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망자 수 ‘역대 최대’…코로나19가 사망 원인 3위

입력 2023.09.21 (19:07) 수정 2023.09.2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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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사망자 수가 전년보다 17.4% 급증한 37만여 명으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급속한 고령화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까지 크게 늘었기 때문인데, 특히 코로나19는 암과 심장질환에 이어 사망 원인 3위에 올랐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사망자는 모두 37만 2천여 명입니다.

31만 명대였던 2021년보다 17.4%나 증가하며,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가 이렇게 급증한 건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모두 3만 1,280명으로 2021년 5,030명보다 6배 이상 늘었습니다.

전체 사망자의 8.4%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이 때문에 사망 원인 순위도 바뀌어, 전년도에 12위였던 코로나19가 암과 심장질환에 이어 세 번째 사망 원인에 올랐습니다.

[임영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3월과 4월에 사망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더불어서 코로나 19하고 관련성이 있는 호흡기계 계통의 폐렴이라든가…."]

코로나19 다음으로 높은 사망 원인은 폐렴, 그 다음은 뇌혈관 질환이 차지했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의 숫자는 전년보다 3% 정도 감소해, 사망 원인 순위도 5위에서 6위로 내려왔습니다.

다만 자살률은 여전히 OECD 국가 평균의 두 배를 웃돌고 있습니다.

연령별 사망자를 보면,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80세 이상이 차지했습니다.

80세 이상 고령자는 사망률도 전년보다 17% 이상 늘었는데,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이 커보입니다.

통계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준 만큼, 올해 전체 사망자 수는 지난해보다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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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사망자 수 ‘역대 최대’…코로나19가 사망 원인 3위
    • 입력 2023-09-21 19:07:53
    • 수정2023-09-23 18:55:18
    뉴스7(춘천)
[앵커]

지난해 사망자 수가 전년보다 17.4% 급증한 37만여 명으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급속한 고령화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까지 크게 늘었기 때문인데, 특히 코로나19는 암과 심장질환에 이어 사망 원인 3위에 올랐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사망자는 모두 37만 2천여 명입니다.

31만 명대였던 2021년보다 17.4%나 증가하며,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가 이렇게 급증한 건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모두 3만 1,280명으로 2021년 5,030명보다 6배 이상 늘었습니다.

전체 사망자의 8.4%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이 때문에 사망 원인 순위도 바뀌어, 전년도에 12위였던 코로나19가 암과 심장질환에 이어 세 번째 사망 원인에 올랐습니다.

[임영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3월과 4월에 사망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더불어서 코로나 19하고 관련성이 있는 호흡기계 계통의 폐렴이라든가…."]

코로나19 다음으로 높은 사망 원인은 폐렴, 그 다음은 뇌혈관 질환이 차지했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의 숫자는 전년보다 3% 정도 감소해, 사망 원인 순위도 5위에서 6위로 내려왔습니다.

다만 자살률은 여전히 OECD 국가 평균의 두 배를 웃돌고 있습니다.

연령별 사망자를 보면,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80세 이상이 차지했습니다.

80세 이상 고령자는 사망률도 전년보다 17% 이상 늘었는데,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이 커보입니다.

통계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준 만큼, 올해 전체 사망자 수는 지난해보다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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