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금리, 기대만큼 떨어지지 않을 것…중립금리 상승”
입력 2023.09.21 (17:09)
수정 2023.09.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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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은 20일(이하 현지시간) 금리가 이전에 기대하던 만큼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연준 관계자들 전망이나 논평을 볼 때 금리가 아마 끝없이 더 높은 수준에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WSJ는 인플레이션을 가속하지 않으면서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금리, 즉 중립금리(neutral rate)가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최근 몇개월 동안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격히 오르고 주식시장이 고전하고 있는 것이 중립금리 상승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20일 5.25~5.5% 사이 금리에도 경제와 노동시장이 탄력성을 유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중립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이라면서도, 중립금리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WSJ은 미국의 높은 경제 성장세, 재정적자,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등으로 최근 미국 경제의 중립금리가 구조적으로 높아졌을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중립금리가 상승한 경우 연준의 통화정책이 경제를 압박할 만큼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결론이 도출될 수 있습니다. 결국 연준에는 기준금리를 더 올리거나 고금리 상황을 지속할 이론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현재 중립금리를 대신해 쓰이는 장기 연방기금 금리의 중간 추정치는 아직 2.5%입니다.
연준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위원 18명 중 5명은 이를 3% 이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6월에는 3명, 지난해 12월에는 단지 2명이었습니다.
FOMC 위원들은 올해 말 연방기금 금리가 2.9%로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이는 중립금리가 상승하리라는 것을 예고하는 또 다른 신호이기도 하다고 WSJ은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연준 관계자들 전망이나 논평을 볼 때 금리가 아마 끝없이 더 높은 수준에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WSJ는 인플레이션을 가속하지 않으면서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금리, 즉 중립금리(neutral rate)가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최근 몇개월 동안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격히 오르고 주식시장이 고전하고 있는 것이 중립금리 상승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20일 5.25~5.5% 사이 금리에도 경제와 노동시장이 탄력성을 유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중립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이라면서도, 중립금리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WSJ은 미국의 높은 경제 성장세, 재정적자,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등으로 최근 미국 경제의 중립금리가 구조적으로 높아졌을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중립금리가 상승한 경우 연준의 통화정책이 경제를 압박할 만큼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결론이 도출될 수 있습니다. 결국 연준에는 기준금리를 더 올리거나 고금리 상황을 지속할 이론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현재 중립금리를 대신해 쓰이는 장기 연방기금 금리의 중간 추정치는 아직 2.5%입니다.
연준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위원 18명 중 5명은 이를 3% 이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6월에는 3명, 지난해 12월에는 단지 2명이었습니다.
FOMC 위원들은 올해 말 연방기금 금리가 2.9%로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이는 중립금리가 상승하리라는 것을 예고하는 또 다른 신호이기도 하다고 WSJ은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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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고금리, 기대만큼 떨어지지 않을 것…중립금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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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9-21 17:09:13
- 수정2023-09-21 17:09:45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은 20일(이하 현지시간) 금리가 이전에 기대하던 만큼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연준 관계자들 전망이나 논평을 볼 때 금리가 아마 끝없이 더 높은 수준에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WSJ는 인플레이션을 가속하지 않으면서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금리, 즉 중립금리(neutral rate)가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최근 몇개월 동안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격히 오르고 주식시장이 고전하고 있는 것이 중립금리 상승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20일 5.25~5.5% 사이 금리에도 경제와 노동시장이 탄력성을 유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중립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이라면서도, 중립금리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WSJ은 미국의 높은 경제 성장세, 재정적자,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등으로 최근 미국 경제의 중립금리가 구조적으로 높아졌을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중립금리가 상승한 경우 연준의 통화정책이 경제를 압박할 만큼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결론이 도출될 수 있습니다. 결국 연준에는 기준금리를 더 올리거나 고금리 상황을 지속할 이론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현재 중립금리를 대신해 쓰이는 장기 연방기금 금리의 중간 추정치는 아직 2.5%입니다.
연준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위원 18명 중 5명은 이를 3% 이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6월에는 3명, 지난해 12월에는 단지 2명이었습니다.
FOMC 위원들은 올해 말 연방기금 금리가 2.9%로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이는 중립금리가 상승하리라는 것을 예고하는 또 다른 신호이기도 하다고 WSJ은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연준 관계자들 전망이나 논평을 볼 때 금리가 아마 끝없이 더 높은 수준에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WSJ는 인플레이션을 가속하지 않으면서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금리, 즉 중립금리(neutral rate)가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최근 몇개월 동안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격히 오르고 주식시장이 고전하고 있는 것이 중립금리 상승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20일 5.25~5.5% 사이 금리에도 경제와 노동시장이 탄력성을 유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중립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이라면서도, 중립금리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WSJ은 미국의 높은 경제 성장세, 재정적자,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등으로 최근 미국 경제의 중립금리가 구조적으로 높아졌을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중립금리가 상승한 경우 연준의 통화정책이 경제를 압박할 만큼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결론이 도출될 수 있습니다. 결국 연준에는 기준금리를 더 올리거나 고금리 상황을 지속할 이론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현재 중립금리를 대신해 쓰이는 장기 연방기금 금리의 중간 추정치는 아직 2.5%입니다.
연준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위원 18명 중 5명은 이를 3% 이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6월에는 3명, 지난해 12월에는 단지 2명이었습니다.
FOMC 위원들은 올해 말 연방기금 금리가 2.9%로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이는 중립금리가 상승하리라는 것을 예고하는 또 다른 신호이기도 하다고 WSJ은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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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수 기자 ws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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