다라는 배팅도 하는 동시에 그게 영향을 주는 유가 관련된 주식에 대해서는 또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않고. 그런데 이게 불과 한두 달 사이에 완전히 180도로 바뀌어 있는 게 최근의 상황이고 이렇다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종합을 해보면 유가에 대해서도 기대라는 것이 대단히 빠르게 변화하는 요소이다.

◇이대호> 이만큼 불확실하기도 하고.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러면 이제 최근에는 어떤 것들이 이끌었냐 했을 때 사우디하고 러시아에서 추가 감산 얘기한 거, 더 오랫동안 끌고 가겠다. 플러스 아무래도 이제 2차 IPO를 해야 되니까, 아람코에 대해서.

◇이대호> 아람코. 사우디 아람코.

◆정광우> 네, 그거가 좋은 가격을 받기 위해서는 유가가 높은 것이 무조건 도움이 되니까요. 그래서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생각들을 지금 시장 참여자들은 하는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래서 아람코를 성공적으로 상장할 때까지는 공격적인 감산 기조를 이어가려는 그런 사우디의 흐름으로 또 읽히기도 하고요. 그것 때문에 국제유가는 또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거고. 그런데 그걸 참고로 전망을 한다라는 거는 어떤 전제 조건들. 상수와 변수들을 넣고 전망을 하는 거기 때문에 그 변수가 다 변해버리면 전망도 당연히 달라져야 되는 거죠. 감사원 발표가 그래서 어떻게 달라지느냐에 따라서도 헷지펀드를 비롯해서 유가를 전망하는 사람들도 달라질 수밖에 없는 거고요. 이게 국제유가가 그래도 막 90달러대 중반까지 올라와버리면 슬슬 대응책들이 나올 수 있잖아요. 뭐 신재생 에너지를 훨씬 더 육성을 한다라든지 그런 발전에 대해서 인센티브를 더 준다라든지, 정부가 갖고 있는 전략 비축유를 좀 대규모로 방출한다라든지 이런 게 나올 법한데요. 현재는 어떤가요?

◆정광우> 당장 우리나라만 보게 되어도 원래는 보조금 지급하는 거에 있어가지고.

◇이대호> 유류세 인하.

◆정광우> 네, 이제 좀 빨리 끝을 내는 것으로 얘기가 나오다가 최근에는 그 기간을 연장하고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잖아요. 그거 자체가 유가가 올라간 부분에 대해서 정부의 대응이 나오기 시작을 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소비자물가지수에서는 이런 식의 정부 보조금이 물가 하락을 이끌게 됩니다. 그러니까 그 효과가 반영이 돼버려요. 가격이 마치 그렇게 되면 상승 폭이 줄어들게 될 거잖아요. 그런 효과도 있다라는 거고 미국을 보시면서 전략 비축유에 대한 이야기들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바이든 정부 들어와서 전략 비축유를 대량으로 방출을 했었고 그러다 보니까 이제는 미국이 쓸 수 있는 카드가 전혀 없는 것이 아니냐. 이런 얘기들도 많이들 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데 일단 여기에 대해서는 조금 더 우리가 살펴볼 점이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첫째로는 적정 전략 비축유가 어느 정도 수준이냐에 대해서 계산법들이 좀 다르거든요. 제일 유명한 건 뭐냐 하면 그 국가가 실제로 순수입하는 원유. 그게 90일분 정도는 있어야 된다. 그게 적정 전략 비축유다라고 얘기를 해요. 그런데 그 기준을 세워버리게 되면 현재 미국은 전략적 비축유를 훨씬 더 많이 방출할 수 있게 됩니다. 왜냐하면 셰일오일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과거에 미국이 전략적 비축유를 왜 많이 가지고 있었냐라고 하면 그때는 셰일오일이 안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셰일오일이 나온 이후부터는 순수입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줄어들어가게 됐고 월에 따라 가지고서는 오히려 순수출국으로도 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전략 비축유가 되게 많을 필요는 없다이고 실제로 그게 정책으로 나와서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뭐냐 하면 2015년도에요. 의회에서 합의를 해서 우리가 이 정도로 셰일이 나오면 이 정도로 높은 전략 비축유를 보유할 필요는 없다라고 해서 향후 10년 이상의 계획으로 전략 비축유를 줄여나가는 거를 발표를 했었거든요. 23년도 올해 보시면 상반기에 한 2600만 배럴 정도를 바이든 정부에서 추가로 또 방출을 했습니다. 그때 당시에 너무 무리하게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놀라운 거는 그건 바이든 정부의 결정이 아닙니다. 그게 2015년도에 양당이 의회에서 합의를 한 스케줄이에요.

◇이대호> 기준을 마련해 놓은.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그게 뒤집어 엎으려면 또 열어가지고서 그걸 취소를 시켜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 스케줄에 따르면 내년에도 올해하고 똑같은 물량의 방출이 15년도의 합의에 따르면 계획이 돼 있어요. 그러니까 셰일에 이제 나오고 안 나오고 그 전후로 해서 미국의 전략적 비축유가 어느 정도 수준이 적정하냐에 대한 논란은 굉장히 큽니다. 그렇다라는 게 첫째가 있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결국에는 이 유가가 올라가는 부분들이 최근에 있었던 그런 추가적인 감산이나 감산을 늘리는 것인데 궁극적으로는 지금 이 산유국들이 전체적으로 감산을 하기로 하고 거기에서 사우디하고 러시아가 더 본인들이 감산에 짐을 더 지겠다라고 한 거잖아요. 나머지 국가들 입장에서는 본인들이 연간 예산안 짤 때 목표했었던 유가 수준은 도달했거나 넘어선 수준으로도 왔거든요. 그러면 물량은 계속 손해를 보고 있는 게 사실이잖아요. 이런 경우에 물량을 늘리고 싶어 하는 욕구도 생겨날 수 있다라고 보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그러니까 감산이 없는 상황에서, 아예 없는 상황에서 수요가 되게 강한데 지금 당장 개발이라도 좀 더 해야지 될 것 같은데 싶은 상황에서 유가가 올라갈 때는 사실은 되게 무서운 상황이죠. 이건 2000년대 중반이 그랬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감산을 엄청나게 해서서 올려놓은 상황이란 말이죠.

◇이대호> 어떻게 보면 이제 공급을 인위적으로 줄이면서.

◆정광우> 네, 그러니까 어느 순간에서는 여기에 대해서 그 협의체 내에서도 다른 소리가 나올 수 있다는 거고 사실 이 같은 거는 지금 코로나 이후에만의 일이 아니고요. 코로나 직전에도 보시게 되면 2019년도 하반기에 지금 코로나 전부터도 오펙은 감산을 하고 있었어요. 쿼터를 서로 부여를 해서. 그러니까 이거 자체가 우리가 신재생에너지나 여러 가지들 덕분에 예상 대비해서는 오일 사용량. 그러니까 기름의 사용량은 사실은 그렇게 증가를 못하고 있는 점이 또 석유 시장에는 아주 장기로 봐가지고서는 궁극적으로 영향 미치는 거대한 변화 요인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점들까지 봤었을 때에 사실 지금 유가가 계속 꾸역꾸역 올라가니까 이건 굉장히 시장에 또 다른 두려움을 줄 요소이기는 하지만 그것 자체가 자산시장 전체에 미칠 영향은 아직까지는 그렇게 전이되는 모습은 저는 안 보인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대호> 아직까지는 자산시장에 전이되는 흐름은 감지는 되지 않는 거고 아까 기대 인플레이션 이야기도 해 주셨고 그런 심리에는 아직까지 전이는 되질 않는 상황 정도까지를 본 거고요. 최근에 보면 정유 관련 기업들 주가도 좀 올랐습니다. 국제유가가 올라가면서. 그런데 또 아까 이야기해 주신 게 미국의 헷지펀드 매니저들도 설문조사를 해보면 국제유가에 대해서는 높게 전망을 하지만 정작 에너지 관련주 비중은 또 많지는 않고.

◆정광우> 네.

◇이대호> 그러면 투자 전략으로 생각해 볼 때 이 유가가 올라갈 때 피해를 보는 업계가 있고 수혜를 보는 업계가 있지 않습니까? 정유 업계는 수혜. 항공이라든지 이런 쪽은 또 피해. 이게 좀 극명하게 엇갈릴 수밖에 없을 텐데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좀 생각을 해 보자면 어떻게 좀 따져봐야 될까요?

◆정광우> 그러니까 결국은 왜 이렇게 좀 이상한 조합으로 나눠져 있을까라고 생각을 해보면 과연 구조적으로 계속 높게 유지가 될 것이냐에 대해서 확신은 없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결국에 지금 말씀해 주신 이것 관련, 유가와 관련된 수혜주나 피해주나 이런 것들을 보실 때에 지금 당장의 움직임보다는 과연 그러면 유가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얼마나 오래 유지가 될 수 있느냐라는 거에 대한 생각이 투자를 결정하는 데 제일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거는 의견에 투자하시는 분들마다 다 나뉘실 것이기 때문에 다만 저는 통에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대개 계속 이런 식으로 상방을 계속 노리기는 조금 그 힘은 약해 보인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대호> 막 고유가가 마냥 올라갈 확률은 낮다.

◆정광우> 네, 그런데 또 제 생각이 또 맞는 것도 아니고 틀린 경우도 많기 때문에 투자자분들께서 그 점은 참고를 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이번 FOMC 관련해서 이것도 또 조금 엮어서 하나만 더 말씀을 드리면 사실 최근에 장기 금리가 올라가는 걸 가지고서 이런 유가 상승세도 인플레이션에 재가속. 그래서 이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들도 좀 하셨단 말이죠.

◇이대호> 그렇게 생각하시죠.

◆정광우> 예,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도 이번에 질의응답이 나왔었어요. 그러니까 최근에 시장금리 상승에 대해서 파월 의장의 의견은 어떠하냐였었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의장이 어떻게 대답을 했냐 하면 이거는 인플레이션 때문은 아닌 것 같다. 아마도 그것보다는 더 강한 성장에 대한 예상. 그러니까 경기 재가속화론이죠. 그다음에 국채 공급의 증가가 최근에 국채 발행이 증가를 했었거든요. 왜냐하면 부채 한도 협상이 그러면서 재무부의 잔고가 바닥이 났었단 말이죠.

◇이대호> 미국 재무부가 돈을 많이 쓰려면. 채권 많이 찍어야 되니까요.

◆정광우> 네, 그런데 그 잔고를 지금 막 6600억 달러까지 다시 쌓아나가는 과정을 최근 3개월간 거쳤습니다. 그러니까 채권 발행이 당초보다는 상당히 늘었었거든요. 그러니까 그 두 가지 요인을 꼽고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인플레이션에 그런 것들이 자극되어 가지고서 금리가 올라간 거는 아닌 것 같다. 다른 요인들인 것 같다라는 얘기도 좀 참고가 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대호> 인플레의 자극보다는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국채 공급 증가의 영향이라고 이거는 파월 의장이 직접 그렇게 답을 했다라는 얘기를 또 전해 주신 거고요. 그래서 기자들의 질문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도 통화정책 회의 이후에 연준 의장에게 어떤 질문을 하느냐가 또 글로벌 뉴스 하나하나로 또 전달이 되고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쳐서 오늘도 그 중요한 내용을 또 많이 정리를 해 주셨습니다. 86번가 정광우 대표 통해서 들어봤습니다. 다음 주에 또 뵐게요. 고맙습니다.

◆정광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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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예감] 美 연준의원들은 왜 금리점도표를 상향시켰나 - 정광우 대표(86번가)
    • 입력 2023-09-21 14:56:19
    성공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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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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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FOMC의 관심은 당장의 금리 동결이 아니라 향후의 금리 전망에 대한 것
- 2024년 금리 점도표가 초미의 관심 사항
- 결론적으로, 높은 금리를 더 오랫동안 유지할 듯
- 제롬 파월 의장의 중립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으로 주식시장 출렁여
- 물가 목표 2%는 그대로 유지
-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1.1%에서 1.5%로 높여
- 경기 재가속화론에 대한 우려가 통화정책 결정에 반영되기 시작해
- 유가 상승세이나 기대 인플레이션은 하락하고 있어, 유가 영향은 제한적인 듯
- 아람코의 2차 IPO의 성공을 위해 높은 유가를 유지하려는 의도 있어
- 미국은 셰일오일이 나오면서 비축유 적정분에 변화 있어
- 석유 수출국 사이에 감산에 대한 의견 차이 있을 수 있어
- 시장금리 상승이 인플레 때문이 아니라 성장 가능성과 국채 공급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는 파월 의장의 발언 있어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9월 21일(목)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편집장(와이스트릿)
■ 출연 : 정광우 대표(86번가)



◇이대호> 성공 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가 돌아왔습니다. 오늘 증시가 좀 많이 빠지고 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1% 이상 빠지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1.06% 내린 2532 그리고 코스닥 같은 경우에도 1.3% 내린 871선까지 내려갔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1337원까지 10원 이상 10.8원 뛰어 올랐네요. 1337원 가리키고 있습니다. 밤사이에 미국 연준이 금리는 예상대로 동결을 했습니다만 예상하지 못했던 몇 가지 신호를 내놨기 때문인데요. 그 신호를 가장 잘 해석해 주시는 분 86번가 정광우 대표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정광우> 네, 안녕하십니까.

◇이대호> 항상 그 FOMC 회의 직후에 정 대표님을 만날 수 있다라는 건 성공 예감에서만 있는 일입니다. 그렇죠.

◆정광우> 제가 감사드립니다.

◇이대호> 정 대표님은 이렇게 속된 말로 깔때기 되는 거 자기 자랑을 잘 못하셔서. 우선은 기준금리 자체는 동결이 됐습니다.

◆정광우> 맞습니다.

◇이대호> 여기에는 이견이 없었던 거고 시장의 예상 그대로라고 일단 받아들이면 될까요?

◆정광우> 이제 페드와치라고 해서 채권 선물 시장의 가격을 보고서 확률을 이렇게 역산해서 계산해내는 데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보시게 되면 이번 회의를 앞두고 동결 확률이 99%로 사실상 동결이 확정되었다라고 볼 수 있었고요. 실제 결과도 동결로 나왔는데 그러다 보니 시장의 관심은 금리 결정보다는 다른 곳에서 연준이 향후 정책에 대한 힌트를 어떤 걸 제시를 할까 여기에 관심이 모여져 있었고요. 제일 관심을 가진 부분은 뭐니뭐니 해도 점도표였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점도표. 이 점도표라는 거는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미국 연준의 위원들이 각자가 생각하는 적정한 금리 수준을 점으로 찍는 거잖아요. 그게 올해, 내년 것도 있고 내후년 것도 있고 장기적인 것도 있고 이게 어떻게 변했습니까, 점도표가.

◆정광우> 점도표를 이야기할 때는 항상 연준에서 하는 이야기가 있어요. 이거는 본인들의 계획이 아니라 개별 연준 위원들이 본인이 지금 생각하는 그 입장을 그냥 점으로 해둔 것이고 우리는 그거를 보여주고 중앙값을 소개하는 것뿐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2024년도에 점도표가 어떻게 변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였었거든요.

◇이대호> 일단 이 점도표라는 게 미국 연준이라는 팀의 계획이 아니라 개개인의 그냥 개인 플레이 저쪽에서 몸 풀고 있고 슈팅하는 그 정도로만 봐야 된다라는 건가요, 일단은.

◆정광우> 연준이 항상 이런 밑밥을 깔기는 하지만 시장에서는 사실 장기적인 연준의 계획이 어떠한 것인지를 우리가 그 힌트를 알아내기가 사실 쉽지가 않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쨌든 연준 위원들의 각각의 생각이 어떠한지가 모여 있다라고 하면 그 데이터는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해서 점도표를 유심히 보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게 상황에 따라서 어떤 때에는 더 강조를 할 때도 있고 어떤 때에는 그것보다는 이런 식으로 약간 피해 갈 때도 있고 한데요. 그러니까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나 또 이와 관련해서 종종 연준도 말이 바뀐다 정도로 보시면 어떨까 싶은데 지금 24년도에 대해서.

◇이대호> 내년 거.

◆정광우> 네. 두 차례 추가 인상이라는 부분이 그러니까는 두 차례 점이 위로 높게 올라왔어요. 그러니까 원래는 4.6%로 점이 찍혀 있었는데 그런데 5.1%로 두 번이 더 위로 찍히게 됐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지금은 금리 상단이 5.5 기준금리가 5.5인데 내년 되면 한 4.6까지 내려갈 거야 라는 게 중간값이었는데 그래서 한 내년 되면 한 4번 정도는 금리 내리지 않겠는가라는 걸 보여줬던 게 내려봐야 두 번입니다라는 걸로 바뀌었다라는 거죠.

◆정광우> 더 좀 디테일하게 말씀을 드리면 점도표상으로 봐서는 원래 당초 이번 회의 전 6월 달 점도표 기준으로 보게 되면 올해 내에 추가 1회 인상 그다음에는 내년에 가서는 그 기준으로 4회 인하 이렇게로 봤었던 거죠. 그런데 일단은 지금 추가 1회의 인상은 하지 않은 상황이긴 합니다. 이번에 동결을 했으니까 그런 상황에서 이제 그 점도표가 두 차례 위로 왔으니까 지금 금리 기준으로 해서서는 1회 인하만으로 나온 거죠. 원래 같으면 3회 인하가 되는 건데 어쨌든 이걸 보고서 시장에서 느끼는 것은 생각보다도 장기 금리가 오래 가고 금리를 내려가는 속도는 많이 느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고요. 추가적으로는 24년뿐만 아니라 25년에 대해서도 점도표가 나와 있는데 그것 역시나 지난 6월 달에 제시했던 자료 대비해서 두 단계 더 위로 올라가 있습니다. 그러니 많이들 들으셨겠지만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랫동안 일하는 게 더더욱 강화되었다. 그러다 보니까는 종합해서는 동결은 동결인데 기준금리를 매파적인 동결이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이대호> 동결은 동결이지만 매파적인 동결. 이게 사실 지금 우리나라 가계부채도 그렇고 대출받으신 분들 입장에서 어떻게 해서 한 1년만 견뎌보자 내년이면 금리 좀 내려갈 수 있으니까 또 이렇게 계단식으로 많이 내려갈 수 있으니까 그러면서 견디려고 했는데 미국 연준에서 점도표를 새롭게 고쳐서 찍은 걸 보니 이거 좀 기대치를 낮춰야겠네 조금 더 옷을 단디 입어야겠네, 허리띠를 졸라매야겠네 이럴 수밖에 지금 없는 상황으로 가는 거잖아요.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다만 항상 이 모든 것이 시장의 기대 대비 실제로 어떻게 나왔느냐이잖아요. 당초에도 시장의 기대 자체가 24년에 대해서서는 조금 상향되지 않겠느냐라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2회 인상이 컨센서스는 아니었어요. 그런데 1회 정도는 올라가지 않겠느냐였었고 그러다 보니까 두 차례 지금 점도표가 상향이 되었지만 이 점도표 자료가 나왔을 때만 해도 시장은 나스닥 기준으로 보면 한 0.4에서 0.5%밖에는 빠지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니까 생각보다 변동 폭은 적었었고 오히려 그 이후에 그러니까 점도표가 나오고 실제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기까지는 30분의 시간이 있거든요. 그 사이에는 또 시장이 반등을 했었어요. 시장이 어제 그 이후부터는 어느 순간부터인가 주르르르 한 방향으로 빠졌다라는 거죠. 그 요인은 뭐냐 하면 바로 중립금리에 대한 언급 때문이었다. 이렇게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대호> 파월 의장이 직접 언급한 내용이었나요, 점도표뿐만이 아니라.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이대호> 뭐라고 얘기했길래 그런 거예요?

◆정광우> 이제 파월 의장이 이 대답을 하게 된 거는 어느 기자의 질문 때문이었는데요. 어떤 식으로 질문을 했냐 하면 지금 점도표가 나온 걸 보면 4년 연속으로 장기적으로 연준이 생각하는 금리보다도 금리 예상치가 높은 것 같다. 만약 그러하다면 어느 시점부터는 아마도 장기금리나 중립금리가 실제로는 더 높아졌다라고 우리가 생각을 해야 되느냐 이 말은 뭐냐 하면 지금 이번에 26년도 점도표까지 나왔거든요. 연준은 장기적으로 기준금리를 2.5%로 보고 있어요. 그런데 23년에서부터 6년까지 4년 연속으로 2.5%보다 기준금리가 높을 걸로 지금 점들이 중앙값이 찍혀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걸 보고 아니, 4년 연속으로나 연준이 장기적으로 목표로 하는 금리 수준보다 금리가 높아야 되는 거면 그러면 장기 금리나 중립금리가 높아져야 됐다라고 봐야 될 수도 있지 않느냐 이런 질문을 한 거죠. 그러니까 여기에 대해서 파월 의장이 중립금리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오로지 실제 어떻게 되는지로만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정말로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단지 거기에 도달했을 때만 알 수 있습니다. 이 점이 우리가 조심히 움직이는 이유입니다. 그러니까 여기까지는 괜찮았는데 그 이후 부분에서요 아마도 중립금리가 올라간 것일 수도 있습니다. 연준 위원들이 장기 금리 예상치를 올리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은 뭐냐 하면 점도표 상에서 장기적으로 연준의 기준금리가 어떻게 될지도 점을 찍거든요. 그게 이번에 좀 올라갔다는 거예요. 그러니까는 그걸 보면서 비록 중앙값은 변하지는 않았지만 장기 예상치는 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립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높다는 거는 확실히 그럴 듯하고 그렇다라면 우리가 경제 전망에 기록하는 건 장기 금리라는 거를 감안할 때 현재의 중립금리가 확실히 그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얘기를 하니까 시장에서 바로 생각이 아마 한 달 전에 생각나실 겁니다. 잭슨홀 연설에서 잭슨홀 연설을 바로 앞두고서 어떤 이야기를 했냐면 이번에 혹시 중립금리를 상향하지 않겠느냐 그렇다라고 해버리게 되면 연준이 골대를 바꾸는 인플레이션 목표를 2%가 아니라 3%로 바꾸는 것도 생각하게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하면서 그렇게 돼버리면 금리가 높은 채로 오래가게 돼버리는 상황이 오는 것 아니냐 그런 얘기들이 나와서 사실 이 얘기가 나오는 건 시장히 부정적이거든요. 그런데 이 얘기가 다른 부분에서는 없었는데 갑자기 질의응답에서 나오다 보니까 이때를 기점으로 해서 그 뒤에 사실 파월 의장이 주고받은 이야기들은 시장에 별 영향을 못 줬고 시장 참여자들이 대부분 관심 가진 게 왜 지금 중립금리에 대해서 이런 발언을 했을까 그 진의가 무엇일까에 대해서 지금은 가장 초점이 맞춰져 있는 상황입니다.

◇이대호> 중립금리라는 거 점도표에서는 맨 오른쪽에 롱거 런이라고 표현도 되는데 저도 그래서 이거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막 찾아서 봤거든요. 지난 6월만 하더라도 중립금리를 3.5% 이상으로 찍어놓고 보는 연준 위원은 1명 정도였었는데 이제는 그게 한 3명 정도로 늘어났더라고요. 물론 그 중간값은 2.5%인 거는 변함이 없는 거죠. 이거는 미국의 연준이 봤을 때 우리의 기준금리는 장기적으로 2.5%가 적정해요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라는 건데 이것도 올라가고 있고 올라갈 수 있다라는 신호가 전반적으로 부담을 줄 수가 있는 거죠.

◆정광우> 이제 이런 식의 발언이 나오다 보니까 말씀해 주신 이거 잘못하면 진짜 금리가 우리 저금리 세상은 끝이 나고 정말 장기적으로 고금리 혹은 과거 대비 레벨이 좀 올라간 금리의 세상에 살게 되는 것 아니냐.

◇이대호> 그냥 1~2년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정광우> 일단 4년을 그보다 높게 찍어놨으니까요. 그런데 또 장기적으로도 더 높게 찍혀야 된다라고 얘기를 하는 위원들이 있다라는 것이니까 그러니까 이게 시장에 공포심을 줄 수 있는 요소입니다. 다만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해석을 한번 해보자면 일단 숫자는 똑같아요. 그러니까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 지난번에는 18명이 점을 찍었고 이번에는 19명이 점을 찍었거든요. 그런데 그중에서 2.5%보다 위로 찍은 위원의 숫자는 지난번과 이번이 7명으로 동일합니다. 그러니까 중립금리가 더 올라가야 된다라고 생각하는 위원의 숫자에는 변함이 없다라는 거죠. 그런데 그 범위가 좀 넓어진 것입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그 7명 중에서도 2명은 2.5보다 아주 약간 위에 찍었어요. 그런데 나머지 5명이 문제입니다. 이 5명이 앞서도 말씀해 주셨듯이 그 5명 중에서 3.5% 위로 찍은 위원이 당초에는 1명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3명이나 존재를 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당초에도 이렇게 해석해 볼 수 있는 거죠. 당초에도 중립금리가 좀 올라가야 된다라고 생각하는 위원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그 강도를 훨씬 더 높게 보기 시작을 했다. 그러니까 제 생각에는 그러다 보니까 이와 관련한 어쨌든 5명이라는 숫자는 연준 내에서 적은 숫자는 아니거든요. 19명 중에 이 정도 되는 거니까 그러니 그 점을 파월 의장이 소개를 해 주려고 했던 것 아닌가이고 이런 식의 조심스러운 해석을 드리는 이유는 뭐냐 하면 만약에 파월 의장도 여기에 동의를 해서 본격적으로 논의를 하겠다라고 했다라면 앞서 그 중립금리라는 거는 측정이 매우 어렵다라는 소위 말해 밑밥은 안 깔았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또 한 가지가 이게 연계되는 거는 결국 인플레이션 2% 목표제도 변화될 수 있느냐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시면 제일 중요한 성명서 그다음에 모두 발언에서 2% 물가 목표에 대해서 재차 3차 언급을 합니다. 그러니까는 물가 목표제도 바뀐 건 없다라는 거죠. 그렇다라고 하면 이 얘기는 연준 일부에서는 지금 그러니까 연준도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우아하게 일치된 의견을 보이는 걸로 이번에도 만장일치거든요. 보이지만 회의 과정에서는 난상토론이 벌어질 수 있다라는 거죠. 그리고 그 분위기를 파월 의장이 이번에 소개를 해준 것이다라고 봅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그 점도표상으로도 그 중립 금리 중간은 2.5인데 그 위로 튀어 올라간 몇몇의 매파적인 위원들. 축구로 따지자면 저기 수비 라인은 저 뒤에 그대로 있는데, 공격수가 더 앞으로 치고 나갔고 공격형 미드필더 몇 명도 거의 최전방까지 올라가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중간에 공백이 커지는 건데 그 사이에 파월 의장이 좀 조율을 할 테고요. 그런데 아까 잠깐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물가 관리 목표치 2% 이거는 바꾸지 않겠다. 변동 없다라는 거 파월 의장도 누누이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런데 중립금리는 2.5에서 올라갈 수도 있을 것 같은 점도표 흐름들이 나타나고 있고 그럼 이게 앞뒤가 조금 안 맞는 것 아닐까요?

◆정광우> 그래서 이 해석이 좀 조심스러워야 되는 것이 앞서 그래서 숫자를 소개를 드린 건데요. 연준에 있는 위원들 중에서 일단 2.5%보다 위로 찍은 위원은 지난번과 이번이 7명으로 동일하다라는 거고요. 그중에서 2명은 변함이었고 나머지 5명이 좀 더 위로 올린 것인데 그러니까 이 점 자체는 연준 내에서 일각에서는 중립금리가 실제 올라가야 되는 거다라고 생각을 하는 한 덩어리에 위원들이 있다라는 거죠. 제 생각엔 이 5명 정도로 추정이 돼요.

◇이대호> 매파.

◆정광우> 네, 그러니까는 그 목소리가 있는데 이제 파월 의장이 사실 나와서 기자회견장에서 얘기를 할 때에는 연준 내에서 있는 다양한 목소리도 소개를 하거든요. 물론 그게 더 정확하게 나오는 거는 나중에 의사록이 나올 때입니다. 3주 뒤에 의사록이 나오게 되면 이보다 더 디테일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는 한데 일단 지금으로 봐서 점 찍힌 걸로 봐서는 그 정도면 무시할 수 없는 숫자이기 때문에 그 점을 좀 의도적으로 소개를 해주기 위함이 아닌가이고 다만 그런데 연준 내에서의 메인 스트림 자체는 변한 게 아니다. 그러니까는 중립금리는 측정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이게 기준이 될 수는 없고 그다음에 2% 물가 목표제도 그대로 유지를 하고 이런 것이죠.

◇이대호> 아니, 그러니까 이게 물론 기준금리를 높게 계속해서 가져가는 건 물가 때문인데. 물가는 좀 뒷부분에 더 자세히 질문을 좀 드리겠고요. 일단 그러면 경제 상황은 괜찮느냐. 일각에서는 여전히 경기 침체 우려도 남아 있는 상황. 그런데 이번에 경제 전망을 수정해서 내놓은 거 보니까 내년도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기존의 1.1에서 1.5%로 높여 잡았더라고요. 그러면 기존에 연준이 생각했던 것보다 경제 상황 훨씬 더 괜찮다, 더 좋다. 이런 뜻이겠네요.

◆정광우> 침체 우려가 굉장히 컸었는데 최근에 나오고 있는 연준의 경제 전망 흐름을 보면 침체는 벗어날 수 있는 것으로 그러니까 침체 빠지지 않고서 이번에 사이클을 지나갈 수 있는 것으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기준금리를 5.5%까지 올렸는데 경기 침체는 당하지 않는.

◆정광우> 네, 그래서 이번에 보시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추가로 또 상향을 했고요. 반면에 가장 경기 침체하고 연관이 되는 고용시장, 실업률은 오히려 예상치를 낮췄거든요. 그래서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 같다라는 걸 보여줬는데 그런데 이게 또 반대로 문제가 되는 것이 뭐냐 하면 그렇게 상황이 좋아져버리면 이게 인플레를 또 자극하지 않겠느냐 이게 소위 말해서 경기 재가속화론이거든요. 이번에 점도표가 왜 두 단계가 내년 그다음에 2년 뒤에 것도 올라갔느냐 라고 했을 때 파월 의장의 답변을 보게 되면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요인은 뭐니뭐니해도 경기 재가속화론에 대한 우려였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더 디테일하게 하나의 항목을 꼽자면 소비가 생각보다 더 괜찮은 것 같다. 그러다 보니까는 경제성장률이 더 자극이 되는 것 같고 그 점 때문에 좀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랫동안 유지해 나가야 될 수도 있다라는 것이죠. 그래서 향후에 이 소비가 과연 어떤 식으로 나올 것이냐에 따라가지고서 어찌 보면은 그 중요도가 그러니까는 향후에 통화정책의 경로가 조금 바뀔 수 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어찌 보면 오로지 물가 하나였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보시게 되면은 그 어떤 이야기가 나오냐 하면. 최근에 보면 근원 PCE 물가가 좀 더 지금 연준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낮게 나올 수도 있어 보입니다. 연준 예상보다 물가 하락이 향후에 더 나타나는 경우에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나요라고 질문이 나왔어요.

◇이대호> 기자의 질문.

◆정광우> 네, 그러니까 파월 의장이 연준은 향후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노동시장, 성장, 위험의 균형 그리고 현재 발생하고 있는 다른 여러 이벤트 등 모든 데이터의 종합에 따라 정책을 결정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니까는 인플레이가 좀 더 내려온다고 하더라도 다른 곳에서 잠재적으로 인플레이가 나타날 수 있는 요인이 보인다라고 하면은 조심스럽게 가겠다라는 거고 이거는 달리 말하면은 지금 경기 재가속화론에 대한 우려가 본격적으로 통화정책 결정에 반영이 되기 시작했다. 이렇게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경기 침체가 아니라 경기 재가속화. 정말로 지구 반대편 얘기입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거의 부러울 정도인데.

◆정광우> 그렇습니다.

◇이대호> 우리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당장 다음 달에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데. 한국은행 금통위도 이걸 당연히 예의주시할 거고 연말에 11월이 됐든 12월이 됐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보고 있을 겁니다. 한국은행은 뭔가 좀 선택의 여지가 있을까요?

◆정광우> 한국은행의 경우에도 고민은 똑같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결국 연준도 이번에 보게 되면 점도표나 여러 가지를 말씀드렸지만 결국에 기준금리는 안 올렸거든요. 그리고 시장에서도 지금의 이번이 매파적인 동결이었다라고 얘기는 하지만 파월 의장의 톤을 보고서 11월달에 추가 인상 확률은 오히려 조금 더 줄여버렸습니다. 간밤을 만약에 인상한다면 12월일 것이다로 조금 눈높이가 바뀌었거든요. 그렇다라는 것 자체가 일단 동결을 한 거는 맞잖아요. 그러니 우리도 일단 동결은 해나가면서 그러니까 절대 금리 수준을 더 올리냐라는 것보다도 더 중요해진 질문은 지금 올려놓은 이 금리를 얼마나 오래 끌고 갈 거냐. 그러니까 첫 금리 인하가 얼마나 늦어지게 될 것이냐, 이에 대한 부분일 것이고요. 아마 다음에 있을 금통위에서도 그 점에 대해서서 많이 강조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최근에 보시게 되면 갑자기 또 대출이 증가를 하고, 이런 점들이 한은에서 기준금리를 더 올려가지고서 이런 쪽에 제어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일각의 주장도 나오는 것으로 알고는 있습니다. 다만 그런데 대출이 늘어나는 부분에 분명 금리도 영향을 미치지만 한은은 금리를 어느 정도 올려놓은 상황이고 그리고 이번에 대출이 자극된 것은 사실 금리 그 자체의 영향보다는 이제 대출 태도에 변화에 따른 영향이 더 컸다고 봅니다. 50년 그런 짜리가 나오고 하다 보니까.

◇이대호>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정광우> 네, 그래서 대출의 증가에 대해서서는 금리 이외의 요인들도 많이 작용을 하고 그거는 정책 당국에서 사실은 해줘야 되는 부분이지 한국은행이 한국은행 입장에서도 오로지 대출의 증가나 이런 것만 가지고서 금리를 결정할 수는 없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점은 기준금리 정책보다는 조금 다른 영역으로 이제는 넘어간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다만 이제 한은이 그렇다고 갑자기 금리를 엄청 빠른 속도로 내리겠다 해버리면 대출이 폭발하게 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얼마나 이거를 장기간으로 제약적인 금리를 끌고 갈 것이냐 이 얘기는 대출을 좀 제약할 수 있는 요인이 분명 그건 또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그런 점에 오히려 초점이 맞춰지는 사실 어떻게 보면 지난번 회의하고 거의 다를 게 없는 한은의 금통위가 이번에 또 진행되지 않을까라고 봅니다.

◇이대호> 한은 역시 금리 인하 시그널은 아직까지는 조금 주지 않고 이런 고금리의 상황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라고 안내를 하면서 대출이라든지 이런 것도 좀 잴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정광우> 네.

◇이대호> 물가 이야기를 좀 가려면 유가 이야기를 해야 됩니다. 유가. 최근에 브렌트유도 그렇고 배럴당 95달러 넘어섰었고 물론 밤사이에는 연준의 매파적인 소식에 유가가 조금 약간 떨어지기는 했습니다만.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갈 수 있다라는 이야기가 더 힘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오르고 있으니까, 이것 자체는 좀 어떻게 보세요?

◆정광우> 유가가 오르게 되면 아무래도 물가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유가 그 자체가 물가의 구성 요소이기도 하고 그다음에 우리가 사는 세상 자체가 기름을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지는 것들이 그다음에 이걸 이용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거든요. 그러다 보니 결국 전이가 일어나가지고서 다른 데에서도 물가 상승이 크게 나타나면 어떡하느냐, 이게 고민거리가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도 이번에 FOMC 회의 기자회견을 보시게 되면 역시나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요거랑 엮어가지고서 최근에 다른 이벤트들에 대한 것도 나왔는데. 가령 예를 들면은 차량 관련해서서 자동차 노조 파업이라든지 아니면 정부 셧다운 가능성, 연방 정부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이에 대한 답변을 한번 소개를 드려보겠습니다. 일단 파업에 대해서서는 이렇게 대답을 했어요. 파업에 대해 연준은 어떠한 입장도 가지고 있지 않기에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대호> 그래요?

◆정광우> 이건 본인들이 알 수가 있는 영역은 아니다라는 거고요. 그다음에 정부 셧다운에 대해서는 전통적으로 셧다운은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이것도 그렇게 영향을 미칠 요소는 아니다이고 유가에 대해서는 에너지 가격 상승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 패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에너지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연준은 유가 변동의 유가의 단기 변동성을 살펴보고 또 근원 인플레이션을 살펴봅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이 얘기는 정확하게 연준이 기존의 유가 변동에 가져온 입장하고 동일합니다.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은 우리가 소위 헤드라인 물가가 있고 근원 물가가 있다 하잖아요. 그 헤드라인 물가라는 거는 이제 에너지하고 식품이 들어가고 근원 물가에서는 에너지와 식품이 빠져 있거든요. 그런데 그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헤드라인은 좀 올라갈 수도 있죠. 그런데 근원 물가로 이게 전이가 안 돼버리면 근원 물가는 안정적일 수도 있다라는 거죠. 왜냐하면 근원 물가 중에 제일 큰 거는 집과 관련된 주거비고 그다음에는 서비스 물가라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과거에도 보시게 되면 유가가 근원 물가를 자극한 경우도 있고 그러지 않은 경우도 있다라는 겁니다. 그러니 연준에서의 지금 얘기는 어떤 것이냐 하면은 유가가 오르는 것이 분명히 영향을 주기는 줄 텐데, 그게 연준은 더 중요하게 보는 게 근원 물가인데. 근원 물가로 전이가 되는지를 유심히 살펴보겠다 이고 여기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이란 말을 꺼냈잖아요. 그건 왜냐하면은 실제로 유가가 오르는 걸 보고 사람들이 물가가 더 올라갈 것 같아 해버리면 그때 그게 기대 인플레이션에 반영되고 그러면 그게 근원 물가로 전이가 되는 경로이다라는 거거든요.

◇이대호> 그렇죠. 너도 나도 서비스 가격 올릴 수 있고요.

◆정광우> 그러다 보니까는 기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라는 얘기를 하는 것인데 다행히 지금까지의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유가가 최근에 계속 올라갔잖아요. 그런데 계속해서 최근에 발표되는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을 보게 되면은 오히려 이게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아직까지는 지금까지의 유가 상승으로 인해서 기대 인플레이션의 자극이 된 거는 오히려 없었고, 내려가고.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까지도 내려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는 원론적인 입장에서의 그냥 얘기에 연준은 그친 것이죠. 만약에 이게 많이 전이가 되는 걸로 보인다라고 하면 이보다 더 강도 높은 발언을 했겠지만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이 정도 수준에서. 그러니까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중요하기 때문에 유심히는 보지만 아직까지 그게 미치는 영향은 그렇게 근원에는 보이지가 않는다. 이렇게로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대호> 이게 장기간 이어지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현재까지는 배럴당 90달러 넘어선 유가도 기대 인플레이션, 그러니까 사람들이 미래의 물가 상승률을 예상하는 그 심리에는 아직은 영향을 주는 정도는 아니다.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이대호> 그런데 이게 미국 쪽에서도 유가 전망 가지고 좀 갑론을박이 많은 것 같아요. 100달러까지는 안 갈 거다. 또 100달러 넘을 수도 있다. 사실 100달러라는 건 좀 상징적인 숫자이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은데 좀 그런 건 어떻게 전망을 하시나요?

◆정광우> 그러니까는 시장의 예상이라는 게 최근에 보시면 중국도 그렇지만은 휙휙 바뀝니다. 그러니까 중국에 대한 예상치도 연초에 많이 좋았다가 최근엔 되게 안 좋았다가 다시 또 5% 위로 가다가 경제성장률에 대해서 이렇게 막 바뀌잖아요. 마찬가지로 지금 유가에 대한 전망도 그런 식으로 막 바뀌어 나가고 있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여러 군데에서 헤지펀드 포지션이나 아니면 펀드 매니저 서베이 같은 자료를 보게 되면 실제로 운용하는 입장에서도 유가나 아니면 이와 관련된 주식에 대해서서 포지션이 빠르게 빠르게 변화하는 게 느껴집니다. 가령 예를 들면은 지금 해지펀드들의 에너지에 대한 관련한 직접적인 포지션이에요. 유가에 관련한 직접적인 포지션은 불과 한 두 달 전만 해도 마이너스 깊은 곳에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그 강도가 예를 들어서 우리가 0에서 100까지로 치면은 거의 100으로 강도가 매수 강도가 올라와 있어요. 그러니까 엄청나게 최근의 매수 강도는 높거든요. 그런데 불과 두 달 전에는 이게 반대로 마이너스가 깊었었거든요. 그렇게 변했고 그런데 또 재미난 거는 실제 주식 펀드 매니저들에게서는 에너지 주식은 또 그렇다라고 해서 가지고 있질 않아요. 상대적으로 본인 포트에서 에너지 주식을 가지고 있는 비율 자체는 비중은 되게 낮거든요.

◇이대호> 아, 그래요?

◆정광우> 그런데 이게 되게 어떻게 해석해야 되느냐가 이런 식으로 서로 간에 그 생각이 굉장히 복잡하게 지금 돼 있는 거죠. 유가 그 자체가 되게 강할 거다라는 배팅도 하는 동시에 그게 영향을 주는 유가 관련된 주식에 대해서는 또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않고. 그런데 이게 불과 한두 달 사이에 완전히 180도로 바뀌어 있는 게 최근의 상황이고 이렇다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종합을 해보면 유가에 대해서도 기대라는 것이 대단히 빠르게 변화하는 요소이다.

◇이대호> 이만큼 불확실하기도 하고.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러면 이제 최근에는 어떤 것들이 이끌었냐 했을 때 사우디하고 러시아에서 추가 감산 얘기한 거, 더 오랫동안 끌고 가겠다. 플러스 아무래도 이제 2차 IPO를 해야 되니까, 아람코에 대해서.

◇이대호> 아람코. 사우디 아람코.

◆정광우> 네, 그거가 좋은 가격을 받기 위해서는 유가가 높은 것이 무조건 도움이 되니까요. 그래서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생각들을 지금 시장 참여자들은 하는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래서 아람코를 성공적으로 상장할 때까지는 공격적인 감산 기조를 이어가려는 그런 사우디의 흐름으로 또 읽히기도 하고요. 그것 때문에 국제유가는 또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거고. 그런데 그걸 참고로 전망을 한다라는 거는 어떤 전제 조건들. 상수와 변수들을 넣고 전망을 하는 거기 때문에 그 변수가 다 변해버리면 전망도 당연히 달라져야 되는 거죠. 감사원 발표가 그래서 어떻게 달라지느냐에 따라서도 헷지펀드를 비롯해서 유가를 전망하는 사람들도 달라질 수밖에 없는 거고요. 이게 국제유가가 그래도 막 90달러대 중반까지 올라와버리면 슬슬 대응책들이 나올 수 있잖아요. 뭐 신재생 에너지를 훨씬 더 육성을 한다라든지 그런 발전에 대해서 인센티브를 더 준다라든지, 정부가 갖고 있는 전략 비축유를 좀 대규모로 방출한다라든지 이런 게 나올 법한데요. 현재는 어떤가요?

◆정광우> 당장 우리나라만 보게 되어도 원래는 보조금 지급하는 거에 있어가지고.

◇이대호> 유류세 인하.

◆정광우> 네, 이제 좀 빨리 끝을 내는 것으로 얘기가 나오다가 최근에는 그 기간을 연장하고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잖아요. 그거 자체가 유가가 올라간 부분에 대해서 정부의 대응이 나오기 시작을 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소비자물가지수에서는 이런 식의 정부 보조금이 물가 하락을 이끌게 됩니다. 그러니까 그 효과가 반영이 돼버려요. 가격이 마치 그렇게 되면 상승 폭이 줄어들게 될 거잖아요. 그런 효과도 있다라는 거고 미국을 보시면서 전략 비축유에 대한 이야기들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바이든 정부 들어와서 전략 비축유를 대량으로 방출을 했었고 그러다 보니까 이제는 미국이 쓸 수 있는 카드가 전혀 없는 것이 아니냐. 이런 얘기들도 많이들 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데 일단 여기에 대해서는 조금 더 우리가 살펴볼 점이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첫째로는 적정 전략 비축유가 어느 정도 수준이냐에 대해서 계산법들이 좀 다르거든요. 제일 유명한 건 뭐냐 하면 그 국가가 실제로 순수입하는 원유. 그게 90일분 정도는 있어야 된다. 그게 적정 전략 비축유다라고 얘기를 해요. 그런데 그 기준을 세워버리게 되면 현재 미국은 전략적 비축유를 훨씬 더 많이 방출할 수 있게 됩니다. 왜냐하면 셰일오일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과거에 미국이 전략적 비축유를 왜 많이 가지고 있었냐라고 하면 그때는 셰일오일이 안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셰일오일이 나온 이후부터는 순수입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줄어들어가게 됐고 월에 따라 가지고서는 오히려 순수출국으로도 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전략 비축유가 되게 많을 필요는 없다이고 실제로 그게 정책으로 나와서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뭐냐 하면 2015년도에요. 의회에서 합의를 해서 우리가 이 정도로 셰일이 나오면 이 정도로 높은 전략 비축유를 보유할 필요는 없다라고 해서 향후 10년 이상의 계획으로 전략 비축유를 줄여나가는 거를 발표를 했었거든요. 23년도 올해 보시면 상반기에 한 2600만 배럴 정도를 바이든 정부에서 추가로 또 방출을 했습니다. 그때 당시에 너무 무리하게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놀라운 거는 그건 바이든 정부의 결정이 아닙니다. 그게 2015년도에 양당이 의회에서 합의를 한 스케줄이에요.

◇이대호> 기준을 마련해 놓은.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그게 뒤집어 엎으려면 또 열어가지고서 그걸 취소를 시켜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 스케줄에 따르면 내년에도 올해하고 똑같은 물량의 방출이 15년도의 합의에 따르면 계획이 돼 있어요. 그러니까 셰일에 이제 나오고 안 나오고 그 전후로 해서 미국의 전략적 비축유가 어느 정도 수준이 적정하냐에 대한 논란은 굉장히 큽니다. 그렇다라는 게 첫째가 있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결국에는 이 유가가 올라가는 부분들이 최근에 있었던 그런 추가적인 감산이나 감산을 늘리는 것인데 궁극적으로는 지금 이 산유국들이 전체적으로 감산을 하기로 하고 거기에서 사우디하고 러시아가 더 본인들이 감산에 짐을 더 지겠다라고 한 거잖아요. 나머지 국가들 입장에서는 본인들이 연간 예산안 짤 때 목표했었던 유가 수준은 도달했거나 넘어선 수준으로도 왔거든요. 그러면 물량은 계속 손해를 보고 있는 게 사실이잖아요. 이런 경우에 물량을 늘리고 싶어 하는 욕구도 생겨날 수 있다라고 보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그러니까 감산이 없는 상황에서, 아예 없는 상황에서 수요가 되게 강한데 지금 당장 개발이라도 좀 더 해야지 될 것 같은데 싶은 상황에서 유가가 올라갈 때는 사실은 되게 무서운 상황이죠. 이건 2000년대 중반이 그랬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감산을 엄청나게 해서서 올려놓은 상황이란 말이죠.

◇이대호> 어떻게 보면 이제 공급을 인위적으로 줄이면서.

◆정광우> 네, 그러니까 어느 순간에서는 여기에 대해서 그 협의체 내에서도 다른 소리가 나올 수 있다는 거고 사실 이 같은 거는 지금 코로나 이후에만의 일이 아니고요. 코로나 직전에도 보시게 되면 2019년도 하반기에 지금 코로나 전부터도 오펙은 감산을 하고 있었어요. 쿼터를 서로 부여를 해서. 그러니까 이거 자체가 우리가 신재생에너지나 여러 가지들 덕분에 예상 대비해서는 오일 사용량. 그러니까 기름의 사용량은 사실은 그렇게 증가를 못하고 있는 점이 또 석유 시장에는 아주 장기로 봐가지고서는 궁극적으로 영향 미치는 거대한 변화 요인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점들까지 봤었을 때에 사실 지금 유가가 계속 꾸역꾸역 올라가니까 이건 굉장히 시장에 또 다른 두려움을 줄 요소이기는 하지만 그것 자체가 자산시장 전체에 미칠 영향은 아직까지는 그렇게 전이되는 모습은 저는 안 보인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대호> 아직까지는 자산시장에 전이되는 흐름은 감지는 되지 않는 거고 아까 기대 인플레이션 이야기도 해 주셨고 그런 심리에는 아직까지 전이는 되질 않는 상황 정도까지를 본 거고요. 최근에 보면 정유 관련 기업들 주가도 좀 올랐습니다. 국제유가가 올라가면서. 그런데 또 아까 이야기해 주신 게 미국의 헷지펀드 매니저들도 설문조사를 해보면 국제유가에 대해서는 높게 전망을 하지만 정작 에너지 관련주 비중은 또 많지는 않고.

◆정광우> 네.

◇이대호> 그러면 투자 전략으로 생각해 볼 때 이 유가가 올라갈 때 피해를 보는 업계가 있고 수혜를 보는 업계가 있지 않습니까? 정유 업계는 수혜. 항공이라든지 이런 쪽은 또 피해. 이게 좀 극명하게 엇갈릴 수밖에 없을 텐데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좀 생각을 해 보자면 어떻게 좀 따져봐야 될까요?

◆정광우> 그러니까 결국은 왜 이렇게 좀 이상한 조합으로 나눠져 있을까라고 생각을 해보면 과연 구조적으로 계속 높게 유지가 될 것이냐에 대해서 확신은 없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결국에 지금 말씀해 주신 이것 관련, 유가와 관련된 수혜주나 피해주나 이런 것들을 보실 때에 지금 당장의 움직임보다는 과연 그러면 유가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얼마나 오래 유지가 될 수 있느냐라는 거에 대한 생각이 투자를 결정하는 데 제일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거는 의견에 투자하시는 분들마다 다 나뉘실 것이기 때문에 다만 저는 통에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대개 계속 이런 식으로 상방을 계속 노리기는 조금 그 힘은 약해 보인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대호> 막 고유가가 마냥 올라갈 확률은 낮다.

◆정광우> 네, 그런데 또 제 생각이 또 맞는 것도 아니고 틀린 경우도 많기 때문에 투자자분들께서 그 점은 참고를 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이번 FOMC 관련해서 이것도 또 조금 엮어서 하나만 더 말씀을 드리면 사실 최근에 장기 금리가 올라가는 걸 가지고서 이런 유가 상승세도 인플레이션에 재가속. 그래서 이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들도 좀 하셨단 말이죠.

◇이대호> 그렇게 생각하시죠.

◆정광우> 예,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도 이번에 질의응답이 나왔었어요. 그러니까 최근에 시장금리 상승에 대해서 파월 의장의 의견은 어떠하냐였었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의장이 어떻게 대답을 했냐 하면 이거는 인플레이션 때문은 아닌 것 같다. 아마도 그것보다는 더 강한 성장에 대한 예상. 그러니까 경기 재가속화론이죠. 그다음에 국채 공급의 증가가 최근에 국채 발행이 증가를 했었거든요. 왜냐하면 부채 한도 협상이 그러면서 재무부의 잔고가 바닥이 났었단 말이죠.

◇이대호> 미국 재무부가 돈을 많이 쓰려면. 채권 많이 찍어야 되니까요.

◆정광우> 네, 그런데 그 잔고를 지금 막 6600억 달러까지 다시 쌓아나가는 과정을 최근 3개월간 거쳤습니다. 그러니까 채권 발행이 당초보다는 상당히 늘었었거든요. 그러니까 그 두 가지 요인을 꼽고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인플레이션에 그런 것들이 자극되어 가지고서 금리가 올라간 거는 아닌 것 같다. 다른 요인들인 것 같다라는 얘기도 좀 참고가 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대호> 인플레의 자극보다는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국채 공급 증가의 영향이라고 이거는 파월 의장이 직접 그렇게 답을 했다라는 얘기를 또 전해 주신 거고요. 그래서 기자들의 질문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도 통화정책 회의 이후에 연준 의장에게 어떤 질문을 하느냐가 또 글로벌 뉴스 하나하나로 또 전달이 되고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쳐서 오늘도 그 중요한 내용을 또 많이 정리를 해 주셨습니다. 86번가 정광우 대표 통해서 들어봤습니다. 다음 주에 또 뵐게요. 고맙습니다.

◆정광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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